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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층 나무 집 ㅣ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신수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평점 :
초등생 큰아이 책 구입은 가능하면 자제 하려고 하는 중이었다.
도서관에 가면 많은 책들이 있고, 굳이 한 두번 보고 말 책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그럼에도 소장가치를 판단해 구입해 준 책들이 더러 있는데..
대부분은 필독서나 추천도서였다.
재미있는 것은 엄마가 사주고 싶어 하는 책은 아이가 재미 없어 한다.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책은 엄마가 사주고 싶지 않다.
13층 나무 집 시리즈를 만나며서 도대체 몇 층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은 절로 생겼다.
다음은 65층이라는 걸 보면.. 곧 65층도 출간 될 듯 하다.
처음 13층 나무 집 시리즈를 접했을 때는 정말 정신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이는 너무 재미있게 보는 것이 아닌가?
한 번 보고 접는 것이 아니라 대여섯번 정도는 보는 것 같다.
책 내용을 이해하냐는 물음에
그것은 잘 모르겠는데, 재미있단다.
그래 재미있으면 됐다.
책은 그렇게 재미를 주기도 하니까...
그리고, 아이가 이쁜 짓을 해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로 <52층 나무 집>을 주었다.
해야 할 일을 다 끝내면 책을 읽게 해 준다는 말에,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진 아들.
52층 나무집은 '큰 코 사장의 실종 사건'이다.
52층 나무집이 되면서 새로 생긴 공간은
수박 깨뜨리기 방, 전기톱 저글링 방, 마음대로 고른 토핑으로 피자를 만드는 피가 가게, 로켓 동력으로 움직이는 당근 발사기, 거대 헤어드리아이어, 흔들 목마 경기장, 유령의 집, 파도 일으키는 기계, 실물 크기의 뱀 사다리 게임방,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쉬지 않고 공연하는 꼭두각시 인형 극장, 기억의 방, 달팽이 훈련소, 최첨단 탐정 사무실, 만능 변장 기계 5000.
52층 나무집에서도 심심할 틈은 없을 것 같다.
실종된 큰코 사장님을 찾기 위해 탐정이 된 앤디와 테리는 출판사에서 '채소 끝장내기'라는 책을 발견하고 단서라고 생각한다.
이야기 속에서는 '큰 코 사장님의 실종사건'외에
하늘을 나는 순무 오토바이 실종 사건,
왜 테리 눈에만 세상 모든 것들이 커 보이나 사건,
요즘 들어 왜 질이 계속 안 보였나 사건,
질이 저주에 걸려서 잠든 사건,
이 다뤄지고 있고,
'콘 코 사장님 실종 사건'을 해결하려는 가운데 그 의문들이 해결 된다.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
채소를 좋아하게 될까 하는 의문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