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클로저 - 나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세상과 가까워지는 심리 수업
일자 샌드 지음, 곽재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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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자기방어 기제를 가지고 있다. 자기방어 기제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다양한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심리적으로 보호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그게 지나치게 강해지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방해물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어떻게 자기방어 기제가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그 자기방어기제가 어떤 식으로 표출되는지, 나아가 어떻게 하면 자기방어 기제의 역기능을 순화시키면서 다른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에 관해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2. 감상평 。。。。。。。

     의외로 간단한 일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부분. 어떻게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가꿔가야 하는지 모르고, 익숙지 않으니 실수를 연발하고, 그러다 깨어지는 패턴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관계 맺음에 서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지도 모르나, 찾아보면 주변에 관계 때문에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적지 않다. 폭력적으로 관계를 유지해 나가거나, 상대를 조종하기 위해 자신을 학대하는 것도 다 관계장애라고 할 수 있으니까.

     이 책은 그게 다 자기방어 기제가 과도하게 발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대중심리학 책답게 그건 우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어린 시절 쌓인 경험 때문이며, 문제는 그것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을 때라며 부드러운 설득을 시작한다. (문제는 문제대로 보게 만들면서도 해결방안을 같이 찾아가보자는 식이라 편안하게 느껴진다)

 

     우선 자신이 어떤 방어기제를 붙잡고 있는지를 정확히 직면하라는 조언은 의미가 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통해, 그런 방어기제가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를 추적해보고, 애초의 원인을 해결하게 되는 순인 듯하다. 물론 이 과정이 혼자 힘으로 쉽게 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심리치료사들이 필요한 이유가 이거 아닌가).

     크고 작은 문제들을 모두 어린 시절의 문제로 돌리는 프로이트식의 접근의 한계점도 분명하지만, 원인과 결과라는 일반적인 원칙으로 볼 때 과거의 문제가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발목을 잡는 일은 적지 않다. 열린 마음으로 읽다보면 우리의 발걸음을 조금 더 가볍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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