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걱정 대장 - 2015 제4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우미옥 지음, 노인경 그림 / 비룡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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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걱정대장/등 뒤에 고양이/소원을 들어주는 상자/포도나무가 될지도 몰라/내마음/사랑/걱정/바람/불안/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우미옥글/비룡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인 두근두근 걱정대장..

어쩌면 엄마가 걱정대장인지라 아이들도 엄마를 닮았으면 걱정대장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전에 걱정인형이라는 것이 한참 유행했던 기억이 있네요.

생각해보면 저도 저희 친정 엄마를 닮은 거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가 정말 걱정을 사서 하는 편이셨거든요..

뒷 부분의 그림자는 고양이인데..

아이는 겁에 질린 표정을 짓고 있어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두근두근 걱정대장은 네 가지 내 마음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하나는 사랑, 둘은 걱정, 셋은 바람, 넷은 불안..

우리 아이들의 마음 이야기라는 생각에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네요.

 

<등 뒤에 고양이>​

"어머나, 귀여운 고양이네."

뒤를 돌아봐도 고양이는 보이지 않는데..

나를 보는 이들이 귀여운 고양이라고 말을 해요..

귀엽다는 말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기에,

귀여운 고양이라는 말이 자꾸 신경이 쓰였어요.

나중엔 고양이 귀신이 있다는 생각까지 한다죠..

엉뚱한 상상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우리 딸을 보는 듯하다고 해야할까요??

 

예쁘진 않지만, 귀여운 편이긴 하죠..

고양이 귀신이 있는 줄 알고 겁에 질렸었는데..

이렇게 웃고 있는 걸 보면  잘 해결 된 거겠죠??

 

<두근두근 걱정대장>

첫번째 이야기가 밝고 유쾌한 이야기라면..

두번째 이야기는 조금 무겁게 느껴지는 이야기에요.

세상 모든 것이 걱정인 소이는 열 번째 생일날 이모로부터 과테말라 전통 인형인 '걱정인형'을 받았어요.

모든 걱정을 인형에게 말하고 인형을 베개 밑에 넣어 두면 걱정이 사라진다네요.

전에 텔레비전 광고에서 봤던 걱정인형이 떠올랐어요.

그런데 이모로부터 온 걱정인형은 끊임없이 종알종알 온갖 걱정을 했어요.

 

결국, 소이는 인형에게 돌아가버리라고 하죠..

소이의 걱정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소이의 걱정인형은 다시 과테말라에 있는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

한번쯤 걱정인형에게 모든 걱정을 쏟아 놓으면 그 걱정이 없어졌음 좋겠네요..ㅎㅎ


 

<포도나무가 될지도 몰라>

얼마전 봤던 그림책이 떠올랐어요..

수박을 너무 좋아하는 악어가 수박씨를 삼켰어요. 그리고, 자신의 몸 안에서 수박씨가 자라기 시작한다고 생각을 하죠. 그런데 꺼억 소리와 함께 수박씨를 뱉어 냈어요. 다시는 수박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수박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죠..

이것도 비슷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어요..

 

포도씨를 삼켜 포도나무가 될 거라 믿는 나미. .

정말 나미는 포도나무가 되는 걸까요?

 

포도나무가 된다고 슬퍼했던 나미가 왜 병원에 있게 된 걸까요??

엉뚱한 상상이지만, 너무나 귀여운 상상을 한 나미..

아이들만의 황당한 상상이 그저 귀엽기만 하네요.

 

<소원을 들어주는 상자>

저도 소원을 들어주는 상자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무슨 소원을 빌까요?

정말 많은 소원 중 어떤 소원을 말해야 할까요??

 

소원을 들어 주는 상자를 선물 받은 준영이..

딱 한번만 소원을 빌 수 있다네요.

준영이는 어떤 소원을 빌까요??

행복한 고민을 하던 준영이..

 

준영이가 빈 소원은 어떤 것이기에..

준영이가 울고 있을까요??

 

어쩌면 아이들의 상상 속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네요.

우리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할까 가끔 궁금할 때가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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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와 라라의 컵케이크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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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가 꿈은 둘째와 함께 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분홍빛 표지도, 두건을 쓴 두 소녀도 우리 딸이 너무 좋아하네요.

책 소에 과자 레시피가 많이 나와 있다네요.

우리 아이들 레시피 보면 같이 만들어 보자고 할 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부터 쿠키 구워달라고 아이가 말했는데, 다음으로 미루며 아직도 만들어 주지 못했거든요.

이 책 보고 난 후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쉬운 레시피를 골라 함께 만들어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먹음직스러운 쿠키들이에요.

그런데 이 과자가게에는 쿠키 말고 다른 종류가 없대요..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옆 빵집 주인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었어요.

달콤한 향을 맡고 찾아 온 들쥐는 홍차와 케이크를 맛있게 먹었어요.

들쥐의 모습이 넘 귀엽더라고요.

 

다음날 문을 열려고 나운 두 소녀들은 깜짝 놀랐어요.

종이가 들어 있는 컵이 이렇게 많이 있었거든요.

종이 안엔 먹고 싶은 컵케이크를 주문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어요.

두 소녀와 함께 여러가지 컵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어요.

호두, 바나나, 깨, 오렌지, 커피, 옥수수, 소시지 컵케이크를 만드는 레시피가 나와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쉬운 바나나 컵케이크를 만들어 보고 싶네요.

 

세 가지 향을 내는 컵케이크,

색도 세 가지여서 맛과 향, 색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이것은 조금 난이도가 있네요.

 

쿠키도 컵케이크도 오븐에 구워야 한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반죽을 하고, 렌지에 돌려도 되네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여서 더 좋은 거 같아요.

내일은 아이들과 컵케이크를 만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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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색칠 -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
김유진 그림, 지경화 글 / 상상의집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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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였던가요? 유독 힐링을 위한 책들이 눈에 띄였던 거 같아요. 요즘 그런 책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힐링이 필요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하는 감정들을 다독이는 게 쉽지 않을 때가 많아요. 요즘 특히 그랬던 거 같아요.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아이를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일을 시작으로,

둘째도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짧은 시간만이라도 둘만의 시간을 갖으려는 마음으로 어린이집도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날이 좋은 날은 그나마 조금 덜한데, 바람불고 비오고 하면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것도 일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환경이 바뀌면서 저도, 아이들도 바뀐 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다죠..

한달 지났으면 적응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또 다른 변동되는 일정이 생기더라고요..

 

큰아이의 꿈이 화가에요. 그래서 그림과 관련 된 것들...

책, 미술관 관람, 미술용품, 미술도구 등을 다양하게 많이 접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린이집 다닐 때는 그래도 명화를 접하면서 미술활동도 했던 거 같은데, 초등학생이 된 큰아이 학교 생활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화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보면, 평온했던 화가들보다는 삶의 굴곡이 많은 화가들이 더 많은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들 그림속엔 화가들의 감정이 들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미술심리치료를 잠깐 공부하면서 명화를 접했던 짧은 경험으로 말이죠..

'마음색칠' 처음 제목만 접했을 때는 요즘 자주 볼 수 있던 컬러링 북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명화에 어떤 감정들이 있을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 책은 감정을 표현하는데 미숙한 친구들의 창문을 두드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저도 감정표현이 조금 미숙한 편이어서..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더불어 우리 큰아이도 그림을 보면서 자신의 감정 표현을 조금 더 해 주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아트 테라피'는 내 안의 감정을 잘 알고 그것을 충분히 느끼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요즘 내 안의 감정들을 살펴 보니,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들고.. 그러다보니 예민해지고..

그런 엄마의 영향으로 아이들도 하나씩 문제 행동들이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정신을 바짝 차려보기로 했답니다.

 

 

차례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이 너무 예뻐요..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그림을 차례에 넣을 생각을 하셨을까 감탄해 보네요.

내 안에 있는 감정들을 참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정말 많은 감정들이 있어요.

감격, 감사, 기쁨, 고요한, 짜릿한, 허탈한, 고통, 무서운, 배신감, 질투,애통, 엄격, 고독, 고민스러운, 부끄러운, 불안한, 비탄스러운, 절망적인, 황량한, 명랑한, 천진한, 유쾌한, 활기찬, 희망찬, 그리운, 다정한, 사랑스러운, 순수한, 절박한, 상실감, 분노, 죄책감, 간절한, 끔찍한, 권태로운, 포근한, 풍요로운, 소망하는, 자유로운...

요즘 제가 아이들에게 주로 느끼는 감정들은

 분노, 죄책감, 사랑스러운, 소망하는..

내 삶에서는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네요..

 

엄마가 딸에게 편지를 썼어요.

불의의 사고가 일어난 이후, 입을 꾹 다물고, 기분을 표현하지 않게 된 딸인가봐요.

엄마가 말하는 불의의 사고가 뭘까?

이 궁금증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궁금하더라고요.

 

 

고통..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무엇일까요??

친정엄마께서 돌아가시기 전 참 많은 고통에 시달리셨어요.

그 모습이 참 안쓰러우면서도 왜 그렇게 매번 아프다고만 하실까 싶어 속상하기도 했죠..

막상 돌아가시도 나니까, 엄마가 그렇게 고통에 힘들어 하실 때 살가운 말 한마디라도 해 드릴껄 후회가 되더랍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포이자 고통이지만, 삶은 그런 죽음을 끌어안을 수 있다고 간절히 외치고 있는 것!

이라는 이 문구를 보면서 전 돌아가신 저희 엄마를 떠올렸어요.

에곤 실레 <죽음과 연인>은 처음 접해 보는 그림이었네요.

 

이번에 편지를 쓴 주인공은 달라요.

항공우편을 연상케하는 테두리..

그리고, 정말 행복했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그림..

그 달콤함이 전해지는 거 같아요.

진정한 용기는 부끄러움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요.

요즘 제가 딸 때문에 민망하기도 하고, 부끄러운 감정을 접한 적이 있어요.

생각해 보면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느낄 때는 안 그러는데,

왠지 엄마의 사랑이 고프면 나타나는 증상인 거 같더라고요..

울 딸이 엄마의 사랑이 많이 그립구나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

아이의 문제 행동을 창피하게 생각하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아이의 마음읽기를 해 보면서 아이를 조금더 안아주고, 제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더해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구나 싶었어요.

 

이 그림이 전 참 보기 좋더라고요.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있는 손녀..

너무나 행복한 장면인 거 같아요.

물론,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이들도 행복하지만, 이렇게 자신을 사랑해주는 이가 더 많다는 것은 아이에게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우울하건, 짜증을 내건, 귀찮아하건 너는 나에게 선물이다.

정말 우리 아이들도 저에겐 소중한 선물인데, 늘 함께 있어서 그런지 그 선물의 소중함을 자주 잊는 거 같아요.

다독다독 다독여주는 할아버지의 손길이 느껴지네요.

연지는 어떤 사고로 동생 연수를 잃었을까요??

 

전 천진하다는 말은 정말 어린 아이들에게나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에서 나온다네요.

저도 지금보더 더 나이가 들어야 감정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않을까 싶어요.

원피스를 입고 있는 두 소녀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 명은 남자아이라고 하네요.

아이들과 그림을 보면서 도대체 누가 남자 아이일까?하면서 그림을 들여다 보았는데도 전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떤 아이가 남자아이일까요??

 

이번엔 연지가 연수에게 쓴 편지 중에 있던 부분이에요.

요한 하인리히 휘슬리 <죄책감에 시달리는 크림힐트>라는 작품이랍니다.

아이의 꿈이 화가이다 보니 요즘은 그림을 볼 때, 그림을 어디에 그렸는지, 무엇으로 그렸는지, 그림의 크기는 어느정도인지에 대한 정보, 그리고 그 그림을 그릴 무렵 환경과 화가의 상황 등도 보게 되더라고요.

죄책감 부분을 보면

불의의 사고로 동생을 잃은 연지와 부모님..

아빠는 왜 미안하다는 쪽지를 남겼을까요??

이 부분을 보면서 설마 세월호??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슬픔을 가져다 준 사건이었던 게 벌써 일 년 전 일이 되었네요.

노란 리본은 기다림을 상징한다고 하죠..

희망의 메세지가 되는 기다림..

나뭇가지의 노란 메세지들이 제 눈엔 노란 리본으로 보였어요.

그리고, 국화 한 송이를 들고 있는 이의 표정이 앞에서 봤던 표정들과 너무 달라 숙연해지더랍니다.

연수가 연지 언니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가장 슬픈 삶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삶이라고 생각해. 언니 기억 속에 내가 웃는 날, 옛날처럼 밤새 얘기 나누자.

전에도 얼핏 들은 적이 있어요.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않는 순간이 진짜 죽는 순간이라고..

세상이 이렇게 다채로운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진작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문득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났어요.

엄마는 지금 다채로운 삶은 경험하고 계시는 걸까??

난 내 죄책감에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놓을 수 없었는데,

엄마도 연수처럼 엄마와의 기분좋은 추억들만을 기억하길 바라실까??

문득, 엄마가 그리워지는 날이면 이제 엄마와의 행복했던 소중한 추억들만을 떠올려 보고 싶네요.

작은 소망들이 하나하나 모여..

세월호 같은 참사가 다시는 생기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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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1
윤종배 지음, 이은홍 그림,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 휴먼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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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역사만화 추천/ 맨 처음 한국사/선사시대/삼국통일/휴먼어린이/전국역사교사모임

 

얼마전부터 부쩍 한국사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전엔 큰관심을 갖고 보지 않아서 몰랐던건지, 한국사 관련 책들이 많네요.

이제 초등학교 생활 한달을 마친 율군에게 한국사를 접해주고 싶었어요.

흥미있으면서도 아이 스스로 찾아 볼 수 있게 해 주고 싶어 고민하던 차에 만난 책이 바로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랍니다.

기존에 만났던 책들은 일반 도서였는데, 이 책은 역사만화여서 살짝 고민을 했어요.

아직 아이에게 만화를 접해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거든요.

그렇지만, 아이 스스로 흥미를 갖고 볼 수 있는 게 어쩌면 초등학생 역사만화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아이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아무래도 만화가 좋지 않을까요??

초등학생 역사만화 추천 해 봅니다!

 

이 책이 믿음이 가는 것은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원작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는 거랍니다.

2002년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온 힘을 기울여 만든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를 선보였고, 초등학생에게도 역사를 제대로 알려 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펴낸 책이 <어린이 살아 있는 한국사 교과서>였고, 개정판으로 나온 것이 바로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라고 하네요.

10년 꾸준한 사랑을 받은책이니 초등학생 역사만화로 추천할만 한 거겠죠?

 

선사시대라고 해서 구석기, 신석기부터 시작할 줄 알았는데..

목차를 보니 '우리 가족의 역사'가 처음이네요.

역사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역사가 무엇인지 먼저 알려주고 시작하는 게 흥미로웠어요.

아마 이래서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만화로 추천 된 게 아닐까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시작하니 말이죠..

 

등장인물이 소개 되어 있어요. 한솔과 한솔의 가족인 할아버지, 부모님, 누나,

그리고 한솔의 학교 친구들과 담임선생님이 소개가 되어 있어요.

집과 학교에서 함께 하는 역사는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을까요?

 

뉴스는 살아있는 역사이고, 자기 자신의 역사는 일기라는 말씀을 하신 한솔 아버님..

아이들이 역사가 뭔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캐릭터들의 표정이 살아 있어요..

학습만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임에도, 이 책에 나와있는 인물들의 표정이 흥미롭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꺼리들로 함께 하다보니 그런게 아닐까요??

이런 종류의 만화라면 초등학생 역사만화로 추천할만 한가요??

 

 

초등학생 역사만화라고 해서 만화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사 돋보기를 통해 만난 것들은 풍부한 사진과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생각할 꺼리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수요집회 이야기는 듣고 있었지만, 이 분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들려줘야할지 몰랐는데..

이렇게 아이들 스스로 조금씩 알아갈 수 있으니 좋은 거 같네요.

만화만 있었더라면 그저 학습만화구나 싶었을텐데..

이렇게 선명한 사진들과 생각할 꺼리들이 많은

초등학생 역사만화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후회되지 않을 거 같아요.

 

역사 연대표가 매 장에 나와..

아이들 스스로 역사 연대를 자연스럽게 연결지을 수 있을 거 같네요.

 

불이 어떻게 발견되었을까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재치있게 답하는 다른 답들도 만날 수 있을 거 같아요..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서 봤던 석기들과 불상, 향로에요..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만화라고만 생각했는데..

만화를 보는 동안에 이렇게 교과서에서 만났던 옛 조상들의 자취를 사진으로도 만날 수 있어 놀랐어요.

 

삼국 통일 모의재판이라네요..

신라의 삼국통일을 두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이야기..

학교와 집이 연계되어 배우게 되는 한국사...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처음 한국사를 접할 때 한솔이처럼 이렇게 접하면 정말 즐겁게 역사공부를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초드으학생 역사만화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다음 이야기들도 궁금해지네요.

 

 

 

 

제품만 지원받아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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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잘재잘 제발 입 다물어!
피에르 델리 글, 마갈리 르 위슈 그림 / 미운오리새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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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재잘재잘 이야기 하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게 대부분인 거 같아요. 그런데 몸도 맘도 힘든 날은 아이들의 그 재잘거림도 좀 쉬어 주었으면 싶더라고요.

큰아이는 워낙 말이 없는 아이여서 아이가 무엇인가 이야기 하는 자체가 감격스러웠고, 기뻤었어요.

그런데 둘째는 여자아이여서 그런지 정말 재잘재잘 말을 잘해요.

어쩜 쉼없이 그리 재잘재잘 거리는지..

가끔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 절로 미소가 지어지거든요.

그런데, 제가 좀 힘든날은 늘 똑같은 재잘거림임에도, 아이가 좀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더 기쁘고 행복하겠지만, 아이 하나하나에 대한 신경은 아무래도 덜 쓰게 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놓치는 부분도 있고..

밥 먹는 자리에서 세 아이들이 서로 자기 이야기를 할 때는 조금 머리도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 있는 사람이 손 들고 이야기 하기라는 규칙을 만들었어요..

이제 14개월 된 막내도 형, 누나가 손을 들고 이야기 하니까, 따라 손을 들며 이야기하려고 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며 한참을 웃었는데..

 

피에르 델리작가의 <재잘재잘 제발 입 다물어!>는

제목만으로도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상상이 되더라고요..

제가 하는 상상이 맞는지 모르지만요..

때론, 저도 아이들에게 똑같은 말을 해 주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엄마 달이 알을 낳았어요.

와, 아홉이라니!

 

와우, 아홉이라니!

가끔 텔레비전에서 삼둥이의 귀여움에 미소를 짓다가도, 세 아이들을 동시에 돌볼 자신은 없더라고요.

우리 세 꼬마들도 제가 놓치는 부분이 많을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보면 저희 부모님 세대들은 대부분 많은 형제 속에서 자랐는데 말이죠..

 

엄마 닭이 소리를 빽 질렀어요.

"안돼!

그만해!

네 말은 너무 많이 들었어.

제발 입 다물어!"

엄마 닭이 제 모습인 것만 같네요.

 

수다쟁이 병아리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어요.

병아리는 고개를 갸웃했어요.

"다들 나를

'입 다물어'라고 부르네.

이상한 이름이야."

어느 정도의 재잘거림이어여지 수다쟁이가 되고,

입을 다물어야 하는 수준일까요??

 

엄마 닭이 처음으로 병아리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어요.

 

"그런데 아빠,

아빠가 울면 해가 뜨는 거예요?

아니면 해가 뜨면 아빠가 우는 거예요?"

엄마 닭과 여덟 마리 병아리와

아빠 닭이 함께 소리쳤어요.

"입 다물어!

수다는

그만하면 됐어!"

그림을 보면 열 마리의 닭들이 한 마리에게 소리친는 모습과 난감해 하는 병아리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아홉번째 병아리의 물음이 과연 수다일까요??

"그런데 소 아주머니,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아세요?

아주머니 엉덩이 말고요."

 

"그런데 진흙투성이 돼지 아저씨,

꼬리는 일부러 그렇게 돌돌 말고 있나요?"

 

"그런데 거위 할머니,

거위들은 항상 그렇게

거만해요?"

궁금한게 너무 많은데..

모두들 입 다물라는 말 밖에 안해요..

어쩌면 우리가 아이들에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화상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 뜨끔하더라고요.

 

"그만해요! 그렇게 부르는 것 싫어요!

맨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싫어요!

계속 그러면 멀리 도망갈 거예요!"

하지만 모두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소리쳤어요.

"정말이지, 제발 입 다물어!"

 

엄마의 입장에서 수다스러운 아홉째의 질문에 답할 여력이 없는 엄마 닭의 심정도..

궁금한게 많은데 아무도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아 속상한 아홉째의 마음도 이해하겠어요.

 

요즘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이야기에 경청하자는 말을 해요.

집에서의 습관이 밖에 나가서도 그대로 들어날 거 같아서요..

저도 되도록이면 아이들의 말을 주의 깊게 들으려고 노력하고, 아이들에게도

자기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어야 한다고 말은 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림책을 보면서 내 아이의 모습과 내 모습이 떠오르네요.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언제 끝날런지 모르지만, 그 재잘거림을 기쁨 마음으로 들어 주자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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