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유흥업소에서

빈번하게 성매매를 알선하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국가는 유흥업소에서 성매매가 종식되도록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남성 손님의 안전한 성구매를 위해

여성 종사자의 신체를 관리하는 방법을 택했다.

유흥종사자는 주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아야 유흥주점에서 일할 수 있다.


- 황유나, 『남자들의 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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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분명히 해야 할 점이 있다.

개방적이고 느긋하고 성적 중립을 지키는 관대한 이단과

편협하고 독단적이고 가부장적이고 경직된 정통을 서로 대비시키는 일은

역사적으로 옹호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런 접근법은 오늘날의 문화에 맞춘 산뜻하고 매력적인 대조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역사적 자료와는 양립할 수 없는 접근 방식이다.


- 앨리스터 맥그래스, 『그들은 어떻게 이단이 되었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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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향상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데

나의 경력에는 향상도 퇴보도 없다.

행복한 경력과 행복하지 못한 경력이 있을 뿐이다.


고도 도키오, 『나쁜 습관 정리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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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고 있는 책 중에 흥미로운 구절이 있어 옮겨 본다.

폴 우드러프가 쓴 "최초의 민주주의"라는 책이다.



정치 지도자들에게서 다음의 징후들을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경계해야 하며, 우리의 자유에 치명상을 입힐 흑사병이 진행 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1. 참주가 정치적 지위를 잃을까 두려워하며, 이 두려움이 그의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2. 참주가 종종 말로만 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실제 통치함에 있어서 자신을 법 위에 세우려 한다.

  3. 참주가 비판을 수용하지 못한다.

  4. 참주가 자신의 (정치적) 행위에 대해 책임을 추궁받지 않으려 한다.

  5. 참주가 자신의 비위를 맞추려 하지 않는 자로부터는 어떤 조언이나 충고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비록 그가 자신의 친구라도 할지라도.

  6. 참주가 자신과 의견을 같이하지 않는 자가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


응? 이거 2023년 대한민국의 그분을 가리키는 건가?

우린 민주정이 아니라 참주정 체제 아래서 살고 있었던 건가.

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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