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를 리뷰해주세요.
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 -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는
마이클럽닷컴 엮음 / 봄날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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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의 교육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엄마들의 말을 모아놓은 책이다. 성적뿐만 아니라 아이의 인간적인 매력까지 깊이 생각하는 엄마들을 보면서 아이의 공부에만 신경쓰는 엄마들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작은 크기의 빽빽한 글씨, 362페이지나 되는 다소 많은 분량의 책을 읽고 나니 대한민국 엄마들이 자랑스러워졌다. 엄마들의 가장 큰 문제는 아이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전업이냐 아니면 직장생활을 한 것이냐인것 같다. 대한민국에 여성 차별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자신들이 다 엄마의 뱃속에서 나왔음에도 아이를 기른다는 이유로 차별을 주는 것이다. 육아 휴가가 있긴 하지만 그것도 눈치 보여서 하지도 못하고 능력있는 엄마들이 결국 퇴사한다니 대한민국의 젊은 인재들이 거리에 내몰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요즘은 여성도 직장이 필수인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정작 신문에서 보니 여성의 10명중 9명이 실직상태라고 한다. 취업난이라고 하는 이 때에 여성들이 더 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갈수록 슈펴여성, 슈퍼맘을 워하는데 써주지는 않으니 이런 모순이 어딨을까 싶다. 골드미스라는 말이 달갑지 않은 이유이다. 한국의 출산률이 낮은 것도 무리는 아니다. 제대로 된 환경이 있어야만 출산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출산률이 높아지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울 것이다. 아이를 위해 전업을 선택하는 엄마, 후일을 위해 직장을 다니는 엄마, 누가 적절한 선택인지는 모른다. 선택에는 차이가 있고 결과는 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직장이 없다고 해서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슈퍼맘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것 같다. 그러다 병드는데 말이다.

 

 남편들 중에슨 전업주부인 아내가 부럽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아내 입장이 아닌 사람은 모를테다. 체질에 때라 다르겠지만 자신이 과연 출산의 고통을 느끼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살림까지 해내야 한다면 과연 그런 말이 나올까 싶다. 이 책은 육아 스트레스와 함께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 기르기, 엄마표 교육 도전기, 사회적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 중에서 가장 감동을 받았던 대목은 '도서관에서 다시 꾸게된 엄마의 꿈'편이다. 광진구 도서관 친구들 같은 사람들이 이 곳에도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을 읽고 참 엄마들의 힘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인의 생각을 바꾸는 것 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뚝딱 지어내고 후원까지 하고 열심히 활동하니 말이다. 정말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책과 함께 읽을 도서는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그리고 한구절 한구절이 다 감동이라 어느 한구절을 콕 집기도 어려웠다. 어마가 아닌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면 참 좋겠다. 엄마들을 이해할 수 있고 도울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대한민국 엄마들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좋은 가족이라는 것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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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베트남 일기장>을 리뷰해주세요.
나의 베트남 일기장 생각 깊은 그림책 2
마리 셀리에 지음, 세실 감비니 그림, 전연자 옮김 / 맑은가람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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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베트남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소년이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보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양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지만 주인공 소년은 자신의 베트남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입양이나 다문화 가정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많이 볼 수 있다. 새로운 부모님 밑에서 자라고 있지만 여전히 친부모를 그리워해서 한구에 부모님을 찾으러 온 사례가 적지 않다. 모 방송사에서 하는 프로그램만 봐도 그렇다. 이유가 어찌됐든 자신은 친부모에게서 멀어졌고 그로 인해 괴로워하는 입양된 아이들. 정말 이 책 속에 나오는 호랑이 연고로 모든 상처를 낫게 해주고 싶다.

 

p. 18쪽에 호랑이 연고에 대한 구절이 나온다. " 안느가 호이안에서 산 아주 조그만 빨간색 통 하나를 선물로 주었다. 통 안에는 호랑이 연고가 들어 있었다. 이 연고는 모든 상처를 낫게 해 준다고 안느가 말했다. 이걸 바르면 엄마가 그리워 생긴 내 아픔도 나을 수 있을까? 이 부분에서 감정이입이 되면서 내가 니콜라라면 참 상처가 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역지사지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도서로 루시모드 몽고메리의 에밀리 시리즈를 꼽고 싶다. 비록 친척에세 입양된 이야기지만 그래도 입양된 아이의 감정이 잘 나타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프랑스인 마리 셀리에이다. 아동작가로 열심히 활동 중인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라고 한다. 나는 이 책을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신문에 보니까 소외받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이 책을 읽고 나서도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43페이지의 작은 동화책에 불과하지만 이 책이 주는 여운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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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브라의 천원의 만찬
뽕브라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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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브라님의 블로그를 알게 된 건 다른 이웃님 블로그를 통해서였다.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이웃 블로그를 방문하다가 이웃을 맺게 되었다. 다른 요리 파워블로거님처럼 결혼하신 주부님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나보다도 어린 스무 살 대 초반이라고 해서 어찌나 깜짝 놀랐는지 모른다. 요리 솜씨는 물론이고 테이블에 놓고 찍은 사진이 깔끔하고 일품이었다. 그리고 비로소 나이어린 사람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늘 요리 블로그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주부니까였기 때문이다. 이제 그런 핑계는 댈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뽕브라님의 책 출간 소식! 이름하여 <뽕브라의 천원의 만찬>이다. 치솟는 물가에 불안한 먹거리,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소개하는 이 책은 요리 기구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좋다.

 

 본격적인 요리들 소개에 앞서 part1에는 계량 스푼 없이 계량하기, 천연 육수 만들기, 홈메이드 드레싱, 음식 궁합 베스트, 음식 궁합 워스트, 뽕브라의 초간단 맛보기 요리, 알뜰 장보기, 냉장고 속 재료들이 소개되어 있다. part2는 1000원으로 밥상차리기, part3은 학교 앞 분식 집 요리, part4는 다이어트 밥상, part5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최신 유행 & 술안주 칵테일, part6은 특별한 손님상 차리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 맛있는 요리가 참 골고루 소개되어 있어 좋은 것 같다. 어떤 요리책을 보면 평소에 누가 이런 국을 해먹을까 싶은 요리들이 많은데 이 책에는 평소에 자주 해먹는 반찬과 국이 나와 있어서 좋다. 그리고 맛있는 분식 요리와 다이어트 밥상은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술안주와 특별한 파티나 행사가 있을때 만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시중에 블로거님들의 요리책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뽕브라님의 요리들이 이 책 하나로 다 소개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더 맛있는 요리들도 많은데 다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책의 한계인가 보다. 그러나 블로그 스크랩 기능도 한꼐가 있는 건 마찬가지다. 많이 담아가도 나중에는 잘 안보게 된다. 그럴 바에야 요리책을 두고 두고 언제든 보고 싶을 때 다시 꺼내보는게 더 좋은 거 같다. 이 요리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리는 칠리 새우버거와 단호박 해물찜이다. 평소에 먹고 싶고 꼭 만들고 싶었던 요리인데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 앞으로도 뽕브라님의 다른 요리책들도 나오길 기대해 본다. <뽕브라의 천원의 만찬>, 사실 천원이 넘게 들지만 그래도 추천하고 싶은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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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공 바이블 3 - 평범한 대학생의 취업 완전 정복기
정병옥 지음 / 더블루오션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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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취업난이라고 불리는 요즘 같은 때에 꼭 필요한 책이다. 평범한 대학생의 취업 완전 정복기라고 씌어 있는 표지를 보고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현재 GS건설 주택자금팀에 입사하여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준비성이 뛰어난 저자는 얄밉게도 내로라 하는 기업의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의 합격하여 어느 곳을 선택할지 즐기고 있었다니 서류 전형 한 번 통과 못해 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그렇지만 괜히 합격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역시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비법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취업이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3년 전엔 지금보다 덜했을 때이다. 어쩐지 저자가 부럽기도 했지만 능력있는 인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알아보는 법이니 이제 상황 탓은 그만 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저자는 자기소개서를 조금만 바꿔 자신을 포장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실제로 기업에 냈던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말해주는데 보너스로 면접 후기까지 알려준다. 저자가 썼던 자기소개서를 보니 어쩐지 얄미워진다. 자격증은 운전면허 밖에 없다지만 역시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어학연수는 빠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준비와 자신감 순발력 있는 말을 꼭 갖추어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비법들이 이 책에 녹아 있다. 조금 다른 것을 제외하고는 각 기업에 낸 자기소개서가 거의 똑같은데도 여러 회사에서 합격한 것을 보고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란 이렇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 대기업 중심으로 씌여진데다 몇 군데 업무에 불과하지만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준비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만 가지고는 취업에 성공하기는 힘들 것 같다. 아무리 봐도 저자와 똑같은 스펙을 갖기란 힘들기 때문이다. 못하다는게 아니라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경험한 것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활용하기가 힘들다. 대신에 이 책과 함께 다른 책을 참고하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책을 바라왔다. 어떻게 쓰라는 말은 아는데 막상 쓸려고 보니까 힘이 들 때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 나의 경우 면접 준비할 때 자기소개하는 포인트 부분이 도움 된 것 같다. 대기업을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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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1>를 리뷰해주세요.
경제만화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1 - 열두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경제의 모든 것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니콜라우스 피퍼 원작, 송동근 각색.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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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독일인 저자 니콜라우스 피퍼가 지은 책을 만화로 각색하는 것이다. 원작의 내용들을 책으로 읽었다면 다소 따분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도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1권은 4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각 챕터에 대한 내용이 만화로 이루어져 있고 각 챕터 안에 손바닥 경제사전이라고 햇거 경제 분야 중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포인트를 설명해 준다.

 

 옛날보다 풍족한 세상이다보니 아이들에 대한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다. 용돈을 주면 준대로 다 쓰고 또 달라는 아이들이 많다. 쉽게 벌 수 없는 것이 돈인만큼 아이들에게도 그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직접 말로 해주기는 그렇고 말하긴 해야겠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 아이에게 이런 경제 만화책을 선물로 주는 것은 어떨가. 만화라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눈치가 빠른 요즘 아이들이라면 부모님의 의도를 금방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경제 공부는 어른들도 어렵게 느낀다. 경제 책이 마우리 쉽게 설명되어 있어도 일단 용어 자체가 어렵다 보니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경제에 대해 배우려고 막상 신문이나 책을 들춰보면 금방 포기하기 일쑤이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을 탁탁 털어주는 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일단 만화라는 점이 경제 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준다. 꼭 어린이가 아니고 어른일지라도 경제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면 나는 어린이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통해 기초부터 배워나가면 좋을 것이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까지 있으니 더 이상의 핑계는 대기 어려워졌지 않은가.

  

이 책과 함께 맥을 같이하는 도서로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라는 책을 꼽고 싶다. 요즘은 어릴때일수록 경제를 가르쳐야 한다는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위에 말한 책에 아이들 경제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이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p.165에 나오는 말이다. "실은 나도 부자가 되고 싶어. 우리 할머니가 여자도 돈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거든. 그래야 남자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대."
 


 이 책 한권으로 다 해결할 수 있으면 좋은데 아쉽게도 이 책은 1권이고 2탄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독일인이 저자라 그런지 아이들이 아르바이트하는 부분에서 잔디깎기는 잘 공감이 되지 않았다. 한국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한국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재미있고 알기 쉬운 경제 만화책임에는 틀림 없다. 아이들 경제 교육에 관심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권하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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