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감시는 원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누구를 감시하죠?
시민이 정부를 감시해야죠. 시민이 권력을 감시해야 합니다.
왜? 권력의 속성이 무엇입니까?
가만히 놔두면 건방져져요. 방자해집니다.
그래서 민주주의 원리 자체에 견제와 감시가 있죠.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거꾸로 되어 있어요.
권력이 국민을 감시합니다.
- 한홍구, 『감시사회』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