우리 친구 하자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지음,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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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뽀옹!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8
노에 까를랭 지음, 이경혜 옮김, 안나 라우라 칸토네 그림 / 현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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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독서록 쓰기
강승임 지음, 김민선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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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알게 된 것 중 하나..

그림책이 그렇게 재미있는 것인 줄 몰랐답니다.

그림책을 보며 글도 감동적이고, 그림도..

그러면서 그림책을 보는 법을 배우게 되었어요..

그리고 또하나

책을 읽고 나면 독후활동을 한다는 거죠..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 제대로 해 주지 못하고 있지만, 조금 더 자라면 두 아이들과 함께 독후활동을 해 보려고 해요..

어렸을 적 독후활동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본인만의 독서록 쓰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학교 때 꼭 방학숙제로 독후감이 있었던 거 같아요. 원고지 쓰기도 제대로 배우지 않고, 독후감 쓰는 것도 제대로 배우지 않았는데, 원고지에 독후감을 써서 제출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그 땐 그 원고지 채우는게 어찌나 어렵던지..

학교 다닐 땐 나름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독후감은 정말 숙제 할 때 말곤 안 썼던 거 같아요.. 아마 독훔감을 쓰라고 했으면 책을 안 읽었을런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은 이처럼 독후감 쓰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위한 책이에요..

그림그리기, 중심내용 쓰기, 갚은 생각 쓰기, 재미있는 생각 쓰기, 창의적인 생각 쓰기 정말 다양한 독서록 쓰기 방법을 알려 주네요..

그리고 서초초등학교 친구들의 샘플도 볼 수 있어요...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쓴 독서록을 보면 할수있다는 자신감에 독서록 쓰기를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초등학교 저학년 독서록 쓰기가 고민된다면 이 책 참고해서 아이랑 즐거운 독서록을 쓸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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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례식 - 스웨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88
울프 닐슨 지음, 임정희 옮김, 에바 에릭손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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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살, 다섯살인 아이들이 장례식을 알까?

삼년전에 친정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그 때 큰 아이가 16개월 정도였을까? 아이를 워낙 이뻐하셨었는데, 임신중이라는 이유로, 할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집에서 제를 지내는데 우리 아이가 할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닦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할아버지라는 것을 알아서였는지는 의문이지만, 절을 하는 데도 다소곳이 잘했다.

한 두달 정도 전에 아이들 친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찾은 두 아이들, 그리고 장례식장에서의 풍경은 낯설기만했고, 성스러움은 없었던 것 같다.

더군다나 할아버지는 화장을 하고, 절에 모셨는데, 아이들은 할아버지 보내드리는 것도 제대로 볼 수 없을만큼 힘든 이동을 해 잠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은 장례식을 어떻게 받아들였을런지 모르겠다.

두 아이들에겐 어쩌면 낯설고 어려울 장례식..

아이들은 무료함을 달래려고 죽은 벌의 장례식을 해 준다. 그리고, 장례회사를 치루고 장례식 비용까지 받으며 장례식을 치뤄준다. 무덤을 만들고, 추모시를 짓고, 울어주고...

처음엔 무료함을 달래고자 시작했던 장례식을 통해 아이들은 죽음의 의미를 깨달아간다. 죽은 동물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삶과 죽음의 의미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아이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장례식을 놀이로 시작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렇지만, 무덤을 만들어 주고, 시를 지어주고, 울어주면서 죽음의 의미를 아이들 스스로 깨달아 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죽음은 두려운 대상이 아니며 삶의 일부라는 것을 장례식을 통해 배우고, 점점 죽음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아이들..

그들이 놀이를 통해 배운 것은 생명의 소중함이었던 것 같다.

장례식이 아이들의 놀이에서 경건한 의식이 되고 난 후 아이들은 다른 놀이를 찾았다.

장례식장엘 가보면 제각기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그럼에도 공통된 한가지는 죽음 또한 삶과 마찬가지로 성스럽고 경건하다는 것이 아닐까?

새 생명이 태어나 듯 생을 마감하는 이를 기억하고, 마감하는 생을 함께 보내주는 일...

시작보다 더 힘든 것이 어쩌면 끝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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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었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0
팻 허친즈 지음, 박현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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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걸작 그림책 110 <바람이 불었어>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은 작품이다. 애 책의 작가 팻 허친스는 단순한 본문 내용과 발랄한 그림으로 재미있는 작품을 창작해내는 작가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림책을 고를 때 책이며, 협회 그리고 선배맘들의 추천도서를 우선 참고를 한다. 수많은 책들 중에서 추천도서로 나온 책들을 미리 읽어 보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아이들의 반응을 일단 살핀다. 그리고 반응이 좋으면 책을 구입했다. 반응이 좋지 않은 책은 일단 반납 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대여를 해서 보여 주었고, 아이가 좋아하면 구입을 했다.

그렇게 집에 책이 하나 둘 늘어가지만, 못 본 책들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남는다.

<바람이 불었어> 이 책도 추천도서 목록에서 많이 접했다. 그래서 읽어 보고 싶었고,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던 책..

그 책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책 표지를 보면 우산, 모자, 풍선, 블라우스, 연, 편지들이 날아가고 있고, 그것을 잡으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림은 참 오래된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적 접했던 전래동화에 나오는 그림이랄까? 그만큼 친숙하면서도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본지 3년 이상이 지났건만, 아직도 난 글자를 먼저 본다. 물론, 아이들은 그림을 먼저..

그래서 아이들보다 그림책을 보는 것은 서툰 것 같다.

바람이 불었어.

로 시작하는 <바람이 불었어>는 간결한 문장으로 글밥이 작은 편이다.

바람이 불어 화이티 씨의 우산이 날아가고, 꼬마 프리실라의 풍선이 날아가고, 빨래며 손수건, 가발과 편지,깃발과 목돌이, 신문이 바람에 날아갔다.

그런데, 바람은 마치 싫증이라도 난 듯,

가지고 놀던 그 많은 것들을

마구 뒤섞더니

아래로 내동댕이쳤어.

그러고는 바다로 바다로 불어가 버렸어.

바람을 의인화해서 표현한 문장.

바람이 불어 날아가버린 물건들..

문장만을 훑었을 땐 이 책이 왜 수상작이었는지 고개를 갸웃뚱 했다.

너무나 단순하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보게 되었다.

<바람이 불었어>는 단순한 그림책이다. 그러나 그 단순함 속에서 숨겨진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이 책에는 다양한 연령, 인종, 계층, 직업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짧은 문장 속에서 다양한 어휘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바람이 부는 강도가 점층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반복되는 구절의 리듬감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이다. 또한 앞 장면을 잣히 보면 다음 장면에서 무엇이 날아갈 지가 예상이 된다....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보고 난 후 다시 책을 보았다.

이번엔 그림만 넘겨 보았다. 글자 없이 그림만으로도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글과 그림이 일치하고, 그림만으로도 이야기가 가능한 그림책.

왜 이 책이 추천도서 목록에 있었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바람이 불었어. 라는 문장과 함께 우산을 들고 있는 화이트씨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풍선을 들고 가는 꼬마 프리실라도..

화이트 씨의 우산이 날아가고, 프리실라의 풍선도 날아갈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새신랑과 흑인아이, 아주머니, 할머니, 신부님, 집배원 아저씨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도 찾을 수 있고,



바람이 점점 더 세차게 휘몰아쳐 날아가는 물건들과 놀란 사람들의 표정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바람은 가지고 놀던 것들을 마구 뒤섞더니

아래로 내동댕이쳤어.

마치 놀이가 재미없어 싫증이 난 듯 바람을 표현하고 있다.


바람은 바다로 불어가고..

남겨진 사람들은 손을 흔들고 있다.

그림책을 처음 봤을 때는 이게 뭐야? 했던 내용들이, 그림을 보고, 작품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들이 짓는 표정들을 보며 숨겨진 재미를 찾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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