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으로 맛있는 짱뚱어 탕을 먹고
외삼촌 차를 빌려 달린 곳은 낙안읍성.
고려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라고 한다.

가장 높은 성벽 위로 올라가면 전경이 보인다.
백 여 가구에 가까운 전통 초가집들이 복원되어 있고,
실제로 그 안에서 사람들이 생활을 한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이 왔던데...
이 성의 유래에 대해 뭐라고 들었을까.)

낙안읍성의 여기저기..
여기에서 대장금도 찍었다고 한다.
3. 기적의 도서관

저녁을 먹기 전에 한 곳에 더 가봤다.
몇 년 전 MBC에서 '책을 읽읍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적의 도서관'을 전국에 세웠었는데
순천에 그 첫 번째 도서관이 있었다.

도서관 정문.
예쁘게 생겼다.

이 도서관에는 특이하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아마도 아이들이 많이 오기 때문인 듯하다.
이건 신발장. 마치 유치원에 온 듯한 느낌.

도서관 여기저기에는 찾아왔던 작가들의 방명록이 붙어있다

어린이 전용도서관 답게 책장의 높이가 매우 낮다.
하루 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발바닥도 아프고
피곤....
오늘도 얼른 자야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