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ㅣ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코비 야마다 지음, 매 베솜 그림, 피플번역 옮김 / 주니어예벗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독서심리상담사 수업 중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많다.
그 수업을 듣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함께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수업 중 한 분이 갖고 왔던 '생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책을 함께 읽어 보았는데..
'인지'에 대해 잘 나타내준 책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주니어 예벗출판사에서 출간 된 <'생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는
출간 동시에 미국 전연 20만부 판매 그림책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뉴욕타임스 베스터 셀러(2016년 9월), 블룸버그 올해 최고의 책(2005년), 워싱턴북 어워즈 문빔칠드런 어워즈 미국 독립출판협회 금상 수상작(2014년)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표지 그림치 참 재미있다.
왕관을 쓴 황금 달걀 모양. 자세히 보면 가느다란 다리도 있다. 그 모습을 미소 지으며 바라 보고 있는 아이.
그리고, 초록 나뭇잎과 새..
띠지와 겉표지를 열고 보면 산뜻한 연두빛 표지인 <'생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만날 수 있다.
€
앞날개에는 '책 소개'가 뒷날개에는 '작가소개'가 있다.
면지엔 흑백의 그림과 함께 '헌사'를 만날 수 있다.
'생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하나의 멋진 '생각'과 그 생각을 세상에 보여준 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그 아이의 자신감이 커져감에 따라 '생각'도 함께 자라납니다. 그리고 어느 날,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놀라운 일이 무엇일까??
€
흑백이기에 더욱 눈에 띄는 황금 달걀의 모습을 한 '생각'.
어느 날, 나에게 '생각'이 다가왔어요.
우연히 만나게 된 생각..
생각은 반가운 존재일까? 거추장스러운 존재일까?
€
숨기기도 했던 생각이 어느새 친구가 되었다.
€
다른 사람들에게 '생각'을 보여주었을때.
갖게 되었던 두려움, 그리고, 내 생각을 별로라고 말하는 사람들.
그런 상황 속에서 내 생각이 계속 친구처럼 함께 할 수 있을까?
€
그러다 문득 깨달은 것은...
'내 생각'에 대해 나만큼 아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남들과 다르고 이상해도, 조금은 말이 안 될지 몰라도 뭐 어때?
괜찮아.
작았던 생각은 점점 커져간다.
일곱살 딸. 요즘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자기 자신보다는 친구들 말에 더 많이 반응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했었다.
자칫 잘못하면 잔소리만 하게 될 상황이었는데..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내 생각'을 키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볼까가 아닌 내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