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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원작 ㅣ 에프 클래식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18년 6월
평점 :
<곰돌이 푸>는 에프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다.
곰돌이 푸, 위니더 푸 로 유명한
곰과 그의 친구들이 떠올라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내가 어렸을 적에도 귀여운 곰돌이
푸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거 같은데.. .
우리 아이들도 '곰돌이 푸'를 알고
있다.
너무나
귀여운 푸와 친구들의 모습.
영화로도 만화영화로도 곰돌이 푸의 친근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던 어린 시절이 떠 오른다.
그 땐
그렇게 열심히 보지 않았던 거 같은데..
곰돌이
푸와 친구들의 모습이 워낙 기억에 남아서일까?
왠지
책을 보지 않았는데, 내용은 알고 있다 착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에프
출판사에서 출간된 <곰돌이 푸>는
1장
곰돌이 푸와 꿀벌 이야기
2장
토끼네 집에 몸이 끼인 푸
3장
사냥에 나선 푸와 피글렛
4장
푸, 이요르의 잃어버린 꼬리를 찾아주다
5장
헤팔룸푸를 만난 피글렛
6장
이요르, 생일 축하해!
7장
캥거와 아기 루, 숲에 살게 되다
8장
북극 '팜험'에 나선 친구들
9장
빗물에 잠겨 떠내려갈 뻔한 피글렛
10장
용감한 푸를 위한 특별한 파티
의 열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푸와
친구들 모습은 너무나 친숙한데,
정작
그들의 이름을 모르는구나..
피글렛이 누구지? 이요르는?
크리스토퍼 로빈은 누구였지?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이름이 잘 연결되지 않아 직접 등장인물의 이름을 검색해 보기도 했다.
아이들과 뒹굴뒹굴 거리던 날,
혼자
책장을 넘기며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다.
열
가지 이야기들을 보면서 열 가지 이야기에 모두 웃게 되었던 것 같다.
책을
읽고 웃고 있으니, 큰 아이가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곰돌이 푸가 친구들과 함께 북극을 찾아 여행을 떠났어.
그리고
푸가 북극을 찾았대."
넘
재미있다는 말을 했더니, 궁금증에 엄마가 보는 책을 힐끔 거리는 아이.
이렇게
아이와 또 한 권의 공감대가 형성될 책을 만났다.
초등 사학년 아이는 '8장 북극 '팜험'에 나선 친구들' 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한다.
다시 순진해지고 싶고, 다시 엉뚱해지고 싶고, 누군가를 위해 진정으로
슬퍼하고 기뻐하고 싶은 당신에게 곰돌이 푸가 들려주는 이야기
앨런
밀른은 잠자리에 드는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곰돌이 푸>를 썼고, 실제 푸와 다른 동물 친구들은 모두 크리스토퍼 로빈이 가지고 놀던
인형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p.
173 <옮긴이의 말> 중에서
레오
리오니는 손주들을 위해서 <파랑이와 노랑이>를
장 드
브루노프는 아들을 위해 <코끼리 왕 바바>를
썼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부모가
자식에게 들려 주기 위해 만들어 낸 이야기들이 지금껏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곰돌이 푸>도 아빠가 아들에게 들려 주기 위해 쓴 이야기라는 것은 몰랐다.
항상
엉뚱한 행동을 하지만 결과는 늘 좋은 푸와 그런 푸의 절친한 친구인 꼬마 돼지 피글렛, 늘 구서링거리는 우울한 당나귀 이요르,
재치있는 듯 얄밉기도 한 토끼와 아는 척 대장인 올빼미, 불청객으로 왔지만 결국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 캥거와 루, 그리고 그 가운데서
모두의 친구이자 영웅인 크리스토퍼 로빈.
...
그들을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면 세상이 그렇게 팍팍한 곳만은 아닐 것 같다. 백
에이커 숲에 푸와 친구들이 여전히 살아 있는 것처럼,
p.175 <옮긴이의 말> 중에서
옮긴이의 말을 보다 보니, 푸와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데...
만화
영화와 그림책으로 만났던 호랑이 '티커'이야기는
<곰돌이 푸> 열 가지 이야기 중에서 만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책을
다시 한 번 봐야겠다.
책을 보고 나니, 곰돌이 푸
애니매이션이 생각난다.
조금은 촌스러운 듯 싶지만,
너무나 행복한 친구들 이야기를 다시
만나고 싶다.
그런데
반갑게도 10월 영화 개봉 소식이 있는데...
책
속에 있는 것처럼 푸와 친구들의 행복한 이야기일까?
<곰돌이 푸> 책장을 넘기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
사랑스러운 푸와 친구들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