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학습코칭 - 덜 가르치고 더 많이 배우는 법 거꾸로 학습코칭 시리즈
정형권 지음 / 더메이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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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책만 읽어 주었다. 초등학교 입학했다고 해서 학습이 들어간 사교육은 하고 있지 않지만, 아이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다. 누군가 억지로 만들어 놓은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계획을 실천하게 해 주고 싶은데,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런지 모르겠다. '학습코칭'이라는 말을 들은지 몇 년 된 것 같다. 아이들의 교과서는 내가 배웠던 30년 전 교과서와 전혀 다르다. 하나의 정답만이 있었던 우리 때와 다르게 우리 아이는 하나의 답이 아닌 여러 개의 답을 말하고 있다. 그렇기에 아이를 교육 하고자 하는 게 쉽지 않게 여겨진다.

'덜 가르치고 더 많이 배우는 법'

 

교육은 아이에게 무엇을 자꾸 집어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안에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주는 것이어야 한다.

-p. 5

이 책에서는 거꾸로 뒤집어야 할 학습코칭의 방향과 스킬을 정리하여 '거꾸로 학습코칭'으로 체계화하였다.

- p. 7

<들어가며_ 덜 가르치면 더 잘 배운다> 중에서 -

난 시골에서 자랐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남들 다 가는 그 흔한 학원을 다녀 본 기억은 고등학교 이전엔 없다. 그래서 그런걸까? 난 아이에게 학습과 관련된 학원에 보낼 생각이 없다. 그렇기에 아이가 스스로 학습 할 수 있게 해 주고 싶다.

무엇인가 자꾸 집어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을 끌어내주는 것. 내가 우리 아이에게 시도하고 싶은 교육이다.

<거꾸로 학습코칭>은 공부를 키우는 힘, 학습코칭의 기술, 배움의 열망, 슬로 리딩 플러스, 거꾸로 학습의 5part로 되어 있다.

 

<거꾸로 학습코칭>은 아이들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를 하고 싶은 욕구를 끌어 내는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코칭을 해 줘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 제시된 예시들로 인해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적용할 수 있다. '거꾸로 학습 코칭 포인트'를 통해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짚어 주니 더 이해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큰아이 기말고사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해는 첫 시험이어서 한 달 전부터 문제집을 사 풀리는 엄마들이 많았던 것 같다. 올해는 아이들이 스스로 부족하다 느꼈던지, 엄마들이 아이가 부족하다 느껴서인지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우리 아이는 여전히 집에 오면 숙제만 하고, 본인이 보고 싶은 책을 본다. 아직 저학년이기에 시험에 큰 비중을 두진 않고 있는데, 이제 슬슬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알 수 있게 도와줘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해 보게 된다.

 

과정없이 이뤄지는 결과는 없으므로 자신의 목표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뤄나갈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정을 구체적으로 그려볼수록 결과에 대한 이미지도 선명하게 그려진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동기가 필요한데 하나는 결과를 향한 '시작 동기'이고, 다른 하나는 그 목표를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유지 동기'이다.

-p. 95 <PART 3 배움의 열망> 중에서 -

고등학교 때 스스로 학습 계획표를 세웠었다. - 그 당시 교장 선생님의 감시하에 - 공부할 책을 꺼내고, 하루 학습량을 정했다. 시간과 공부량을 정하고, 제대로 지켰는지 지키지 못했는지에 대한 결과도 표시를 해야 했다. 잘 지켜지지 못했을 경우는 변경된 계획을 다시 세우기도 했다. 그 때는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결과를 확인하는 게 싫었는데, 그게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이라는 것을 이제서 알았다.

난 내 스스로 원해서 했던 게 아니었지만, 우리 아이는 스스로 원해서 자신의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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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비룡소 클래식 40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아서 래컴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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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걸리버 여행기'를 세계명작으로 접했던 기억이 있다. 그 땐 '걸리버'가 소인국에 갔던 내용만 나왔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걸리버 여행기'는 원래 아이들을 위한 명작으로 만들어진 책이 아니고, 성인들이 볼 정도로 내용이 많은 책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 후 큰아이와 함께 볼 요량으로 '문고판' 걸리버 여행기를 봤었다. 그 책에선  소인국, 거인국, 휘늠나라 세 곳의 이야기를 읽었었다. 비룡소 클래식으로 '걸리버 여행기'를 받자마자, 내가 생각했던 책들보다 두툼한 두께에 놀랐다. 주인공 걸리버가 항해 중 난파 된 소인국 릴리펏, 거인국 브롭딩낵, 하늘을 나는 섬나라 라퓨타, 말들이 주인인 휘늠 나라 등 생소한 용어와 내용들이 있음에 전에 봤던 책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풍자문학의 걸작 <걸리버 여행기> 무삭제 완역본!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래도 원형을 다 살린 책들이 거의 없다는 것,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명작도 변형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에, 원형이 궁금했었다. <걸리버 여행기>는 풍자문학의 대가 '조너선 스위프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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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 <걸리버 여행기>는 걸리버 선장이 사촌 심슨에게 보내는 편지가 들어 있다.

그리고, 걸리버가 여행한 곳이 4부로 나뉘어 소개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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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선장이 자기 책을 멋대로 고쳐 놓았다고 불만을 토로한 부분은 지금은 고인이 된 한 사람의 판단을 신뢰하여 발행인 측에서 필요하다 싶은 대로 수정한 것이다.

...

-소개글 중에서-

조너선 스위프트는 '걸리버 선장이 사촌 심슨에게 보내는 편지'에 출판된 책의 내용이 자신이 쓴 내용이 아니라는 말을 들려 준다.

우리나라 작가들도 자신들의 생각을 가감없이 작품에 넣지 못하던 시대가 있었다. 아마 조너선 스위프트가 <걸리버 여행기>를 출판했을 때에도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작품에 표현하는데 문제가 되는 상황이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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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국 릴리펏, 거인국 브롭딩낵 내용은 문고판으로 미리 접했기에 생소하지 않았지만,

3부의 라퓨타, 발니바비, 러그내그, 글럽덥드립, 일본 여행기 내용은 생소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스트럴드브러그는 대개 서른 살 무렵까지는 보통 인간과 똑같다가 그 뒤로는 점차 우울하고 의기소침해지는데, 그 상태가 점점 심해져서 여든 살까지 간다네.

...

그 나이가 되면 스트럴드브러그는 보통 노인처럼 여러 모로 어리석고 쇠약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죽지도 못한다는 절망감 때문에 더 많은 결점이 생겨나지.

-p. 347 <제10장> 중에서 -

김수현, 전지현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은 몇 백년을 젊음을 유지한 채 살아갔다. 죽지 않는 삶을 다룬 다른 작품들 속에서도 그들은 늘 젊은 모습만을 보여 주었다. 그렇기에 죽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을 생각 할 때, 늙고, 병들고, 쇠약한 채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죽지 못해 사는 삶은 결코 축복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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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가 번뜩이는 재치와 날카로운 아이러니로 풍자하는 대상은 근본적으로 인간이라는 존재로, 스위프트는 총 4부에 걸친 걸리버의 기나긴 여행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다양하게 변주한다. 인간을 손바닥만 하게 줄여 보기도 하고, 교회 첨탑만큼 키워 보기도 하고, 인간에게서 상식을 없애 보기도 하고, 아예 이성을 없애 버리기도 하면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그러나 작품이 탄생한 맥락을 고려하면 이 작품은 또한 스위프트가 살던 시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이기도 하다.

-p.489 <옮긴이의 말> 중에서-

그림책으로 '걸리버 여행기'를 접했을 때는 그저 걸리버의 신기한 모험담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문고판으로 접했을 때만 해도 스위프트의 풍자 내용에 큰 감동이 일지 않았는데, 비룡소 클래식으로 접한 <걸리버 여행기>는 왜 그가 풍자문학의 대가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어쩌면 이렇게 인간의 어리석음을 신랄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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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부로 구성된 <걸리버 여행기>는 관점을 바꾸어 가며 여러 방향에서 인간을 탐구한다. 가장 잘 알려진 1부 릴리펏 여행기와 2부 브롭딩낵 여행기는 각각 걸리버보다 열두 배 작은 사람들과 열두 배 큰 사람들이 등장하여 대비를 이룬다. 릴리펏 사람들은 걸리버의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조그맣다. 걸리버에게 릴리펏인들은 따끔거리는 화살 공격이나 할 수 있을 정도로 무해하지만, 릴리펏인에게 걸리버는 마음만 먹으면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는 크고 강력한 존재이다. 걸리버는 상상을 초월하는 힘과 넓은 시야를 지닌 입장에서 릴리펏 사회를 여유롭게 관찰한다.

...

그런데 2부에 가면 상황이 역전된다.

-p 495 -

3부는 1부와 함꼐 당대의 현실을 가장 강하게 풍자하는 부분인데, 여기서 스위프트는 학문의 진보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비판한다.

-p. 498 -

4부에서는 '인간은 정말로 이성을 지닌 존재인가? 그렇다면 그 이성이 인간을 개선시킬 수 있는가?'의 물음을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p.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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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와 2부에서 보듯 걸리버는 풍자하는 사람이었다가 거꾸로 풍자의 대상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

어쩌면 스위프트는 인간이 지닌 두 가지 속성을 분리하여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인지도 모른다.

-p. 500-

<걸리버 여행기>를 쓴 목적은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성가시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재미있게 책장을 넘기면서도 생각할 꺼리들이 많은 책이었다.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된 책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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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탈무드에서 인생을 만나다 - 흔들릴 때 힘이 되어준 유대인의 지혜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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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를 임신했을 때, 태교를 한다는 명목으로 '탈무드'를 읽었었다.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유대인'들. 그들을 지탱하는 힘 중 하나가 '탈무드'라고 생각을 했었다. 귀감이되는 말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인 탈무드를 통해 작가는 어떤 인생을 이야기 하려는지 궁금했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고민하는 실질적인 문제들이기도 한 인간관계, 직업, 돈, 투자, 역경, 행복, 성공, 결혼, 부부 등 47개 주제들을 5장으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1장은 돈과 직업, 2장은 성품과 태도, 3장은 부부와 가정, 4장은 세상과 관계, 5장은 행복과 영혼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지혜를 제시합니다. -p.7 <시작하는 글> 중에서 -

살아가면서 고민들이 끊이지 않는다. 10대 때 가장 큰 고민은 대학 입시였다. 20대에는 취직과 결혼이었고, 30대에는 육아였다. 40대, 50대가 되어가면서 또 다른 고민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겠지. 묵직한 고민들 사이사이 잔 고민들도 이어진다. 남편을 비롯한 시댁과의 관계, 아이들 친구와 그 엄마와의 관계, 집 밖을 나가면서 만나게 되는 이들과의 관계. <공병호, 탈무드에서 인생을 만나다>를 통해 얻게 되는 조언과 지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탈무드를 온전히 접하지는 않았지만, 탈무드에 대한 내용은 안다고 착각을 했던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내가 봤던 '탈무드'의 내용이 얼마 되지 않음에 당황스러웠다. 일부만 알고 전체를 안다고 착각했던 나의 무지.

 

현명한 사람은 자신보다 우월한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로부터 배우기 위해 묻고 듣는 일을 즐깁니다.

 -p. 83 <2장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힘을 다하라> 중에서 -

"모든 사람은 세 개의 이름을 갖고 있다. 하나는 부모가 준 이름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며, 마지막 하나는 스스로 성취한 이름이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이름은 주어진 이름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 <집회서 주해서> 7: 1~4

p. 97 <2장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힘을 다하라>중에서 -

세상만사의 기본은 불공평함이라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재능, 유산, 행운에 의해 삶은 불공평의 연속입니다.

-p.100 <2장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힘을 다하라> 중에서 -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힘을 다한다면, 불공평함 속에서 굳건히 설 수 있는 가치 있는 이름을 만들어 내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일까? 전에 탈무드를 접했을 땐 좋은 글귀라고 눈으로 읽었던 것 같다. <공병호, 탈무드에서 인생을 만나다>를 보면서 탈무드에 나오는 문장들과 지금 나를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생긴다. 인간관계는 어떤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고, 얼마만큼의 돈을 벌어야 하나? 난 행복한 것인가? 아이들은 나로 인해 불행하진 않을까?

생각의 꼬리는 계속 이어진다. 전에 내가 접했던 '탈무드'와는 확연히 다른 내용이고, 다른 느낌이다.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대할 때도 유연한 자세를 잃지 않습니다. 다양한 해석을 허락하고, 토론과 논쟁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모세 오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갈대와 같은 유연한 태도와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

교육을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남들과 다른 각자의 답을 내놓아라'하고 늘 강조합니다.

-p. 228 <4장 유연함이 딱딱함을 이긴다> 중에서 -

유대인 교육을 하면 '하브루타'를 이야기 한다.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교육법으로, 정해진 답이 없기에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다. 또한 질문을 했을 때는 나이 어린 사람의 답을 먼저 들어 본다는 글귀를 본 적이 있다. 내가 자랄 때는 주입식 교육이었다. 지금은 그 때와 환경이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온전한 자신의 생각으로 토론을 하고 논쟁을 하는 교육은 아닌 것 같다. 집에서부터 다양한 시각의 답을 인정해 줘야하는 것이겠지.

 

[탈무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세 오경을 해석한 부분으로,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며 '할라카(걷는 방법_이라는 뜻)라고 부릅니다. 여기에는 유대인의 제사, 예술, 식사, 언어, 대화, 대인관계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두 번째는 조상들의 지혜 모음집입니다. 인생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들로, 전체의 3분의 14을 차지합니다. 이를 '하가다_설화라는 뜻_'라고 부르며, 여기에는 철학, 신학, 역사, 도덕, 시, 속담, 성서해석, 과학, 의학, 수학, 천문학, 심리학, 형이상학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p. 305 <[탈무드]에 대하여> 중에서 -

유대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탈무드'를 그저 좋은 글귀만 있는 가르침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모세 오경'이라는 말도 <공병호, 탈무드에서 인생을 만나다>를 통해 처음 접했다. 탈무드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는 것도.

탈무드의 더 많은 내용들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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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 단순하지만 강력한 글쓰기 원칙
박종인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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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글쓰기 관련 책들이 눈에 띈다. 한동안 책읽기 관련 책이 눈에 띄였었던 것처럼. 이젠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함께 하고 싶은 생각 때문일까? 이제 글을 쓰고 싶은 것일까?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빈자리를 메우려는 듯 책에 집착했다. 그리고 가여운 엄마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엄마 이야기를 쓰려고 하면 뭘 써야 할런지 막막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지?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하기만 한 머릿속은 정리가 되지 않았다.

<기자의 글쓰기>를 접했을 때, 기자라는 직업이 우선 떠올랐다. 정확한 문장을 구사해야 하는 직업. 한 때는 '기자'의 길을 가고 싶었던 꿈을 꾸었던 나. 무엇보다 깔끔하고, 힘이 느껴지는 문장이 떠올랐다.

<기자의 글쓰기>는 제1장 글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 쉬움, 짧음, 팩트-, 제2장 글쓰기 기본 원칙, 제3장 글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제4장 리듬 있는 문장과 구성, 제5장 재미있는 글쓰기1 -리듬-, 제6장 재미있는 글쓰기2 -기승전결-, 제7장 재미있는 글쓰기3 -원숭이 똥구멍에서 백두산까지-, 제8장 관문 -마지막 문장-, 제9장 너라면 읽겠냐? -퇴고-로 글쓰기의 과정과 글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들을 짚어준다.

 

글쓰기는 어렵지 않다. 몰라서 못 쓰지, 원칙을 알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

이 책을 순서대로 꼼꼼하게 한 번만 읽으면 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원칙만 알면, 그 두렵던 글이 만만하게 보인다. 그래서 두 번째 읽으면 글을 쓰게 된다.

- 서문 중에서 -

난 너무 어려운 글쓰기인데, 원칙만 알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요즘 '글쓰기 코칭'을 받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글을 쓰고자 하는 욕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책을 통한 '글쓰기 코칭'을 통해 나도 글을 쓸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였다.

 

좋은 글이 가지는 특징

1. 좋은 글은 쉽다. 어려운 단어가 없다.

2. 입말을 사용해 리듬감 있는 짧은 문장으로 써야 좋은 글이다.

3. 독자는 감동을 원한다.

4. 감동은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에서 나온다.

5. 수식어는 감동을 떨어뜨린다.

6. 독자들은 '너무 예쁘다'가 아니라 예쁜 이유, 구체적인 팩트를 원한다.

7. 명쾌하게 끝난 글이 감동과 여운을 준다. 불명확한 글, 결론 없는 글은 독자를 짜증나게 만든다.

 

- 쉽게, 짧게, 그럴듯하게! -

기존에 읽었던 글쓰기 관련 책들에 비해 '명쾌하다'란 생각이 들었다. 예시문 초고, 완고, 분석을 통해 초고와 완고를 비교해 볼 수 있었고, 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초고가 완고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감동을 줄 수 있는 글은 어떤 글일까? 팩트로 줄 수 있는 감동, 그리고 튼튼한 구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있는 게 없단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썼던 짧은 글이 떠올랐다. 말을 먼저 풀었던 내용임에도 글을 쓰려고 하니, 뒤죽박죽이었다. 내가 했던 말들의 순서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았고, 혼자 글로 옮기다보니 떠오르는 내용들을 글에 나열하고 있었다. 팩트이긴 하지만, 하나의 주제로 연결되어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아무래도 '디자인'없이 글을 써서 그런 것 같다. 주제를 갖고, 글을 구성해서 썼던 글을 다듬어봐야겠다.

 글쓰기가 쉽다고? 한 번 더 읽어 봐야겠다. 두 번 읽으면 글을 쓰려고 원고지를 꺼낼 수 있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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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 -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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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카페에서 재미있게 봤던 연재가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랍니다.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첫번째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을 때, 카페에서 봤던 내용임에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초등 저학년인 우리 아이도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2권은 언제 나오냐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가 출간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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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은데,

2권은 '씁쓸한 현실'을 더 많이 보게 되는 거 같아요. 힘겨워 보이는 삼촌 모습이 결코 멀리서 보여지는 모습은 아닌 거 같단 생각에 안쓰러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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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에 있는 말풍선들이에요.

멋진 어른이란, 아무리 포기 당해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야.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어떤 직업을 갖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한 거야.

심장이 이상하게 간질거리는 기분, 이것은 첫사랑?

가족은 나의 가장 오래된 든든한 친구이다.

돈을 쓰는 것 쉬워도, 모으는 건 정말 어렵다!

계속 실패해도 괜찮아. 실패가 있어야 빛나는 게 바로 도전이야.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 되는 꿈을 꾸자.

꿈을 발견하는 것은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보물을 찾으려 삽을 들고 사막을 걷는 일이다.

가장 친한 친구가 라이벌이 될 때도 있고 라이벌이 가장 친한 친구가 될 때도 있다.

<오 마이 갓 사춘기 2>를 통해 만나게 되는 내용들을 내지에 있는 말풍선으로 미리 만날 수 있어요. 어쩜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들을 담아 놨는지, 책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멋진 어른, 첫사랑, 가족, 돈, 도전, 꿈... 공감되는 부분들, 감동적인 문구들이어서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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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강하로, 아빠, 엄마, 하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외삼촌, 류새나, 노유식, 김구, 강남진 선생님이 나와요.

1권에서는 '양평 할아버지'가 나오셨는데, 2권에서는 안 나오시는가봐요.

캐릭터들도 어쩜 개성이 강한지...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 의뢰인을 만나러 하로가 간 곳은 탄자니아의 수도에요. 그 곳에서 '음카파'를 만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야기'를 들려 주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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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만난 이야기는 두근두근 '첫사랑'이야기에요. 마음 한 곳이 간질간질해 오는 '첫사랑' 하로에게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류새나' 별명은 '류대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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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나게 되는 삼촌 이야기. 방송국 PD가 꿈인 삼촌의 슬픈 '삼포세대'이야기.

요즘 현실을 그대로 보는 거 같아 맘이 안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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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꿈이 없는 아이들 주식회사'에 첫 회원이 가입했어요. 첫 회원은 과연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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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팀장'은 누굴까요? 바로 하로의 엄마에요.

엄마가 육아휴직을 내셨어요. 외할머니께서 다치시고, 하리가 어린이집에서 사고를 쳐서 1년 휴직을 하게 되신거죠.

아이들 돌봐 줄 사람이 없으면, 엄마들은 일하기 쉽지 않은 거 같아요. 큰아이 친구 엄마도 지난해 일 년 육아 휴직을 했다가 이번에 복직을 했는데, 휴직을 했다 복직 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늘 아이들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하로 엄마를 통해 만나지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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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지난해 용돈을 주다가, 올해부터는 용돈을 주지 않고 있어요. 아직 아이들이 용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르는 거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돈의 가치와 용돈의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 할 거 같다는 생각에 필요한 물건은 사주고, 먹을 것도 그냥 사주고 있어요. 조만간 용돈을 다시 주려고 하긴 하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도 용돈 관리 하는 게 쉽지 않은 거 같아요. 학교 앞 문구점도, 분식점도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기에, 용돈의 적정선을 잡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용돈은 적은 듯이 줘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다른 아이들다 군것질 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만 못 먹고 먹는 아이들 부럽게 쳐다 보는 것도 안쓰럽더라고요. 이런 엄마의 마음을 우리 아이가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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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팀장은 나에게 어떤 직업을 가지라고 말 한 적이 없었다. 대신 어떤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보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라고. 무엇보다 하로 네가 원하느 ㄴ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는 엄마 말을 다 이해하지 못했지만, 마음에 들었다.

-p.105 <무덤까지 가지고 갈 비밀이 생기다> 중에서 -

어떤 직업을 갖는냐보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직업을 갖으라고 하는 엄마였나? 어떤 사람이 되라고 말하는 엄마였나? 인성이 중요하다고 말은 하면서도 정작 아이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라는 말을 제대로 표현해 본 기억이 없는 거 같아요.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지 못하는 불안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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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가족 일기'는 나와 부모에게 있어 사랑이란, 가족이란, 용돈이란, 도전이란을 묻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작성해 보면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어 좋은 거 같아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엄마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많아지는 거 같아요. 가끔 농담으로 우리집 아이들은 '유춘기', '아춘기', '사춘기' 중이라고 말을 했거든요. 막내는 세 살, 둘째는 일곱 살, 첫째는 초등 2학년. 큰아이에게 너에게 있어 사춘기는 뭐야?라고 물었더니, 지금이 사춘기라면서요?라는 아들.. 덕분에 크게 한 번 웃었어요.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사춘기가 오면 어떨까요? 아는 분은 큰아이 사춘기가 왔을 때 정말 숨쉬는 것도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을 들었을 때 전 그냥 웃고 말았거든요. 우리 아이들에겐 아직 먼 이야기인 거 같아서, 그런데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사춘기가 오면, 저도 숨도 못 쉴 정도가 될까요? 어떻게 하면 사춘기에도 아이들과 큰 문제 없이 넘어갈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라도 아이들과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좁혀가고,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할 거 같네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는 간질간질한 첫사랑을 떠올리게도 하고, 내 옆에 있는 가족들을 한 번 더 안아주게 만드네요. 그리고, 하로 삼촌의 포기 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 끈기에 박수를 보내게 되네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3>은 또 어떤 내용을 담아낼런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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