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환경주의는 일종의 세속 종교다.

기성 종교색이 옅은 고학력층을 위한 신흥 종교인 셈이다.

신도들은 주로 선진국과 일부 개발도상국에 거주하는

상위 중산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환경주의는 신도들에게 개인적으로 또 집단적으로

새로운 인생의 목적을 제공한다.

환경주의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영웅과 악당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되어 준다.

또한 환경주의는 과학의 이름으로 설파되는데,

따라서 지적인 권위까지 확보하고 있다.


마이클 셸런버거,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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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4-12-07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망계급론>이라는 책에서 그들을 야망계급 이라는 새로운 계급으로 분류하더군요.

노란가방 2024-12-07 10:33   좋아요 0 | URL
아 독특한 개념이네요.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