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왕년의 영웅이었던 장화신은 고양이. 의도치 않은 사건에 말려들면서 졸지에 지명수배자 신세가 되었지만 그 기개만은 여전하다. 우연히 마법의 콩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는 그것이 악당의 손에 들어가 큰 재앙이 일어날 것을 막기 위해 훔쳐내려 하지만, 갑자기 끼어든 키티 때문에 실패하게 된다. 키티를 쫓아가다 어린 시절 절친이었던 험티 덤티를 다시 만나고, 그렇게 팀을 이룬 그들은 마법의 콩을 빼내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2. 감상평 。。。。。。。                    

 

     어린 시절 읽었던 장화신은 고양이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그냥 그 이야기에서 모티브만을 따온 애니메이션. 확실히 온갖 종류의 어린이용 이야기를 성인의 취향에 맞게 각색해 리뉴얼 하는 헐리웃의 비즈니스 능력은 대단해 보인다. 이 영화도 그런 장르 중 하나인데, 인물들은 동화에서 따왔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과 행동양식은 어린이용 영화라고 보기엔 어렵다.(아, 애들이 다 이젠 이렇게 변해버린 걸지도 모르겠다)

 

 

 

     극장용 영화로 만들다보니 흥미로운 꾀를 사용하는 고양이보다는 모험을 즐기며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캣으로 거듭났다. 다만 그렇게 한참 모험을 하다보니 정작 마법의 콩에 매달리는 이유가 사라져버린 듯하다. 시원하게 계속 보여주기는 하는데, 여기저기서 따온 설정들 탓에 뭘 보여준 건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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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2-04-20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화를 이렇게 저렇게 비트는 비지니스 능력에 대단한 찬사를 보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재미있기는 하지만 슈렉만큼의 여운은 없더군요.

노란가방 2012-04-20 12:51   좋아요 0 | URL
네. 감동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