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안 나와! 까까똥꼬 시몽 7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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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딸램이 지금 24개월에 들어섰음에도 아직 기저귀를 뗄 생각을 안하고 있답니다.. 기저귀에 볼 일을 보고 난 다음 스스로 기저귀를 빼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오줌 마려우면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물어보면, '화장실'이라고 또박또박 대답은 잘하는데..

정작 변기에서 볼 일을 보는 경우는 넘 드무네요...


울 딸램을 위해 함께 보면 좋을 거 같아 보게 된 책이에요...

초록색 표지에 변기를 보고 있는 토끼의 모습이 귀엽네요..ㅎㅎ

저게 변기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지만 말이죠..ㅠ..ㅠ..



책 속에 있던 스티커에요..

스티커라면 넘 넘 좋아하는 우리 두 아이들..

이 스티커는 딸램이 변기에서 볼 일을 볼 때 붙여 주기로 했는데..

스스로 변기를 찾아 앉는 일이 거의 없어서 아직 붙여주지 못하고 있네요..

본격적인 배변 훈련을 시작하면 붙일 수 있겠죠??



노는게 좋은 에드묭.. 응아통이 싫다고 울음을 터뜨리네요..



형은 나가고 혼자 남은 에드몽.. 뭘할까 하다가 응가통을 갖고 놀기 시작합니다.

응가통은 요리도 할 수 있고, 말처럼 탈 수도 있고, 모자처럼 쓸수도 있어요. 그리고, 야옹이의 응가통까지!!

응가통으로 재미있게 논 에드몽..

변기랑 많이 친해진 거 같네요..


다음날, 변기통과 친해진 에드몽은 변기에 똥을 누었어요..

울 따님 이 책 계속 보여주면 에드몽처럼 변기에서 볼 일 볼 수 있겠죠??

이제 배변훈련 시작하자!!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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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똥 개똥 밥 미래그림책 124
김하루 글, 박철민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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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림책을 볼 때 표지를 우선적으로 봐요.. <똥똥 개똥 밥>이 책도 표지가 참 따스한 느낌을 주는구나 싶었던 책이랍니다.

 

너도 먹고, 나도 먹고, 똥 똥 개똥 밥!

반복되는 단어들이 있어 운율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참 따스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장을 넘기면 이렇게 내지에 강아지 한 마리가 그려져 있어요..

눈을 꼭 감고 볼 일을 보는 강아지 모습이 어쩜 우리 아이들을 닮은 듯 이리 귀여울까요?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보배는 날마다 밥 먹고 나면 똥 눈다.

똥 누고 나서는 바로 냄새를 맡는다.

오늘 똥은 얼마나 맛있게 됐나, 킁킁킁.

보배가 낮잠 자는 사이 파리, 개미, 쥐며느리, 땅강아지, 민달팽이가 보배 똥을 먹고 가고도 많이 남았느데 소나기가 내리고 난 후 똥물이 방울토마토, 애기똥풀, 참외씨의 거름이 된다. 그리고도 남아 있는 개똥밥.

이 책을 통해서 킁킁킁, 툭툭, 어슬렁어슬렁, 붕붕붕, 졸졸졸, 동동동, 허겁지겁, 두리번두리번, 냠냠, 쏴쏴쏴, 살살살, 솔솔솔, 콕콕 등의 의성어와 의태어를 접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너도 한 입 나도 한 입, 똥똥 개똥 밥이 반복적으로 나와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네요..

한 편의 동시를 보는 듯한 <똥 똥 개똥밥>은 개가 누운 똥이 동물들의 음식이 되고, 식물들의 양분이 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 주는 책이에요..

강아지를 키우지 않아 잘 모르지만, 강아지를 키우는 집에서는 강아지의 분뇨 처리하는 게 쉽지 많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다른 동물들의 먹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네요..

자연은 정말 그 자체만으로도 참 위대한 거 같아요.. 억지로 꾸미고 가꾸려 하지 않아도 알아서 순환되는 걸 보면 말이죠..

자연 그대로 오염없이 지켜진다면 자연속에서 뒹굴어도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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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 - 국어 선생님이 뽑은 보들북 9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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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책을 읽어 달라던 율군, CD를 들으며 혼자 책을 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읽어 주지 않아도 되니 전 참 편하더랍니다. 율군도 엄마가 읽어 주지 않아도, 책을 보며 책 내용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거 같아요..

율군이 혼자 책을 보며 CD를 듣는 동안, 송양과 놀아주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 넘 좋았어요...

이젠 스스로 CD를 틀어 달라고 갖고 오고, 책을 펼치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대견스럽고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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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코드 2 : 코디노트 천계영의 리얼 변신 프로젝트 2
천계영 지음 / 예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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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천계영 작가의 작품을 종종 봤던 기억이 났다. <언플러그드 보이>, <오디션>은 남편과 연애시절 가끔 들렀던 만화방에서 보기도 했었다. 남편도 나도 만화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어서 종종 데이트를 만화방에서 했었는데..

그 때보던 만화책의 작가 작품이라는 더 이 책을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난 옷을 잘 입는 편은 아니다. 그냥 있는 옷 깔끔하고 단정되게 입으면 된다는 생각을 했을 뿐 학창시절에도 굳이 멋을 내기 위해 옷을 구입했던 기억이 많지 않다.

결혼 전엔 그나마 조금 예쁜 옷을 찾아 입으려고 했던 거 같은데, 학교 다닐 때보다 확연히 늘어난 체중을 확인하면서 예쁜 옷은 나를 비켜 가는 구나 싶었다.

아이를 낳고 나선 더더욱 체중은 늘어나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옷장속의 옷들은 '날 언제 입어줄거야?'라고 묻는 듯 옷장 문을 열 때마다 고민하게 만들지만, 정작 내 몸에 맞는 옷이 없다.

살을 빼고 입어야 하나 아님 과감하게 버리고 지금 몸에 맞는 옷을 구입해야 하나 늘 고민만 하다가 한 계절을 보내면서 그래도 외출복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저렴한 옷 한벌을 구입한다.

다음에 살을 빼면 보란듯이 예쁜 옷을 입어주리라 다짐하지만, 그 다짐은 아직도 현실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여름을 보내고 쌀쌀한 계절이 다가와 또 옷장을 열어 보니 옷들은 있는데 입을 만한 옷이 없다.

옷을 입고 거울을 보는 게 행복해야 하는데, 난 한숨만 나온다.

정말 맞는 옷이 없다. 계절별로 크는 아이들 옷을 구입하고, 남편 옷도 구입하건만 정작 내 옷은 왜 그리 망설여지는지..

올 가을은 정말 특단의 조취를 취해야 할까보다..

안 입는 옷들은 과감히 버리고, 내 몸에 맞는 옷들을 구비해야겠다.

더불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체중들도 해결을 좀 하고..

학교 다니며서 들었던 패션수업도 생각이 나는데..

정작 난 왜 이론과 실제가 달랐을까 싶기도 하다.

내 몸에 맞는 옷, 그리고 나를 더 당당하고 멋지게 보일 수 있는 옷을 찾기 위해 나만의 코디노트를 만들어 봐야겠다. 더불어 곧 입을 수 있을거야라는 믿음으로 옷장을 채우고 있는 옷들을 정리하고, 입을 만한 옷들로 옷장을 채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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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노트 - 유머, 웃음, 행복이 있는
한메산 지음, 고훈 그림 / 지식여행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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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를 통해 웃음을 찾아가는 행복한 인생!

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던 책이다. 어느 순간 나를 돌아봤을 때 난 정말 행복한가? 지금 내가 서 있어야 할 자리에 서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하루하루 그냥 살아가고 있는 나를 보는 순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이면 더 즐겁게 행복하게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몸이 지치고 나니 마음에도 여유가 없어진 모양이다.

몸과 마음 어느 쪽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할까 고민할 때 대부분 마음에 우선 순위를 두었던 거 같은데도 불구하고 몸이 지치고 힘드니 어느새 마음의 여유도 없어져 버린 듯 하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반복되는 일상, 두 아이의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고 정작 내 이름은 잊고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나만을 위한 삶을 살았을 땐 나 하나만 생각하면 되었기에 내 마음만 다지면 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남편이 있고, 아이들이 있으면서 나는 나혼자만으로 내 행복을 온전히 가꿀 수 없게 된 거 같다.

남편과 아이들과 보내는 하루하루 속에서 때로는 행복해 하기도 하고, 때로는 힘들어 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건조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저자는 행복을 벌자!, 한 생각 돌리면, 마이 라이프, 우울증과 웃음, 긍정의 힘, 인생에 관한 소고를 통해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 준다.

남의 이야기 같지 않던 우울증..

긍정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유머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난 재미있는 사람이 못 된다. 그걸 알기에 일부러 밝은척 유쾌한척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 내가 유쾌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나를 아는 지인들은 내 유쾌함보다는 진실함을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이기에 굳이 노력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지만,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겐 유쾌한 사람, 기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난 유머러스하지 못하다.

오히려 남편이 아이들이 웃기죠? 재미있죠? 하면서 날 웃게 해 준다.

그래서 그럴까?

날 웃게 해 주는 두 남정네와 꼬마 숙녀로 인해 요즘은 더 없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이라는 거..

멀리서 찾기보단 늘 옆에 내가 관심을 조금만 더 보이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종종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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