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품, 최고의 디자이너 -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명수진 지음 / 삼양미디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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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이라는 거 하나쯤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있다. 그러나 난 명품을 잘 모른다. 예전 개그프로에서 명품을 소재로 나왔던 적이 있었던 것은 기억이 난다.

내가 아는 명품은 글쎄... 몇 개나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최고의 명품 최고의 디자이너>는 명품과 디자이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런지 궁금했다. 그래서 명품이라는 것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과감하게 책장을 넘겼다.

흔히들 가업을 잇는 다고 말을 하는데, 명품은 그렇게 가업을 이어 가면서 스스로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 같다.

흔히 말하는 장인정신이 녹아 있는 상품.. 시간이 흐르면서도 그 가치가 변함이 없는 것을 명품이라고 한다.

솔직히 명품을 보는 눈은 없다. 명품을 찾는 이들에 대해서도 솔직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때가 많았다.왠지 명품으로 치장 하는 것은 겉모습만 그럴듯 하게 꾸민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품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던 거 같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들어보던 브랜드도 있고, 처음 접하는 브랜드도 있었다. 그리고 명품에 대해 명품을 만드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수십번, 수백번의 품질테스트를 하고, 수작업을 거쳐 수십 시간 수개월에 걸쳐 완성되게 되는 명품..

만든이들을 생각하면 비싸다고 여겨지는 가격들이 결코 비싼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장인들을 인정하는 대가가 명품의 가격이지 않을까?

책을 보면서 명품이라는 보여지는 상품 이면에 그 상품에 정성을 쏟아 붓는 장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명품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은 허영심 많은 소비자가 아니라 명품을 만들어 내는 장인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찌 보면 명품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을 이 책을 통해 깼다고 해야할까?

나에게 맞는 정말 나 스스로를 빛내 줄 수 있는 명품을 하나쯤은 가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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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세 알의 비밀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7
제럴드 맥더멋 글.그림, 노계순 옮김 / 현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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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를 별자리 이야기로 접해 본 적이 있는 율군.. 그 때 접했던 책 보다 글밥도 많고 그림도 예쁜 책을 만났네요..


석류 세 알에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하늘을 다스리는 제우스, 땅 밑을 다스리는 하데스, 그리도 대지를 다스리는 데메테르와 그녀의 딸 페르세포네와 관련 된 이야기..


페르세포네가 엄마에게 줄 꽃다발을 만들다가 예쁜 꽃을 뽑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하 세계를 다스리는 하데스가 땅 위로 올라와 페르세포네를 보고 사랑에 빠졌죠..

그래서 페르세포네를 지하세계로 데리고 갔어요.


지하세계의 음식을 먹지 않던 페르세포네가 석류 세 알을 먹게 되었어요. 그래서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 돌려 보낼 수가 없다고 했답니다.

페르세포네로 인해 상심한 데메테르는 대지를 꽁꽁 얼려 버리게 되고 결국 페르세포네는 데메테르와 하데스의 곁을 오가야만 했답니다. 그래서 계절이 생긴 것이라고 하네요..


책을 읽어 준다고 했더니 송양만 상에 앉아 있네요.. 열심히 그림을 보는 송양..


어느 샌가 율군 옆에 와 한참을 같이 봤어요.


그러더니 무서운 거라고 안 본다는 율군... 덩달아 무섭다고 외치는 송양..

결국, 율군 무섭다고 책 보는 걸 접었네요..

전에 같은 내용의 책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울더니만 책 내용 조금 듣더니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데려 가는 게 무섭다고 안 본다고 해서 못 보여줬네요..

아무래도 이 책은 율군이 더 큰 다음에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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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 한 뭉치 우리 그림책 11
홍종의 글, 박보미 그림 / 국민서관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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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적만해도 통일을 염원하는 소리들을 종종 들을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만큼 통일을 바라는 거 같지도 않고, 북한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간혹 있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나라가 분단된 국가라는 것을 알까?


책 표지가 참 따스했다. 빨간색 털실 한 뭉치..

과연 이 털실 한 뭉치는 어떠한 기적을 가져다 줄까 기대가 되었다.

제목만 접했을 때는 털실 한 뭉치로 연결되어 지는 기발한 상상의 세계만을 생각했었는데..

책장을 덮고 나서는 책에 깊이가 느껴졌다.


석이가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그게 너무나 싫은 돌이는 너무 헤어지기 싫었어요. 석이가 이사가는 차에서 떨어진 상자에 빨간 스웨터가 떨어졌어요. 돌이는 털실을 마구마구 풀었답니다.


돌이는 석이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털실 뭉치를 발로 찼는데 털실 뭉치가 풍선처럼 두둥실 떠올랐어요.

그 털실뭉치는 멀리멀리 날아가 그리운 마음을 가진 이들을 거쳐 멀리 멀리 날아갔어요.


그리고 휴전선을 넘어

한 아이의 품에 떨어졌어요..

친구를 그리워 하는 마음, 엄마를 그리워 하는 소의 마음, 고향을 그리워 하는 마음이 털실뭉치를 타고 멀리멀리 날아갔답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그림책 답게 이 책은 털실 한 뭉치로 남과 북을 이어 줬네요..

그리워하는 마음들을 전해 준 털실 한뭉치..

이젠 그리워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랫만에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너무나 맘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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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펑펑 : 공룡 스티커 펑펑
디엔에스공오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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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집 두 꼬마녀석들... 스티커 붙이기만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좋아하는 두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책을 만났네요..

어린이집 다녀오자 마자 공룡책 확인하고 바로 하자고 떼쓰는 녀석들 덕분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볼일이 있었던지라 잠깐 나가면서 둘이 스티커 붙이기 하게 아빠한테 부탁하고 나갔다죠..

들어 오니 두 녀석들 스티커 붙이기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



불러도 대답도 하지 않고 두 녀석이 집중을 해서 스티커를 붙이고 있네요.. 동생이 붙이는 게 불안해 보였던지 큰 아이는 작은아이한테 붙이는 위치까지 설명을 하며 공룡 스티커를 사이좋게 붙이고 있더랍니다.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만 봐도 뿌듯한 맘...

어쩔 수 없는 도치맘이네요..ㅎㅎ

두 아이들이 푹 빠져 있는 스티커 북을 살펴 보았답니다.


이미 스티커 붙이기가 마무리 된 페이지네요.. 풀을 먹어요, 사냥을 해요, 아주 큰 공룡, 정말 작은 공료, 박치기를 잘 해요. 뿔이 있어요. 골판이 있어요. 볏이 있어요. 트라이아이스기 공룡 쥐라기 공룡, 백악기 공룡을 대표하는 공룡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다음장은 사냥하는 공룡들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그 다음은 풀을 먹는 공룡들 스티커를 붙일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전 스티커 북의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먹이를 먹는 것에 따른 분류, 크기에 따른 분류, 공룡 특징에 따른 분류, 공룡이 살았던 시기에 따른 분류로 나뉘어 있어서 스티커를 붙이며 아으들 스스로 공룡의 특징을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얼마전에 열심히 붙였던 스티커북은 스티커를 붙이는 위치가 정해져 있었거든요.. 스티커의 양이 많고, 스티커를 붙이는 위치가 정해져 있다 보니 그 위치를 찾아 붙이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스티커 붙이기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정해진 위치에 붙이는 게 좀 어려웠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이 스티커 북은 자유롭게 붙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던 거 같아요..

스티커는 맨 끝쪽에 들어가 있어요. 스티커를 떼고 나면 백악기 공룡을 붙일 수 있는 페이지가 되네요..

자투리 공간 없이 책을 활용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스티커를 붙이면서 공룡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스티커 펑펑 공룡>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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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미술놀이 120 -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엄마 + 그림책 + 미술놀이가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김은숙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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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블로그 관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여러 사라들의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이들과 책을 보고 난 후 책놀이를 해 주는 사람들이 많음에 적지 않게 놀랐었다.

책을 많이 읽어 줘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책놀이를 하기엔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지금껏 미루고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보다 더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책놀이를 보고 내가 아이들을 너무 과소평가했구나 싶었다.

그럼에도 책을 보고 난 후 어떤 식으로 책 놀이를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그저 답답함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책을 읽고 난 후 할 수 있는 책놀이에는 뭐가 있을까 찾기 시작했다. 책과 함께 소개 된 책놀이를 보면서 이렇게 해 주면 아이가 좋아하겠구나 싶은 생각은 드는데 막상 집에는 책놀이에 소개 된 책이 없었다..

어쩌지? 책을 사야하나? 아님 다른 책에 응용해 볼까?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괜히 엄마 마음만 바빠지고, 집에 있는 책들을 들었다 놨다 하기를 여러번..

결국은 핑계만 대고 제대로 된 책놀이를 접하게 해 주지 못하고 끝나 버릴 거 같았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그림책 미술놀이 120>..

나도 동원 책꾸러기를 통해 책을 받았었는데, 난 왜 이렇게 놀아줄 생각을 못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집에 있는 책들 중 같은 주제나 소재가 다뤄진 책을 읽어 주면서 미술놀이를 접하게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전에 <무지개 물고기>를 읽고 했던 율군의 활동과 다시 책을 접하고 한 또 다른 미술활동...

 

시간이 지나면서 율군도 좀 자란 느낌이 들었다.




색종이를 접어 만든 물고기 모양에 눈도 붙여주고, 예쁘게 꾸며 주기도 하면서 스케치북에 바다를 완성해 가는 율군..

이제 엄마 도움 없이 알아서 척척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팝업북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었더니 열심히 그리고, 색칠을 했다.

다 만들었냐고 했더니, 물고기 모양대로 오려준 율군.. 물고기가 날아다닌다고...ㅜ..ㅜ..

책에 있는대로 시작은 했지만, 다른 결과물이 나왔다. 그렇지만, 율군이 혼자서 책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종종 책을 보고 난 후 책놀이를 해 줘야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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