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영도 워낙 유명하고, <마술연필을 가진 꼬마곰>을 통해 앤서니 브라운을 접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행복한 미술관>, <돼지책>, <우리 친구하자> 등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을 종종 보여주고 있답니다.
앤서니브라운은 <고릴라>로도 유명하죠? 그의 작품을 보다 보면 처음 보면 정말 단순하다 싶은데, 책을 반복해서 보다보면 숨어 있는 내용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볼 때면 아이들은 그림을 보지만, 정작 저는 글만 읽어 주다 그림을 놓치는 경우가 정말 많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책을 여러번 보는 게 아이들도 저도 이야기 할 꺼리들이 많아지는 거 같아요..
<One Gorilla A Counting Book>는 아이들에게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원서로 접해 주고 싶은 마음으로 만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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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고릴라의 앞표지와 다르게, Lemurs는 좀 생소하긴 한데 귀엽네요..
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으려는지 기대가 많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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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 갈수록 한 마리씩 늘어가죠??
그런데 고릴라들의 표정들이 어쩜 다 이리 순하게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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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 책을 보면서 고릴라의 종이 이렇게 다양하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해 봤어요..
앤서니 브라운이라면 단순히 고릴라 수를 늘리면서 숫자를 세지는 않을텐데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죠..
책을 보면서 아이들하고 동물원에 가면 원숭이, 고릴라를 집중적으로 보면서 책에 나와 있는 고릴라 찾기를 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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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얼굴이다 싶었어요. 앤서니 브라운의 자화상이 그려 있네요..
그리고, 피부색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른 이들의 모습을 한데 담았어요..
All my family...
단순한 숫자 읽기로만 끝나지 않고, 확실한 메세지를 전해 주는 앤서니 브라운..
노부영 CD는 아이들과 차로 이동할 때 제일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CD를 차에 두고 다녀서...)
문장도 읽어 주고, 흥겨운 리듬에 맞춰 흥얼 거릴 수 있어서 아이들과 CD를 들으면 아이들이 고개를 까딱까딱거리기도 하고, 어깨를 들썩 거리기도 하며, 때로는 잘 되지도 않는 발음으로 함께 따라 읽기도 했어요..
그런데 아직 두돌이 채 되지 않은 작은 아이한테는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책은 문장도 짧아서 CD를 반복해서 틀어 주니 단어를 따라 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내 책이야." 하면서 혼자 책장을 넘기며 책을 보기도 하네요..
늘 책을 고를 땐 큰아이 우선이었는데.. 이 책은 큰아이도 함께 보지만, 작은 아이한테 조금 더 초점을 맞춰 보여줘도 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