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서혁명 -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강규형 지음 / 다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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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독서모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번 참석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그림책 독서모임과 분명 다른 형태일 것임에도 자꾸 망설여진다.

처음 그림책 독서모임을 시작했을 때는 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3년이 흐른 지금은 책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육아나 개인사를 더 많이 이야기 하게 되는 모임으로 바뀐 듯 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결혼 전 한참 재테크 열풍이 불 때, 재태크 모임을 시작으로 했던 모임이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는 형태로 바뀌었던 경험이 있다.

그 때는 각자 맡은 분량을 나눠 토론을 진행했던 기억이 난다.

집근처 도서관 관장님이 독서모임을 해 보자는 의견을 주신 적이 있는데...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두 명이 되었든, 세 명이 되었든...

시작하는 게 먼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의 불씨는 스스로의 결핍을 느끼는 데서 발화된다.

...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지만 선뜻 움직이지 못하는 까닭은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변화의 방법과 방향은 가장 일상적이고 실행 가능성이 높은 것에서부터 찾아야 한다.

...

독서는 삶을 변화시키는 행위다. 삶의 변화는 나의 삶과 더불어 우리의 삶을 혁신시킨다.

- p. 4~5 <Prologue>  중에서 -

스스로 느끼는 결핍..

내가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한 시점이 둘째를 낳고 난 이후였다. 무엇인지 정체모를 불안감으로 인해 책을 잡고,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 땐 그게 결핍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뒤돌아 생각하니, 내 손을 필요로 하는 이들은 많아짐에도, 나 스스로를 위한 시간이 없어질 무렵이었던 것 같다.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는 몸부림.. 존재에 대한 결핍이지 않았을까??

 

<대한민국 독서혁명>은

변화, 나로부터 비롯되다

독서, 목적부터 분명히 하라

발전, 고통마저 과정이다

희망, 마음을 나누며 함께 간다

도전, 당장 시작하면 된다

행복,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꾸다

의 여섯 장으로

사업에 실패하고, 아내마저 떠난 나비의 카페 주인 '나진국'이 강선생님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독서모임 '나비'를 찾게 되는 한송이와 여의주, 한인정과 강한나, 도전해와 최중사, 그리고 황금난...

이들이 카페 '나비'를 찾게 된 이유도, 그 안에서 얻고자 한 것도 다 달랐다.

그럼에도, 이들은 독서모임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주변인들의 삶까지도 변화시키게 된다.

이들의 이야기는 실화에 준하는 이야기라고 하니, 독서토론으로 인한 변화가 대단하다 싶다.

 

책 속의 주인공이 변화되는 이야기를 읽으며, 중간 중간 보이는 책 제목과 책을 읽는 방법, 바인더를 활용하는 방법 등은 참고하면 좋겠다 싶다.

책에 무엇인가를 적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책을 보는 편이어서,

본깨적은 적용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듯 싶으나, 적용해 보고 싶은 독서법이다.

 

"본깨적은 선배도 알다시피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에요."

...

"그리고 본깨적 독서법은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제대로 보고(본 것), 나의 언어로 확대 재생산하여 깨닫고(깨달은 것), 내 삶에 적용하는(적용할 것) 책 읽기를 의미하죠."

...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책을 읽기 전에 자신에게 꼭 해야 할 세 가지 질문이 있어요. 첫쨰, 이 책과 나의 연관성은? 둘째, 책의 예상 핵심 키워드는? 셋째,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이것들을 묻는 거죠."

...

내용을 모두 읽지 않아도 책 제목, 목차, 프롤로그, 에필로그, 앞표지와 뒤표지를 살피면 그 책의 핵심이 어느 정도는 파악이 되잖아요."

...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손으로 중요한 부분에 줄도 긋고 박스 표시도 하고, 책 귀퉁이를 접는 귀접기도 하고, 메모도 덧붙여두는 거죠. 그러면 머릿속에 훨씬 더 쏙쏙 들어올 뿐만 아니라 재독을 할 때도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해요."

- p. 102~103 <본깨적, 보고 깨닫고 적용하라> 중에서 -

책을 한 번 보고 다시 보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분명 전에 봤던 문구가 생각나 책을 폈는데, 어느 부분인지 찾을 수 없어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했던 경험이 있다. 그 때 절실히 느꼈던 것이 다시 볼 것을 염두에 두고, '책에 표시를 해 둘 껄.' 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한 번 본 책은 잘 보지 않게 되어서 그런지, 여전히 책에 밑줄을 긋는 것도 의식적으로 해야 한다.

어쩌면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독서법이지만, 아이들에게도 알려 주면 좋을 독서법인 것 같다.

 

책을 읽는 목적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냥 관심이 생겨서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자기가 책을 보고 깨달은 게 있다면, 그 깨달음을 자신의 일상에 적용해야만 비로소 진정한 깨달음이 되는 것이랍니다. 지식 축적이나 자랑이 아닌, 나와 내 이웃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게 독서 토론의 목적입니다."

- p 188 <'희열솔저', 희망을 나누다> 중에서 -

난 책을 읽고, 일상 생활에 적용하며 살고 있었던가?

 

Tip Page는 '독서포럼나비'와 '본깨적'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만날 수 있다.

독서 동아리를 만들고 싶다는 아들.

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우리집 독서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자고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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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글씨로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 윤선디자인의 캘리그라피 라이팅북
정윤선 지음 / 길벗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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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손글씨를 예쁘게 쓰지 못한다. 그래서 손글씨를 예쁘게 쓰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친구가 전에 POP를 수강하고, 강사로 활동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친구 통해 POP를 접했는데,
시작만 하고 진전이 없었다.
여전히 예쁜 글씨를 보면 부럽고, 나도 예쁘게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 같다.
 
 

20160516_110724.jpg

<내 손글씨로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책과 CD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책 안에 씌여진 글자는 캘리그라피 동영상을 보면서 출력용 연습장 파일을 출력해 연습할 수 있다.
붓펜, 납작펜을 이용해 직접 캘리그라피 하는 모습을 동영상을 통해 보며, 따라하다 보면 멋진 손글씨를 쓸 수 있지 않을까??
 
 

20160513_200432.jpg

<내 손글씨로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60여명의 객원저자들의 글로 완성한
정윤선 저자의 캘리그라피 갤러리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붓펜 다루기/붓펜으로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납작펜 다루기/납작펜으로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부록
으로 구성된 <내 손글씨로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책장을 넘기며 집에 있는 붓펜을 활용해 단어 따라 쓰기를 해 보았다.
붓펜 자체도 자주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어서,
단어를 따라 씀에도 영 어색하기만 하다.

 
 

20160513_2028502.jpg

연습장에 붓펜으로 써 본 글씨..
요령이 없어서 쉽지 않다.
그래서 CD를 활용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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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6_112740.jpg

 
 
캘리그라피 동영상을 보며 글을 쓰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흉내를 내며 출력용 연습장에 덮어쓰기를 해 보았다.
처음인지라 쉽지 않고,
여전히 익숙치 않은 붓펜.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혹은
사진과 글이 어우러져..
너무나 따스한 느낌을 전해주는
<내 손글씨로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책장을 넘기며...
멋진 사진과 어울리는 나만의 손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다는 소망을 다시금 키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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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번째 시 - 아동 한시 선집 진경문고
안대회 편역 / 보림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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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한시 선집 내 생애 천 번째>를 받고
 큰아이가 밥을 먹는데 옆에서 책을 읽어 주었다.
아이는 한자로도 읽어 주면 안되겠냐고 묻는데..
내가 알지 못하는 한자도 많았다.
- 한자 공부를 좀 해야 하나? -
아홉 살 아이는 저보다 어린 나이거나 또래들이 쓴 시라는 게 놀라울 정도라고 말을 했다.
아마, - 자신이 알고 있는 한자가 적어 - 한자로 시를 썼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것 같았다.
다음날, 도서관에서 책 읽어 주는 봉사 때
우리 아이와 같은 학년의 아이들이 왔다.
그 아이들에게 이율곡이 여덟살에 쓴 시를 읽어 주었다.
우리 아이의 반응과 사뭇 다르게..
아이들은 알아듣지도 못하는 글을 읽어 주지? 하는 듯한 표정이 보였다.
또래 아이들에게도 어려운 시..
문득,
그 시를 쓴 이들..
그들은 도대체 얼마나 뛰어난 이들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60511_115755_edit.jpg

책 읽어 주는 활동을 끝내고 함께 시를 보기로 했다.
<내 생에 첫 번째 시>도 함께 읽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조선시대 문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어쩌면 지금보다 더 선행학습을 했던 게 아닐까?하는 의견도 나왔다.
만나고 싶었던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다음에 시간이 나면 꼭 봐야지..
 

20160511_213517_edit.jpg

표지 그림도 너무나 한국적인 <내 생애 첫 번째 시>는 진경문고로 만난 보림출판사 책이다.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를 시작으로
안소영 작가의 <책만 보는 바보>, <다산의 아버님께>를 비롯한
어제와 오늘, 어른과 아이, 현실과 상상의 세계소통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고전 독서법>은 그 중 꼭 만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우주를 꿈꾸다
자연과 계절을 노래하다
동식물과 어울리다
더불어 살ㄹ아가다
사물을 그려 내다
짧은 구절 긴 생각
의 여섯 주제로 엮은 '아동 한시 선집'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김시습, 정약용, 이율곡 등이 어린 시절 쓴 한시도 만날 수 있고,
조선 시대 여인들의 작품도 간간히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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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씨부인이 7세에 쓴 '해'이다.
海涵天日淨  花吐一年紅
滿江漁舟子  停帆夕陽風
 
한시원문과 함께 번역본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도 만날 수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곽씨부인은 우암 송시열에게 晴窓(청창)이라는 호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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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명이라는 조선 중기 학자가 8세에 쓴 '눈'이라는 한시이다.
 
꽃처럼 보이나
꽃이라기엔 향기가 없고
달처럼 보이나
달이라기엔 그림자가 없다.
 
하늘 위로는
호된 추위가 지나가도
인간 세상에는
백옥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오랫만에 보는 한자여서 모르는 글자들이 눈에 띄였다.
옥편을 놓고, 한 자 한 자 찾으며, 음과 뜻을 살펴 보았다.
나중에 아이가 조금 큰 다음 이 책을 보게 되었을 때,
엄마가 찾아 놓은 한자를 보면,
덮으려던 책장을 다시 펼치지 않을까?
 
아동을 교육시키는 과정의 하나로서 시를 쓰는 것을 매우 중시하였습니다.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우대하던 시대라 글을 읽고 문장을 쓰는 학습을 중시한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글쓰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를 많이 하도록 하고, 자주 시를 짓도록 했습니다. 산문은 길기도 하고 논리도 갖춰야 하는 반면, 시는 생각과 감정을 압축하여 표현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동에게 문장보다는 시 짓기를 유도하면서 까다로운 형식이나 작품성을 요구하지 않고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했습니다.
- p. 324 <아동 한시 세계로의 초대> 중에서 -
동시는 아동에게는 자신의 표현력을 뽐내는 도구였고, 어른에게는 아이의 영재성을 가늠해 보는 잣대이기도 했습니다.
- p. 325 <아동 한시 세계로의 초대> 중에서 -
이렇게 작지 않은 의미를 부여한 것은 동시만이 지닌 특성, 바로 아동의 말이나 글은 거짓이 없다는 믿음에서 나왔습니다. 동시는 아이들의 천진함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 p. 331<아동 한시 세계로의 초대> 중에서 -
아동 한시가 표현하고자 한 특징적 세계
1. 아동 한시는 하나의 이야기로 아동의 관심사를 표현합니다. 평범하게 묘사하기보다는 사물이나 현상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합니다.
2. 성장하고픈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3. 아동 한시에 나타나는 아동의 정서는 밝고 희망적이며, 재미있고 활기찹니다.
- p. 337-338 <아동 한시 세계로의 초대> 중에서 -
 
시는 아이의 교육 과정 중 하나였고, 그 시를 통해 아이의 영재성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시 한편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임에도,
책에 실린 한시들은 3세에서 13세에 씌여진 시라는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정녕, 시들을 쓴 이들은 뛰어난 인물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우리 아이가 놀란 이유도
자신과 다른 이들의 영재성 때문이 아니었을까?
 
지금 풀이를 읽어도, 너무나 좋은 한시들..
좋은 글들을 많이 접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책을 건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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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 - 남인숙의 여자마음
남인숙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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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연재글을 먼저 만나 보고 '여자 마음'에 공감 백배하게 되었던 책을 만났다.

<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라는 제목부터 눈길을 끓었다.

나에게 다시 태어나면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겠냐고 묻는다면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다.

내 선택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 사는 삶 또한 선택해 보고 싶은 욕심이랄까?

그런데 우리 아들이 준 어버이날 카드를 보니,

다음 생에, 다음 생에, 다음 생에 ...

엄마 아들로 태어나 안마를 해 준다고...

 

지금껏 지나온 시간들을 생각해 보니,

순간순간 행복하기도 했었고, 불안하기도 했던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10대 때는 입시로 인해, 20대 때는 취직으로 인해...

그리고 30대는 육아로 인해..

갈대처럼 늘 흔들리는 삶을 살고 있었던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면 지금 했던 고민과 또 다른 고민을 하게 되지 않을까??

 

'나이 드는 것이 불안한 여자들에게 남인숙이 전하는 솔직발랄한 공감 지침서'인

<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를 보면서...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와

나도 그런데 하는 공감..

그리고, 나이가 듦에 따라 더 행복할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황금기'를 보면서 나를 돌아보니,

학창시절 친구들도 물론 연락을 하고 만나기도 하지만,

더 자주 보는 것은 아이를 키우면서 얽히게 인연들이었다.

'내 슬픈 멜론의 추억'을 보면서 큰아이 임신했을 때가 떠올랐다.

입덧을 시작한 겨울,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게 없었다. 그 때 마트에서 만난 멜론...

살까말까 한참 고민을 하다 샀는데...

결국, 한 조각도 삼키지 못하고 버렸던 일이 있었다.

가격만 비싸고 정작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의 멜론이었다.

그 때 멜론을 사지 않았더라면 살 걸하는 후회를 했겠지??

 

조곤조곤 들려 주는 이야기들..

옆집 언니의 경험담이고, 충고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남편, 아이들, 이웃관계...

내 주변 이야기들과 너무 닮아 있는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나 남편과의 사이에서 뭔가가 삐걱거릴 때 멀리 떨어져 살펴보면, 거기에는 항상 내 자신이 아닌 그들을 통해 행복감이나 대리만족 따위를 느껴보려고 하는 내가 있었다. 행복의 중심축이 내가 아닐 때 서로가 불행해지더란 말이다.

...

따라서 나는 내가 행복해지는 걸 제일 우선순위에 놓기로 했다.

...

- 246쪽 <희생은 미친 짓이다> 중에서 -

 어쩌면 이기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 말이지만,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내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면..

어쨌든 엄마인 내가 행복해야 하고,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 말 한 마디라도 따스하게 건낼 수 있으니..

우선 내 행복을 먼저 찾자!!

 

부모는, 특히나 엄마는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친근한 동시에 가장 무서운 사람이어야 한다. 이 대상이 일치하지 않을 때 아이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가 없다.

- 251쪽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면서도 가장 무서운 사람이 된다는 것> 중에서 -

언젠가 차를 타고 가는 중에 남편이 아이들 교육에 대해 손을 뗄 테니,

내가 알아서 하라는 말을 했다.

그래서, 아들은 아빠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말을 했더니, 뒷좌석에 앉은 큰아이가

"더 많이 함께 있는 사람 영향을 제일 받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육아서를 볼 때마다 '아이들은 엄마 책임이다'는 말을 보게 될 때는

참 많이 부담스러웠다.

아이가 잘 성장해주면 좋지만, 잘못 된다면 그게 다 내 책임인 것만 같아서..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아이 또래 다른 엄마들의 교육, 육아와 내 방식이 다를 때..

내색하진 못했지만, 속으로 수백번 흔들렸던 것 같다.

그럼에도, 내가 세운 나만의 육아 원칙을 붙들게 되는 것은...

내 욕심에 아이가 불행해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아이 스스로 찾은 행복일테니까...

그렇기에 더욱, 옳고 그름에 대해 자세히 알려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나로부터 메세지를 받다'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더 어렸을 적에..

그 아이들로 인해 느꼈던 행복,

기쁨을 기록해 놓지 못했던 게 떠올랐다.

미래의 나에게 보낼 메세지를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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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컬러링북
앤서니 브라운 그림 / 현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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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생각났던 책이 앤서니 브라운의 <코끼리>였어요.

다른 나라에서 출간된 후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도서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처음' 출간된 책이라고 했던 기억이나요.

기존 앤서니브라운 책들보다 색감이 화려했던 책인데,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초기 작품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작가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던 책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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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표지를 놓고 보니 '쌍둥이 책'을 보는 거 같더라고요.

처음엔 <코끼리> 그림만 있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제목을 왜 <코끼리>라고 하지 않고,

<앤서니 브라운 컬러링북>이라고 했을까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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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만 그려져 있는 것과 채색되어 있는 것을 놓고 보니..

예쁘게 색칠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같은 색으로 컬러링을 하게 될런지는 모르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색을 생각하고, 결정해서 컬러링을 하는 것보다

같은 그림이니까 보고 컬러링 하는게 조금 수월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컬러링이 익숙한 이들은 안 그렇겠지만,

전 컬러링을 하려면 '무슨 색으로 해야 조화로울까?'를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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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참 많아요.

색감도 화려하고..

아마 책을 보지 않고 혼자 컬러링을 했다면,

어느 정도 하다 포기했을 거 같아요.

이렇게 책을 보면서 채색하면, 그래도 비슷한 색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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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 제목이 <코끼리>가 아니었던 이유는

<우리 친구 하자>의 내용도 컬러링북에 함께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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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컬러링 북>에 담긴 <코끼리>, <우리 친구 하자> 모두 색감도 예쁘고 따뜻해서..

컬러링 하는 동안 힐링이 될 거 같아요.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컬러링북이어서 더욱 좋은 <앤서니 브라운 컬러링 북>

우리 딸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컬러링북과 더불어, 함께 보게 된 책들...

아이들에게 친숙한 책들이어서, 더욱 좋은 거 같아요.

기분좋은 어린이날 선물..

아이들만큼 저도 행복한 선물이라 더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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