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씽링크 1 - 잃어버린 고리
배상국 지음 / 도모북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백범 암살에 대한 최초의 팩션 소설
이 이 책에 손이 가게 만들었다.
백범 김구..
검정 뿔테 안경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고 있던 모습의 사진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런 그의 죽음이 암살이라 어떤 내용이 펼쳐질런지 궁금했다.
본 적이 없고, 역사 교과서에서 접했던 이승만 집권시대 이야기..
그 시대를 살아 오지 않았기에, 이 책의 팩션들이 신기롭기만 했다.
백범 김구 선생을 암살하기 위한 계획이 세워지고, 백범을 아버지처럼 의지하는 동욱은 CIA를 떠나 한국으로 오게 되고, 이중 스파이의 임무를 받고 북으로 간다. 임무만을 생각했던 동욱은 함정에 빠지게 되고, 시연의 도움을 받아 목숨은 건지게 돼 남한으로 오게 되지만, 백범은 암살 당한 후이고, 자신이 함정에 빠지게 됨을 알게 된다. 가장 친한 친구 민준과 오해가 싸이고, 경찰로 있는 석두를 찾아가 사건의 진상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그 사이 백범 암살에 깊이 관여한 염동진은 정신병원에 감금이 된다.
음모와 배신 그리고 얽히고 섥혀가는 이야기 속에 더 큰 조직들이 하나 둘 윤곽을 나타내고, 백범의 암살은 우리나라 정치권 이면에 미국이라는 나라의 장군이 개입되었다는 것까지.
역사적으로 위해한 인물의 죽음을 암살이라고 가정을 하고 보는 소설이지만, 다음 내용이 궁금해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로웠다.
백범의 죽음이 암살이라는 것도, ,CIA의 유능한 요원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도, 생소하지만 흥미로웠다. 또한 스파이나 이중 스파이 같은 경우는 얼핏 들은 거 같기도 하지만, 도청을 하는 등의 내용들은 시대를 앞서간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정보 전쟁이라는 말은 지금 시대에 존재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CIA보다도 더 큰 조직으로 움직이는 조직이 있다는 것..
그 조직의 움직임으로 힘없이 작은 나라의 설움을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에 분노하게 되었다.
예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처럼 사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소설이지만, 허구라고 넘기기 보다는 진실을 파헤쳐 잘못 알고 있는 진실을 바로 잡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기에 처한 동욱과 석두..
그들이 하나하나 풀어내는 실마리를 따라갈수록 점점 더 영향력있는 이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점점 흥미로웠다.
그러면서 백범의 암살을 제대로 풀어 해피엔딩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 보기도 했다.
그러나 권력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
책장을 덮으면서 참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