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추기경
평화방송 엮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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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종교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행적을 담고, 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올 초에 읽었었다.
세계의 큰 어른으로 10대들에게 좋은 말을 해 주기 위해 전 세계를 돌고 있다는 티베트의 종교지도자 달라이 라마.
아무나 될 수 없는 달라이 라마. 종교를 떠나 그가 전하는 평화의 메세지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 같다.
우리에게도 달라이 라마 같은 큰 어른이 있었다.
지금도 그의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아~ 하는 이름.
김수환 추기경.
난 종교활동을 하지 않아, 그들의 종교관은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종교지도자로 그들이 사회에 미친 영향은 결코 작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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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출판사에서 출간된 <그 사람 추기경>은 평화방송에서 엮은 김수환 추기경을 기억하는 이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는 책이다.
표지 사진을 보며 아이 같은 해맑은 미소에,
웃는 모습만으로도 무거운 기분을 날아가게 만드는 힘이 있는 분인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김수환 추기경이 돌아가시고 나서 언론매체에서 그 분에 대한 내용들을 다뤘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에 대한 영향이 컸던 것이리라.
김수환 추기경 하면 종교지도자로 정말 큰 어른이고,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분이라는 생각을 우선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그 분이 보여주는 미소는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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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신 분의 답 속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의 생전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장말 작은 사람, 힘들어하는 사람에 대한 연민, 함께 아파하고 딱한 사정을 느낄 줄 알고 함께하려는 노력, 가장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같은 눈높이에 서려고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가 되찾아야 할 가장 큰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선종 7년.
그럼에도 '그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어른으로서 자리를 지켜 줄 사람이 없다는 현실의 반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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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차갑게 대했던 '그 사람'
가족을 품은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를 세계를 품은 그였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그 마음은 편치 않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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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실은 이렇게 개구쟁이 기질이 있어. 그리고 그걸 좋아하는데 주교 되고 추기경이 되고 하느라 그런 재주를 내보일 틈이 없어. 글쎄 방 문고리 한 번 잡아보지 않게 다 거들어줬으니 내가 이제 은퇴하고 나면 죽었어'
자신 본연의 모습,
드러내지 못하고 살었던 주교, 추기경의 모습,
그리고
은퇴 후 삶을 고뇌하는 모습.
'그 사람'의 말 속에서
개구쟁이의 모습도 보이고,
믿음직스런운 종교인의 모습도 보이고,
나약한 노인의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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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 7년.
내가 기억하는 모습은 명동성당을 가득 채운 인파의 모습을 담은 텔레비전 화면와 그의 이름 뿐이었는데.
<그 사람 추기경>을 읽으면서
인간적인 모습의 '김수환'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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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쓰기 - 파워 블로그의 첫걸음
이재범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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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지 거의 10년이 다되어 간다. 블로그를 꾸밀 줄도 모르고, 남들처럼 파워블로그가 되기 위해 다양한 글을 올리지도 못했다. 그저 책을 읽고 글을 올리고, 아이들과 놀이를 하면서 찍었던 사진을 바탕으로 글을 올렸었다. 물론, 지금도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여전히 블로그를 꾸미지도 않고, 이웃과 소통도 별반 있지 않다. 그저 내가 읽었던 책들, 아이들과 함께한 기록만이 남아 있다. 매일 꾸준히 작성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일 주일에 한 번 꼴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 같다.

내가 올린 글들을 보면 처음보다 지금이 더 낫다는 생각은 든다. 그럼에도, 꾸준함이 없었기 때문인지 아직은 부족함이 가득한 글들이라는 생각이 더 크다.

파워블로그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언감생심 꿈을 꿀 수도 없었다.

그저 올해는 아이들이 없는 고즈넉한 시간에 나를 위해 무엇인가 흔적을 남겨 보자는 생각에 블로그를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은 했다.

<파워블로그의 첫걸음, 블로그 글쓰기>의 저자는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그간 책들을 출간했다고 한다.

가끔, 육아를 위해 자료를 찾다 알게 된 블로그를 살펴 보다 보면, 그 분들도 책을 출간한 저자들이었다.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해 책을 출간하는 경우도 있지만, 블로그를 꾸준히 관리하다 그 내용으로 책을 출간한 분들도 많은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니 블로그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싶다.

 

다른 글쓰기나 책쓰기 관련 책들에서도 글쓰기는 '머리가 아닌 엉덩이로 쓰는 것'이라는 말을 봤다.

머리속에 있는 것들을 풀어내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만큼 글을 쓰려면 인내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말이 아닐까

다른 글쓰기 관련 책들에 비해
<파워블로그의 첫걸음, 블로그 글쓰기>는 어렵지 않았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어서, 내가 그 동안 글을 쓰고 있었던 패턴들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처음 글을 썼을 때와 지금의 글들을 비교도 해 볼 수 있었다.

전문적으로 글을 배운 적도, 써 본 적도 없었기에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안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간혹 들었던 생각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들을 읽어가면서,

나도 알게 모르게 전보다 많이 나아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하던 일을 접고, 육아라는 이름으로 집에 있으면서 내 경력은 단절이 되었다고 생각을 했다.

우울하기도 했고, 서글플 때도 있었다.

그런데 내 십 년간의 기록이 남아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 힘들었던 시간, 아이들과 함께 본 책과 내가 본 책들의 기록..

그 기록을 보면서 내가 그 동안 아무것도 안한게 아니라는데 위로를 받는다.

 

혼자 보는 일기가 아니라 외부에 노출 되느 ㄴ글이라면 그 글을 읽는 사람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정보, 지식, 감동, 호소, 주장 등 어떠한 내용이 담기더라도 그에 맞는 재미가 있게 마련이다.

-p. 67 <두 번째 글쓰기_ 즐겁게 써라> 중에서 -

난 재미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글을 쓸 때는 재미있게 쓰고 싶단 생각을 종종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내가 쓴 글에서 큰 재미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 같다. 위트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직은 더 수련이 필요한가보다.

 

일기쓰기는 훌륭한 글쓰기 연습이 된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쓴 일기는 최고의 글쓰기 연습이 될 뿐만 아니라 뛰어난 글이 되기도 한다.

 -p. 78 <두번째 글쓰기_ 일기 쓰기는 훌륭한 글쓰기 연습> 중에서 -

학창시절엔 일기를 많이 썼던 것 같다. 어느 순간 일기를 쓰지 않게 되었고, 가끔은 일기를 써 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 놓지 않을 게 후회가 되면서, 일기쓰기를 꾸준히 했으면,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들이 많았었는지 알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큰아이 친구 엄마가 딸에게 일기를 쓰게 하는 게 쉽지 않아, 아이한테 일기 쓰라고 하고 그 옆에서 함께 일기를 썼는데, 아이도 엄마 모습을 보고 쓰기도 하지만, 자신도 일기 쓰는 게 너무 좋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일기쓰기는 좋은 점이 많은데, 글쓰기 연습이 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지난주 학부모 상담으로 큰아이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우리 아이가 쓴 일기는 내용도 좋고, 표현법도 좋다는 칭찬을 해 주셔 기분이 좋았다.

나도 아이가 일기 쓸 때 옆에서 일기를 써 볼까?

독서를 꾸준히 하다가 어느 날 나도 모르게 쓰기에 대한 갈증을 느낀 듯하다.

읽는 것을 누구에게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읽는 것을 무언가로 해소하는 방법이 쓰기였던 듯하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읽기라는 인풋이 지속적으로 쌓이고 더 이상 쌓일 곳간이 없어지자 쓰기라는 행위를 통해 아웃풋이 도출되었다. 

- p.120 <세 번째 글쓰기 _ 쓰기의 기본은 읽기> 중에서 -

적지 않게 책을 읽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난 서평도서를 읽기 시작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인풋이 차고 넘쳐 아웃풋이 될 시간까지 기다렸어야 했을까?

큰아이는 인풋이 많이 되어 있다. 그런데 아웃풋은 아직 덜 되었다는 생각에 조바심을 내 아이에게 글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했다. 스스로 아웃풋을 내기 위해 글을 쓸 때까지 기다려줄 걸 하는 후회가 생긴다.

뜸을 제대로 들여야 맛있는 밥이 되는 법인데, 엄마의 조바심으로 뜸 들 시간을 기다려주지 못해 맛 없는 밥을 먹게 하는 게 아닐까?

 

성공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실수와 실패를 거듭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그 위치에 올랐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쓸 내용이 떠오르지 않을지라도, 엉뚱한 곳으로 내용이 전개될지라도 상관하지 말고 써라.

 -p.160 <네 번째 글쓰기 _ 생각처럼 글이 나오지 않아도 써라> 중에서 -

글을 많이 쓰는 편이 아님에도,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리는데 어떤 날은 정말 할 말이 많은 것처럼 쉴새없이 글이 써지는 날이 있고, 어떤 날은 꼭 써야 하는 내용이 있음에도 한 줄 글을 쓰는데 수십 번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는 날도 있었던 것 같다.

글쓰기라는 것 자체가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고, 상품평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쓰는 글들을 글쓰기의 범주에 넣지 않았다.

반복되는 연결어, 단어, 긴 문장...

내가 글을 쓰는 습관들을 살펴보고,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어렵지 않은 글쓰기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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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4-03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순하게 잘 쓰기위해서라기보단 잘 표현해 내기위해 이제 좀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ㅡ글쓰기의 책 ㅡ그러는 중예요.^^

햇살한줌 2016-04-07 23:58   좋아요 1 | URL
잘 표현해야겠다.. 멋진 말씀이네요..
저도 참 표현이 안되더라고요..*^^*

[그장소] 2016-04-08 00:07   좋아요 0 | URL
요즘은 특히 그렇네요 ㅡ표현을 주르륵 늘어 놓기만 해서도 않되고 ..말이죠..간결하면서 전달력있고 ㅡ정리된 글을 보자니 ㅡ소설들과는 느낌이 또 달라요...이제서야 ..돌아보는 일기장 ㅡ고백 같네요..ㅎㅎㅎ

햇살한줌 2016-04-08 13:05   좋아요 1 | URL
글쓰기가 정말 쉽진 않은 거 같아요..*^^*
읽고 직접 써 보는 게 중요한 거 같은데..
전 아직 뭔가 끄적일 엄두도 못내고 있네요..*^^*

[그장소] 2016-04-08 13:20   좋아요 0 | URL
일단 물부터 끓여야... (이 닭머리...)기억력이라도 좀 어떻게 해보겠어요...뭔가 ㅡ문제가 생긴건지 ㅡ필요한 단어가 안떠올라 ㅡ답답해요..딱 ㅡ미치고 팔짝 ㅡ이랄까요...ㅠㅠ;;;
여기다 일기를.쓰네요..제가 ㅡㅎㅎㅎ
들어주시고 답해주시고 ㅡ고맙습니다~^^
 
은비의 특별한 하루 - 감사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14
김미나 글.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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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늘 같은 것 같지만, 조금씩은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엇인가 특별한 일이 없는 무덤덤한 하루가 마냥 아쉬울 때가 있어요.

소담주니어출판사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14. 감사를 다룬 <은비의 특별한 하루>는 소년 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로 선정된 도서랍니다.

은비에게 어떤 특별한 하루가 찾아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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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참 재미있어요.

비 오는 풍경이며, 짧은 옷을 입은 것을 보면 여름일 거 같은데,

엄마가 안고 있는 옷과 아빠가 입고 있는 옷은 겨울 옷이에요.

아빠는 바구니에 오이 두개를 들고, 활짝 웃고 있어요.

은비 손에 들린 곰돌이 인형을 비롯해

은비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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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에요. 옷과 과일 케잌, 꽃, 책, 그림, 식판에 담긴 음식, 방, 딸랑이를 든 아빠와 엄마 그리고 어린 은비의 행복한 표정, 높은 아파트 건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놀고 있는 은비 모습..

비누방을 하나하나에 은비의 추억이 담겨 있는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행복이 묻어나는 그런 행복한 시간들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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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문을 열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엄마와 은비에요.

참 많은 옷들이 있어요.

그런데 마음에 드는 옷이 없어 속상해 하는 엄마와 은비에요.

은비와 엄마의 머리 위로 먹구름이 끼여 있네요.

분명 옷장엔 많은 옷들이 있는데, 막상 외출을 하려고 하면 마땅히 입고 나갈만한 옷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단 저 뿐만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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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앞에 앉아 전부 채소 뿐이라 먹을 게 없다고 투정부리는 은비와 아빠..

은비 아빠와 똑닮은 분이 우리집에 있으서 저 장면은 낯이 익네요.

그런 은비와 아빠 머리 위에도 먹구름이..

건강을 생각해 채소 반찬을 해 주면 맛있게 먹으면 안되나요?

왜 꼭 반찬투정을 해 상차리는 사람 민망하게 하는 건지..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말로 행동이 변화 하는 것보다는 엄마, 아빠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보며 더 많은 영향을 받는데 말이죠..

엄마의 불평, 아빠의 불평, 은지의 불평이 쌓이고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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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비를 내렸어요.

집 안으로 빗방울이 떨어지자 놀란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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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점점 물이 차 오르자, 아빠는 서둘러 배로 쓸 물건을 찾았고, 엄마는 옷장 안에서 두터운 옷들을 꺼냈어요.

그러면서도 불평 불만이 계속 되었죠.

번개가 치자 모두 놀라 서로를 껴 안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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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옷장에서 꺼낸 옷을 겹겹이 입고, 서로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웃음이 터졌어요.

다행이다. 다행

떠내려 오는 물건들 사이에서 오이를 건져 맛있게 나눠 먹었어요.

다행이다. 다행

먹구름이 끼고, 배에 탔을 때까지만 해도, 불만족스러운게 많았던 은비네 가족들이었는데,

함께 웃기도 하고, 음식도 나눠 먹으며 표정이 밝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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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여서 다행이야, 다행.'

곰돌이도 구출하고, 온 가족이 정말 특별한 하루를 보냈네요.

서로 함께여서 다행이라고 여기는 마음.

그 안에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담겨 있는 것이겠죠??

 

지은이 김미나님은 감사는 마음 속 먹구름을 물리치는 열쇠라고 하네요.

우리 마음속에 무심코 불만과 짜증, 우울함이라는 먹구름을 만들 때, 주변까지 어둡게 만들죠.

이런 경우 종종 있는 거 같아요.

그럴 때 내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소중함'과 '가치'를 아는 감사를 찾는다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거겠죠.

 

감사 일기 쓰기, 감사 체험하기, 가족과 함께 감사하는 시간 갖기, 나눔 활동

들은 감싸를 쑥쑥 키우는 방법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늘은 감사 일기를 써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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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와 라라의 아이스크림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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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와 라라의 컵케이크를 만나고 난 후 아이는 컵케이크를 만들고 싶다는 말을 한동안 입에 달고 살았다.

그리고, 정말 간단한 컵케이크도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다.

루루와 라라의 초콜릿데이는 발렌타인데이가 조금 지난 후에 만났던가?

루루와 라라 시리즈가 계속 나온다는 이야기를 해 주고, 만나지 못한 책이 있다고 하니까..

무슨 책이냐고 보고 싶다고 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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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루루와 라라의 아이스크림>

세 권의 책을 꺼내와 앉은 자리에서 한 권 한 권 읽는 아이 모습을 보며 이제 곧 아이스크림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오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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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과 감사가 이야기의 흐름에 주가 되겠구나 싶었다.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보니,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할 것 같은 아이들..

역시나~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세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엄마를 쳐다본다.

엄마도 먹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안돼!

라는 말을 뱉아야 한다.

우린 감기 바이러스로 기침과 사투중이니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기침이 더 심해지거든..

감기 다 나아서 기침 하지 않으면 그 때 먹자고 달랬다.

겨우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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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하시려던

감사의 인사는 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해 주세요.

방법은 쉽습니다.

누군가를 돕거나,

기분 좋게 하면 된답니다.

이런 감사의 편지를 받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이런 감사 편지를 건내 주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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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런지 고민하던 라라와 루루는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느 ㄴ빵을 구워 숲 속 친구들에게 나눠주면 어떨까를 고민하다가,

여름이기에 빵보다는 아이스크림이 더 좋을 것이라는 결론을 낸다.

그리고, 감사편지를 보게 된 슈가 아주머니는 자신이 쓴 편지라는 말씀을 해 주시고, 감사편지를 건내게 된 사연도 이야기 해 주신다.

정말 마음 따스한 슈가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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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이면서, 요리 레시피를 담고 있는 요리책이기도 한 루루와 라라 시리즈.

눈으로 보는 것만큼 먹음직스러운 그림들을 보다보면 자연스레 레시피를 보게 되고,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보고, 자연스럽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리 레시피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레시피들이어서 아이들이 보면서도 따라하는 게 가능 할 거 같기도 하다.

기본이 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부터 초코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그리고 아이스크림 장식하기까지..

이 책을 보는 내내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엄마에게 떼 쓰는 막내를 달래는 것이 힘들었지만,

시장을 보러 나가면 장바구니에 아이스크림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담겨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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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야생화 사진 클럽 - 즐거운 오락과 취미생활
송기엽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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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마음이 헛헛한 시간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기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 기존엔 카메라 셔터만 누를지 알았지, 카메라 기능에 대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아무생각 없이 무엇인가에 빠져 들고 싶었다.

한참, 카메라 기능을 익히고, 출사를 다니고, 아이들 사진을 찍었던 그 시간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그 이후 카메라를 드는 일도, 일부러 사진을 찍으려고 하지 않았더니, 한참 사용했던 기능들도 기억이 나지 않고, 편집기술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날이 너무 좋아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고 싶은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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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야생화 사진 클럽>을 만났다.

아이들 사진을 주로 찍다보니, 인물 사진 찍는 게 풍경 사진 찍는 것보다 좋았다.

풍경 사진을 찍으려면 구도 잡는 것도 포커스를 마추는 것도 쉽지 안았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그럼에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만나면 현상해서 액자에 넣어 걸어 놓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예쁜 꽃 한 송이, 사진을 찍는 이들읨 모습, 계절의 모습을 렌즈를 통해 보는 재미 또한 새로웠다.

여전히 야생화 촬영은 어렵다.

그럼에도 <즐거운 야생화 사진 클럽> 책을 접하고 나니,

카메라를 들고 무작적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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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야생화 사진 클럽>은

현장에서의 촬영을 기준으로 삼았다

상황별 야생화 촬영 노하우를 담았다

촬영에 필요한 기초 지식과 장비를 설명했다

계절별 야생화를 수록해 현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계절별 야생화를 수록해 현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기획하였다

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반 수업을 들을 때, 수업을 듣던 분들의 연령층이 50~60대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분들은 인물보다 풍경 사진을 더 많이 찍으셨고,

출사 나가는 것을 참 즐거워 하셨던 것 같다.

사진은 그동안 하던 일에서 물러 난 후 취미로 하기 좋은 작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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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구도 와 다양한 구도,

계절, 시간, 날씨, 장소, 꽃의 성격에 따른 촬영법

특강을 통하 3*3*3촬영법

촬영기술과 장비를 비롯

계절별 야생화 사진도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 된 <즐거운 야생화 사진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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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구도와 수평 구도, 대각선 구도는 접해 봤었는데..

방사선구도나 바둑판 구도로 사진을 찍어 본 기억은 없다.

무엇인가에 초점을 주었을 때 시선의 분산이 있으면 집중이 되지 않을 거 같아,

늘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잡아 주로 촬영을 해서,

방사선 구도나 바둑판 구도는 여전히 쉽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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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따라 혹은, 계절이나 시간, 배경,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찍는 사진도..

날씨와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이 된다는 것.

그렇기에 더 예쁜 구도를 찾고, 카메라 기능을 조절해 가며 조작을 한다.

제대로 된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신경 써야 할 것들은 정말 한 두가지가 아니다.

같은 장소에서 빛을 다르게만 해도 전혀 다른 사진이 된다는 게 사진의 매력이 아닐까?

가끔 등산을 하시고 야생화를 좋아하시는 친정 아빠가 생각이 났다.

카메라와 이 책을 함께 선물해 드리면 좋아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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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촬영법 중

클로즈업하여 팬닝 촬영하는 기법과 뱅글 회전하여 촬영하는 기법은 한번 시도해 보고 싶다.

평소 내가 촬영했던 방법과 전혀 다른 방법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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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촬영기술과 장비도 만나보고..

난 많은 장비들을 갖고 있지 않아서,

출사를 나갔을 때 다른 분들의 장비를 부러워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렌즈도 업 시키고 싶고,

다른 장비들도 구입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솟는다..

이럼 안돼..

사진은 장비로 찍는 게 아니잖아?

스스로 다독이지만, 다독여지진 않는다.



 

124.JPG


사진 공모전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공모전 사진도 관심 갖고 보면 좋을 것 같다.


 


125.JPG


시골에서 자랐지만, 그저 들에 핀 꽃, 풀로만 알고 있던 것들이 많아

사진으로 만나는 야생화는 늘 신기하다.

내가 알던 꽃인데 난 그저 꽃 모양만 알았지 이름을 알지 못했을 뿐이었던 것이다.

익숙한 모양의 꽃들도 있고, 처음 접하는 꽃들도 있다.

꽃 사진은 정말 예쁘다.

크게 확대해 액자에 담아 걸어 놓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내가 찍는 사진은 왜 이 사진들처럼 예쁘지 않을까?

나무꾼이 연장 탓을 하듯,

솜씨 없음을 탓하지 않고, 카메라와 렌즈 탓을 해 보는 것은 정말 양심 없는 짓이겠지??

날이 좋으니 절로 구석에 있던 카메라에 눈이 간다.

올해는 꽃 사진 한 번 찍어 봐야겠다.

노랗게 피기 시작한 개나리도, 곧 있으면 산을 물들일 진분홍 진달래도, 화사하게 길을 수 놓을 벚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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