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곰과 프리다 (양장) - 개정판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40
앤서니 브라운.한나 바르톨린 글.그림, 김중철 옮김 / 현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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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이 나오기 전 꼬마곰과 프리다를 만나고,

아이들과 한동안 세이프 게임을 해 봤던 거 같아요.

그 때는 엄마가 어려워 해서 그랬던지 아이들도 많이 어려워 하더라고요.


산뜻한 노란색 표지가 개정판이에요.

기존 책보다 화사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현북스 출판사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40<꼬마곰과 프리다>랍니다.

그리고, 앤서니 브라운과 한나 바르톨린의 이름이 확 눈에 들어오네요~

개정판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큰아이가 책장에서 전에 봤던 책을 꺼내 오더라고요.

그러더니 한장 한장 넘기며 비교를 해 보네요.

다른 부분과 같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더라고요.

 

 

이 부분이 바뀐 부분이에요..

기존 책에는 세이프 게임을 위한 모양들이 내지에 들어가 있었는데..

개정판에는 깨끗한 내지를 만날 수 있어요.

음..

내지에 있는 그림을 활용해 세이프 게임을 해 보고자 했다 여러번 실패를 했던지라..

전 개장판으로 만난 책이 좋더라고요..

전엔 내지도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현북스 출판사 다른 책들은 내지에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겉표지를 본 후 내지를 보는게 습관이 되었네요.

 

 

표지만 바뀐 게 아니라 속제목도 바뀌었어요..

왼쪽이 개정판이에요.

더 눈에 잘 띄는 거 같아요..

 

 

본문에 있는 그림은 같은데, 조금씩 변화가 있어요..

일단 지면 색이 은은해지면서 프리다가 더 눈에 띄네요.

그리고, 글씨체도 바뀌었어요.

글씨도 조금 더 커 보이네요.

 

 

프리다가 이런 모양을 그려서 꼬마곰에게 주었어.


"이 모양을 무엇인가로 바꾸어 봐."

프리다가 말했어.

그림을 보다 든 생각이..

프리다는 '한나 바르톨린'작가,  꼬마곰은 '앤서니 브라운'작가가 아닐까 싶어요.

'한나 바르톨린'작가의 작품 중 코끼리가 주인공이었던 책을 몇 권 만났었거든요.

그리고, '앤서니 브라운'작가의 꼬마곰도 만났었고요..

전에 책을 볼 때는 그저 프리다와 꼬마곰이라만 생각했는데..

문득, 프리다와 꼬마곰에 작가 두분이 투영되어 보이더라고요..

 

 

전 정말 저런 모양이 사람의 모습으로 그려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음..

개정판이 훨씬 다채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 뿐 아니라 나뭇가지를 활용해서도 멋진 나비를 표현해 낸 두 작가분들..

그 분들처럼 '세이프 게임'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놀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확 바뀐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에요.

전에 책에는 세이프 게임에 대한 설명이 나왔던 페이지였는데..

꼬마곰과 프리다가 그린 그림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정말 두 작가분의 상상력에 절로 감탄이 나오더랍니다.


물론, 책의 뒷표지도 바뀌었어요.


두 책을 비교하면서 같은 부분과 다른 부분을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잊고 있었던 세이프 게임..

아이들과 장거리 이동할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 때 차 안에서 해 보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의 상상이 얼마나 멋진 작품으로 탄생될런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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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것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39
쇠렌 린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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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제일 많이 보게 되는 책이 그림책인 거 같아요. 그러면서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답니다.


현북스 출판사 알이알이 명작 그림책 39<아무것도 아닌 것>이에요.

현북스 출판사 창작그림책도 좋아하지만 전 명작그림책이 좋거든요..

<아무것도 아닌 것>은 한나 바르톨린 작가가 그림을 그렸고 쇠렌 린이라는 분이 글을 쓰셨어요.

그림작가는 익숙한 이름인데 글작가는 낯선 이름이네요.

쇠렌 린 작가는 '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소설, 어린이 책, 예술 영화 원고를 쓰며 비주얼 아티스트로 할동하고 있다고 해요.

 

 

내지에 그려진 그림이에요.

신경 쓰지 않고 넘기면 정말 저런 그림이 있었나 기억도 못할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것도 아닌 것은 많아.


아무것도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먼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찾아봐야 해.

찾아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기가 무척 어렵단다.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 뒤쪽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 숨어 있을 수도 있거든.

으로 시작이 되는 책이에요.

아무것도 아닌 것을 찾아야 하는데, 아무것도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기가 어렵다고 해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무엇을까 하는 생각에 바로 떠오르진 않아요.

그런데 무의식적으로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한 경우는 종종 있었던 거 같아요.

작가가 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책을 썼다는 것을

이 부분을 보며 인정하게 된다고 해야할까요?

이 책은 참 철학적인 이야기이겠구나 싶었어요.

그러면서 아이들이 이 책을 어려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을 수도 있어. 네가 조그마한 무언가를

발견하더라도 그보다 더 작은 무언가가 아무것도

아닌 것일 수도 있다는 거지. 만약 네가 그렇게

가장 작은 것을 찾았다면 그것과 같은 것이

더 있는지 찾아보렴. 그러면 너는 이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거지.

책을 보는데 우리 꼬마가 옆에 있어 집중을 못하고 책장을 넘겼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보기엔 말이 너무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글과 그림을 함께 봐야 하는데 글만 보는 게 더 익숙해져서 그런가봐요..

음악이

갑자기 멈췄을 때,

너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들을 수도 있어.

큰아이들과 함께 봐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넘겼어요.

우리 꼬마가 자꾸 책을 읽어 달라고 해서 조금 난감하긴 했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의 가장 좋은 점은

잃어버려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것.

만약 아무것도 아닌 것에 껍질이 있어서 벗겨 낸다면 그 안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많이 있을지도 말라.


그것들이

다 사라진다 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단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다 사라졌다고

누구도 말할 수 없기 때문이지.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책을 보고 나더니

"엄마, 이 책 재미있어요."

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책이 재미있을 거 같진 않은데,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다는 것일까 궁금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책장을 넘기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을 찾았다고 보여줄 때 비로소

아~ 글 뿐 아니라 그림을 통해서도 아이들은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지 하는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엄마는 글만 보느라 그림을

제대로 보지 않았는데,

우리 아이는 그림 속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을 찾는 재미를 알았더라고요.

그리고, 책장을 넘기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이 어디 있는지 찾아 보여주더랍니다.

 

 

이 사이에도 '아무것도 아닌 것'이 있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서는 못찾았다네요.

저도 아이들 재우고 혼자 찾아 봤는데..

못 찾겠더라고요..


혼자서만 그림책을 봤다면 몰랐을 '아무것도 아닌 것'찾기..

'아무것도 아닌 것' 찾기는 분명 그림책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되는데..

이래서 아이들이 그림책을 어른들보다 더 재미있게 보나보다 싶더라고요..

아이가 알려줘서 저도 글을 보고 그림을 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을 찾아 봤어요.

글만 봤을 때보다 그림과 글을 함께 보니 확실히 더 재미가 있네요.

아이를 통해 또 하나를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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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 숲으로 - 박형권 창작 동화 햇살어린이 31
박형권 지음 / 현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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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공장'으로 처음 이름을 접했던 박형권 작가님..

그 때 봤던 책의 내용은 참 어두웠던 기억이 남아 있네요.


이번에 만난 책은 현북스 출판사 햇살어린이 동화

'메타세쿼이아 숲으로'라는 책이랍니다.

현북스 햇살 어린이 동화는 초등 저학년들이 보면 좋을 책들인 거 같아요.


표지 그림은 배낭을 맨 아이와 어른, 그리고 우주선 같은 정체 모를 수단들과 메타세쿼이어 숲인 거 같아요.

 

 

미래와의 교신??

2101년 8월 21일의 아침

결투

에코족의 보물

메아리의 그림자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목차를 훑어보니 현재에서 미래로 연결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에코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환경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삼촌과 함께 정해진 주파수의 안내에 따라 자연 속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을 사용해 누가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느냐를 겨루는 라디엔티어링에 참여한 태민이가 한밤중에 듣게 된

에프엠 108 메가헤르츠에서 들리는 태민이 또래 아이의 목소리 방송..

미래와 현재의 교신 이야기는 영화 소재로도 만나 봤기에 생소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다음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런지 궁금해졌다.

 

 

라디엔터링에 참여한 삼촌과 태민은 문제의 답을 맞추고 받게 된 단추로 인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정답을 유추해 보고 있어요.

 

그리고 라디오를 통해 마지막으로 접하게 된 방송을 통해

도움을 요청 받은 태민이와 삼촌..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요??

 

 

태민이가 기념을 위해 묻은 것은 무엇일까요?


저 어렸을 적에도 종이에 무엇인가를 써 땅에 묻고 몇 년 후에 꺼내 보자고 친구들과 약속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라디오에서 더는 들을 수 없었던 아이의 목소리가 태민이와 삼촌이 우승 선물로 받은 노트북에서 들려요.

라디오 방송을 통해 듣게 되었던 아이의 목소리와 노트북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정말 미래와 관련이 있을까요??

아이들도 이 부분에서는 강한 호기심을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민박집에서 눈을 떴는데 2101년이 되었어요. 태민이가 살고 있던 시기는 2013년인데 말이죠.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미래인들은 예언에 따라 태민이와 삼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요.

도대체 미래의 예언은 무엇이었을까요??

 

 

미래 역사 교과서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 신태민.

컴퓨터공하자였고, 환경주의자였고, <시간물리학 서론>이라는 저서도 냈다고 해요. 그리고 '에코 원'이라는 노트북을 메아리로 발전 시켰다고 하는데..

태민이가 들은 라디오 속의 아이 목소리와 노트북의 아이 목소리 주인공이 메아리..

그런데 메아리에게 무슨 일이 생겼기에 에코족의 적이 되었을까요??

 

 

메아리를 만나기 위해 에코 재단에 들어갈 방법을 찾던 중 노트북에서 만나게 된 미래형 에코재단 설계도..

설계도를 따라 에코재단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겠죠??

 

 

그리고 그 곳에서 마주하게 된 사실.

2101년 메아리로 인해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메아리가 아닌 메아리의 그림자 '에코 투'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컴퓨터 뒤에서 나타난 '에코 투'를 만든 이는 바로 에코족의 족장이었어요.

메아리가 왜 도움을 청했는지,

태민이와 삼촌이 왜 미래로 가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에요.

태민이는 메아리를 만나 도움을 주고 다시 현실로 돌아 올 수 있을까요??

박형권님의 동화는 손에 땀을 자아내는 긴장감을 주는 동화인 거 같아요.

 

 

저는 이 동화에서 미래의 자연과 환경을 긍정적으로 묘사했습니다.

그 긍정의 힘이 우리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란 걸 믿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 이야기를 읽고 단 몇 명의 어린이라도 우리의 미래는

지금보다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기 바랍니다.

-저자의 글 중에서 -

책의 내용은 현재를 사는 태민이가 미래에서 도움을 청하는 메아리로 인해 미래로 가 도움을 주는 내용이에요. 그리고 책에서 보여지는 미래의 모습은 지하세계도 지상세계처럼 맑은 물과 푸르른 나무들이 있는 깨끗한 자연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어요.

아무래도 요즘 환경문제가 심각해 미래 모습을 암울하게 보는 책들이 많아 저자는 미래 모습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보더 더 많이 행복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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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왜 이래? - 감정조절과 감정표현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2
최형미 지음, 젬제이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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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표현하는 게 서툰 엄마로써, 우리 아이도 감정표현이 서툴어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해요. 그럼에도 요즘 부쩍부쩍 들고 일어나는 화로 인해 버럭버럭 할 때가 많아,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원래 이런 성격이었나 싶게 나를 돌아 보게 되는 거 같네요.

감정을 전달하는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서툰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상상의집 출판사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두번째 이야기로 만난 감정조절과 감정표현

'나한테 왜 이래?'를 만나 봤어요.

저보다 우리 아이가 먼저 이 책을 봤는데, 참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려다가 아이 스스로 이야기 하기 전에 물어보면 아이가 책을 읽고 난 후 엄마가 꼬치꼬치 캐묻는다는 생각에 책을 보지 않을까봐 꾹 참았네요..

정말 재미있는 책은 주저리주저리 먼저 이야기 해 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고 말이죠..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분에 따라 행동해요. 삐뚤빼뚤

한 글씨처럼 들쑥날쑥한 장마 날씨처럼 상대의 기분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지요. 마음속에 살고 있는 불끈이를 다스리지 못해서 그런 거예요.

사실 불끈이를 다스리지 못하면 스스로도 매우 힘들어요.

- 저자의 글 중에서-

그 수많은 사람 중에 표함된 1인이 저네요. 요즘 특히 아이들과 함께 있다보면 스스로도 내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거 같단 생각이 들거든요.. 내 마음 속의 불끈이를 다스리는 법.. 제가 먼저 배워야 할 거 가 같네요.

 

 

'나한테 왜 이래?'에 나오는 등장인물 소개에요.

주인공인 미소와 미소의 아빠, 그리고 미소의 할아버지..

세 명의 공통점은 '벌컥'하는 화를 참지 못한다는 것이라네요.

그리고 미소와 함께 사총사를 이루는 친구 나리와 은하, 그리고 반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다나와 심리 전문상담가 고모..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 낼까요??

아침부터 아빠한테 혼나 기분이 좋지 않은 미소..

친구의 장난에 불끈 솟아 나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네요. 친구들이 미소를 보고 놀라쳐다 보네요.

음.. 어쩌면 아침마다 아이들과 전쟁을 치루는 내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내가 우리 아이에게 좋지 못한 말을 하면 아이도 그 날 미소처럼 기분이 좋지 않고, 그 영향은 하루종일 갈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친구들이 모여 있기만 해도 자신을 흉보는게 아닐까 걱정하는 미소에요.

표정이 심통나 있는 것처럼 보이죠..

왜 미소는 이렇게 되었을까요??

 

 

고모를 만났는데 고모는 할아버지랑 닮았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벌컥 화내고 금방 풀리고..

미소 뿐 아니라 이런 아이들도 성인들도 많지 않을까 싶어요.

감정을 조절한다는 게 정말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심란한 미소 꿈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나타나셨어요.

음..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보면 스쿠루지 영감에게 나타난 천사처럼 말이죠..

 

 

미소는 할아버지와 함께 과거, 현재, 미래의 자신 모습을 보게 되요.

그런데 자기의 오해로 인해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 친구들과 멀어진 것을 알게 된답니다.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를 친구들이 보지 않은 채 그냥 버리는 것을 보고 상처를 받기도 하죠.

 

 

결국,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미소는 답장을 받지 못했어요.

그리고 개학 후 학교에 가서 편지를 제일 많이 받은 다나를 보고 관찰일기도 쓰게 되죠..

다나와 고모를 통해 벌컥 화를 내던 자신의 모습을 변화 시키고자 하는 미소..


어쩌면 미소의 모습이 내 모습이고, 우리 아이의 모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아이에게 미안해지더라고요.

어쨌든 아이들은 엄마의 모습을 제일 많이 보고, 영향을 받는데..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어요.

저 먼저 불끈이를 다스리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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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 모르는 것들 - 우리 아이 잘되게 하는 23가지 엄마 이야기
노경실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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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대해 제일 잘 안다고 자부하게 되는 것이 엄마라고 생각을 했는데, 엄마만 모르는 것들이라는 제목이 관심을 끌었다. 내 아이에 대해 다른 이들은 다 알고 있지만 나만 모르고 있는 것에는 뭐가 있을까? 아직은 아이들에 관해 대부분 안다고 생각을 했었기에, 책 제목은 낯설면서도 나는 아이에 대해 뭘 모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 잘 되게 하는 23가지 엄마 이야기'라는 작은 소제목도 눈에 띄었다. 흠.. 그럼 우리 아이 잘 되게 하는 방법을 엄마만 모르고 있는 것일까? 어쩜 그럴수도 있을 거 같단 생각도 든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에 대한 욕심이 커지고 정작 아이 자체를 보지 않고, 내 욕심의 틀에 아이를 맞추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지니까.. 어쩌면 지금 나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나니고 내가 만든 틀안에 끼워넣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그런 일들은 더 많아지고,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을 그 때는 당연시 받아들일런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 이 시대의 '대한민국 엄마'는 바로 '내 자녀'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그러하기에 엄마를 먼저 이해하고 안아 주어야 그 엄마가 결국 아이를 바로 잡고, 아이를 튼튼하게 성장시킬 수있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p.5 들어가는 글 중-

많은 육아서들을 보다보면 엄마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이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엄마 자신을 바꾸라고... 아이의 문제는 엄마의 문제로 인해 나오는 것들이라고..

그런 글들을 보다 보면 그 말에 수긍을 하면서도 가슴 한구석이 답답해져 온다. 아이를 위해 엄마는 참아야 하고, 참아야 한다. 그럼 엄마의 감정은 누가 알아주는 것일까?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엄마는 참아야 하고, 마음을 비워야 하고, 욕심을 버린다. 그리고 그저 내 아이가 잘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들 속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아마도 엄마를 이해하면서 다독이면서 아이를 위해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은 드물었던 것 같다. 그저 아이를 위한 엄마가 들어났을 뿐..

엄마를 다독여주고, 안아주고 난 후 아이를 똑같이 품어 주라고 했더라면 답답함을 느끼면서 육아책을 보지 않았을런지도 모른다.



아무리 세상의 온갖 문제들이 우리를 한없이 오롭고 힘들게 만들어도, 학교와 직장에서의 문제들로 쓰러질 듯 아슬아슬하게 하루를 보내더라도,

그 집에 엄마만 있다면,

그 가족나무 중 한 그루가 '엄마나무'라면,

그 가정에 늘 엄마의 '밥 먹자!'라는 소리가 들린다면!

그 집은 안전합니다. 그 가족은 땡큐입니다. 그 가정에는 내일이 있습니다.

-p.6 들어가는 글 중-

이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집에 엄마만 있다면, 집 안에 음식 냄새로 가득하다면 아이들은 집으로 올 것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다른 것들은 못해줘도 밥은 챙겨 주자고 다짐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책장을 넘기면서 내 엄마가 떠오르고, 내 아이들의 미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내 모습이 그려졌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기에, 설마 우리 아이는 안 그럴거야 하고 생각을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만 커 나가지 않을 거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내가 방황했을 때 엄마는 나를 어떻게 보셨을까 하는 생각들..

그리고, 엄마가 되면서 잊고 살았던 어렸을 적 내 모습들...

어느새 주체는 내가 아닌 아이들이 되어 가고있는 생활의 모습들..


책장을 넘기면서 만나게 되는 글귀들에 한 번 더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런 면역성을 가져야겠구나 싶은 것들이 눈에 띄였다.


결국 부모의 용서와 한 번 더 믿어 주는 행동은 아이를 살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엄마 자신이 사는 방법입니다.

그렇기에 용서는

사랑보다 큰 마음이며,

사랑보다 지순한 포옹이고,

사랑보다 따뜻한 보살핌이며,

사랑보다 풍성한 넉넉함이며,

사랑보다 놀라운 선물이며,

사랑보다 단단한 결속이며,

사랑보다 해틋한 고백입니다.

- p.149 -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서정윤 <사랑한다는 것으로> 


라는 시가 생각이 났다.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법, 표현하는 법,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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