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고 있는 책 중에 흥미로운 구절이 있어 옮겨 본다.

폴 우드러프가 쓴 "최초의 민주주의"라는 책이다.



정치 지도자들에게서 다음의 징후들을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경계해야 하며, 우리의 자유에 치명상을 입힐 흑사병이 진행 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1. 참주가 정치적 지위를 잃을까 두려워하며, 이 두려움이 그의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2. 참주가 종종 말로만 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실제 통치함에 있어서 자신을 법 위에 세우려 한다.

  3. 참주가 비판을 수용하지 못한다.

  4. 참주가 자신의 (정치적) 행위에 대해 책임을 추궁받지 않으려 한다.

  5. 참주가 자신의 비위를 맞추려 하지 않는 자로부터는 어떤 조언이나 충고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비록 그가 자신의 친구라도 할지라도.

  6. 참주가 자신과 의견을 같이하지 않는 자가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


응? 이거 2023년 대한민국의 그분을 가리키는 건가?

우린 민주정이 아니라 참주정 체제 아래서 살고 있었던 건가.

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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