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고고학
에릭 H. 클라인 지음, 류광현 옮김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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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성서의 배경이 되는 연대와 지역에 남겨진 고대의 유적과 유물을 연구하는 학문이 성서 고고학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1부에서는 성서고고학이라는 영역이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해 왔는지 그 과정을 설명하고 있고, 2부는 성서고고학의 성과를 성서의 주요 시기별로 분류해 제시한다.

 

  

2. 감상평 。。。。。。。

     책 속에 언급되어 있는 한 자료에 관한 정확한 출처를 위해 일단 구입했다. 실은 어떤 책인지 성격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였고. 필요한 내용은 진작 얻었지만, 이왕 구입한 김에 읽어보자 싶었다. 입문서다보니 걱정했던 것보다 전문적인 내용이 주가 되지는 않았고, 내용도 흥미로워서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한 때 성서를 종교적 문서로만 보고 그 실제성을 완전히 무시하려는 이들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었지만,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적지 않은 내용들이 실제로 있었던 일임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일부 기록들은 그 연대에 있어서 차이가 좀 나긴 하지만, 그건 연대측정방식의 정밀성에 관한 문제거나 드러난 증거에 대한 해석 문제이기도 하니까. (물론 성서의 기록방식, 목적에 대한 우리의 불충분한 이해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 차원에서 기독교인들이 이런 분야에 대해서도 교양을 쌓아둘 필요는 있을 듯하다.

 

     성서 고고학의 최신 동향에 대해서도 가볍게나마 접할 수 있었고, 필요하다면 각주를 통해 소개된 다른 책들을 통해 좀 더 깊은 연구도 가능할 듯싶다. 또 역시 이런 분야에 관한 책을 일부러 찾아본다면, 성서 속 다양한 기록들이 실제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서 실제임이 입증되는 모습을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이 먼저일 텐데, 실제로 이 책은 어느 정도 그런 부분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다.

     입문서로서는 충분히 즐겁게 읽어볼 수 있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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