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를 위한 자녀교육법
권희려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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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엄마가 전하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육아비결"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육아는 결국 아이를 기르는게 아니라 자신을 기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를 육(育)에 아이 아(兒)가 아니라 자기 아(我)라고 말이죠. 아이들이 자랄때 둘다 발도르프 어린이집을 다녔고, 아내가 자연주의 출산을 고집했으나 어쩔 수 없이 병원에서 출산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점에서 참 비슷한 부분이 많을거란 기대와 수의사 엄마의 독특한 시각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아이가 세상이 처음 이듯이 부모도 부모노릇이 처음입니다. 지금은 사회 구조상 보고 듣는 주위 어른들의 모습이 미디어나 유튜브로 대체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생생한 육아 경험을 나누는 이런 책은 더욱 반갑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수의사를 하면서 고생이 많았던 저자는 자연주의 출산 경험과 발도르프 교육철학을 접하고 달라진 자신의 삶을 흥미롭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집에서 출산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나 수의사를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전부는 아니더라도 기억나는 대화체로 엮어서 현장감있게 전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저자의 경험과 감상 그리고 발도르프 교육철학이 섞여서 구성된 책 내용은 중복되는 에피소드도 있고, 이론적인 부분에서 반복되는 부분들이 있어 눈에 거슬리기도합니다. 차라리 목차에 정한 주제대로 중복된 내용은 과감하게 군더더기 없이 합치고 빼버렸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익호의 배변 에피소드, 수의과 대학원 과정을 힘들어서 도망치다시피 그만둔 일, 발도르프 7년 주기설 등이 군데군데 중복으로 보입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지은이 권희려 선생님은 자연주의 출산으로 아이둘을 낳은 엄마이자 수의사 이십니다. 자녀 양육때문에 수의사 일은 잠시 접고 여동생과 함께 아버지의 포천 양말 사업을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책쓰기를 '한국책쓰기 1인 창업 코칭협회'를 통해서 이렇게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주의 출산과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철학을 주제로 글을 쓰는게 좋겠다는 글쓰기 스승님인 김태광님의 조언에 따라 이 책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1장 당신은 자녀의 첫 선생님입니다.
2장 완벽한 부모가 되겠다는 환상을 버려라
3장 교육은 가르침이 아니라 끌어냄이다
4장 내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기술
5장 아이는 부모 생각보다 훌륭하게 자란다

최고의 임상 수의사를 꿈꾸던 저자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집에서 출산을 하는 자연주의 출산을 실천하고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 철학까지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발도르프 교육을 통한 리듬생활의 중요성과 이미 완벽한 존재인 아이들을 행복하게 그저 곁에서 기다려주는 것이 최고의 육아교육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둘라(doula):  임산부에게 조언을 해 주는 출산 경험이 있는 여자. 조산사와 함께 자연분만시 찾아오는 둘라는 임산부 옆에서 '인간 무통 마취제'같은 역할을 한다고 책에서 설명.
2) 캥거루 케어(Kangaroo Mother Care): 새끼를 낳아 배 주머니에 넣고 키우는 캥거루 처럼 신생아와 엄마가 최대한 밀착 할 수 있도록 엄마 배 위에 아이를 올려 놓고 양육함으로써 아기의 정서 안정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육아 방법.
3) 발도르프 아동교육 중 4구성체와 7년주기설:
4구성체는 육체, 생명력인 에테르체, 아스트랄체(감정체로 욕구, 충동, 열정), 자아체(사람의 본성을 이루는 존재의 핵, 육신이 죽어도 소멸하지 않는 부분)이며, 7년 주기설은 위 구성체들이 7년 주기로 발현된다는 것이다.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완벽한 부모가 되기 보다는 사랑을 주는 부모가 돼라'는 말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이미 아이들은 완전한 존재이기에 걱정하지 말고 부모가 믿음을 가지고 먼저 행복하라 말합니다. 자녀교육을 통해서 정작 자라는건 부모 자신이니 말입니다.
  아이들을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자 다짐합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오탈자>
p39. 위에서 첫째줄
운 모습을 모습에 => 운 모습에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수의사 #엄마 #결국나를위한자녀교육법 #권희려 #자연주의출산 #발도르프교육철학 #한국경제신문i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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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품앗이 해볼래? - 함께해서 더욱 든든한 공동 육아 이야기
김진미.강지해.최미영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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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서 더욱 든든한 공동 육아 이야기"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육아 시즌 3를 맞을 뻔했던 꿈이 무산되었지만, 여전히 육아와 자녀 양육에는 관심이 많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다 컸다고 여기지만, 아직 그 시절 어린애들 키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빙긋 미소짓게 됩니다. 특색있는 3인의 작가 엄마들이 공동 품앗이 육아를 한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이 있습니다. 갈수록 핵가족화 되어 가고 있는 우리 나라 사회에 저출산과 함께 형제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자연스런 이웃의 사회를 만들어주는 품앗이 육아는 많은 장점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각자 나름 독박 육아를 하다가 연대를 하게 된 엄마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지자체에서 더욱 많은 가정들이 육아 품앗이를 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늘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아빠의 시각에서는 엄마들만의 육아 품앗이라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아빠육아가 많이 늘어났고 100인의 아빠단처럼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아빠들의 육아 이야기는 쏙 빠진것 같아서 서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록으로 아빠들의 이야기를 인터뷰나속마음 편지같은 것으로 추가하여 일정 분량을 넣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엄마 작가 3인의 육아 품앗이 이야기입니다.
육아 품앗이 '아이맘'은 건강가정지원센터 소속으로 육아의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이 모여 만든 모임입니다. 처음 시작은 이 책의 작가 김진미, 최미영, 강지해를 필두로 했는데, 현재는 총 7가족 12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영어 잘하는 엄마가 영어공부를 가르쳐 주고, 수학 잘하는 엄마가 수학 공부를 가르쳐 주고, 미술 잘하는 엄마가 미술을 가르쳐 주는 그런 형태의 품앗이는 아닙니다.

책은 총 5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1장 같은 생각을 가진 다른 엄마 셋
제2장 독박육아에서 공동 육아로
제3장 좌충우돌 육아 품앗이
제4장 우리만의 노하우
제5장 앞으로 우리는

책육아를 하면서 아이를 잘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부랴부랴 놀이터를 찾아나선 엄마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여행과 캠핑을 통해서 각자 다양한 육아활동을 하고 있었으나 힘겨움에 육아에 대해 연대를 모색할 수 밖에 없었던 세 명의 엄마들. 운명처럼 이들은 만났고 책을 낸 작가라는 공통분모도 있어서 그랬는지 그렇게 3가족으로 시작해서 어느새 일곱가족 12명의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활동을 진행해 왔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함께 모일 수 없어서 생각한 아이디어는 유튜브로 미션 수행하기. 먹방, 좋아하는 만화영화 알리기, 추석 소개하기, 리코더 연주하기 등의 영상을 서로 올리고 댓글을 달면서 언택트 품앗이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품앗이: 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 농촌에서의 비교적 단순한 협동 노동 형식
2) 공동육아 방법: 개인별로 마음맞는 엄마들끼리 하는 방법도 있지만,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찾아서 하거나, 보건복지부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여성가족부 '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 건강가정지원센터 소속의 모두 가족 품앗이는 신규모집이 매년 1, 2월이며 3월경 신규 품앗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연중에 품앗이 리더교육, 품앗이 자조모임을 진행하고 연말에는 품앗이 결산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센터별 상이할 수 있음)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아이를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것은 정답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엄마 작가들의 공동육아 품앗이 이야기처럼 앞선 선배들의 이야기들이 후배 육아맘들에게 참고가 되듯이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들을 작지만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라 생각됩니다. 작게는 가족 육아 일기지만 크게는 사회에서 필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육아품앗이해볼래 #육아 #품앗이 #김진미 #강지해 #최미영 #이담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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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첫 번째 해외 영어캠프 - 앞서가는 부모의 남다른 선택
김태희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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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어 캠프 다녀오면 영어가 많이 늘어요?"
"인생에 큰 터닝 포인트가 되는 해외 영어캠프"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코로나19로 해외 영어 캠프는 고사하고 해외여행도 자유롭지 않은 시대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 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면서 훨씬 더 많은 해외여행이나 해외캠프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비록 해외여행도 해외영어캠프도 갈수는 없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20년 경력의 전문가가 알려주는 프리미엄 가이드북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해외여행캠프 안내서입니다. 미국, 영국, 필리핀, 캐나다, 뉴질랜드등 대표적인 해외 영어 캠프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을 해외 여행 캠프에 보낼때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이 가득입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해외 여행 캠프의 장점과 팁들, 그리고 캠프이후 영어 실력 향상하는 법까지 꼼꼼하게 들어있는 책이라 유용합니다. 하지만, 해외 여행 캠프에서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일도 있을 수 있으니 그 부분들을 한 꼭지로 정리해서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현지 적응을 잘 못해서 집에 가고 싶다고 했던 친구들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오히력 독이 된 경우 같은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이렇게 하면 해외여행캠프를 안가느니 못해요' 같은 솔직한 제목의 이야기도 한꼭지 나올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Part 3에서 나라별로 해외영어 캠프 가이드로 내용들이 정리되어 나오는데, 소개된 나라별 캠프를 모두 모아서  한개의 표로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저자 김태희 선생님은 20년 경력의 대한민국 최고 베테랑 해외 영어 캠프 전문가이십니다. 한양대학교에서 영문학과 회계학을 복수 전공하고 2000년 7월 캐나다 영어 캠프 인솔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등 많은 국가를 다녔습니다. 삼성카드 VIP고객들과 교보 생명 임직원의 자녀들을 위한 해외 영어 캠프도 진행한 바가 있다고 합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Part1.  왜 해외 영어캠프 일까요?
Part2. 더 알고 싶어요, 해외 영어 캠프!
Part3. 나라별 해외 영어 캠프 가이드
Part4. 해외 영어캠프 그 후
부록: 20년 경력 해외 영어 캠프 전문가만의 꿀팁 20

해외 영어 캠프는 초, 중, 고등학생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말레이시아, 괌 등 외국에서 여름 혹은 겨울 방학 동안 영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지 문화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부모님이 동반하지 않고 아이는 인솔자 선생님과 함께 떠납니다.
이 책에서는 대표적인 해외영어 캠프국가로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필리핀에 대해서 ㅅ부적인 프로그램과 비용등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20년 경력의 전문가가 알려주는 꿀팁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해외 영어캠프의 참가 나이와 국가 선정: 아이가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가장 가고 싶어 할때 참가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2) 기왕증: 해외여행자 보험시 원래 아플경우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질병입니다. 예를 들어 치아가 부러질 경우 보험처리 되지만 충지는 원래 아팠던 거라고 해서 보험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3) 캠프에 챙겨가면 의외로 유용한 물건 5가지:챕스틱, 플라스틱 욕실 슬리퍼, 현지용 콘센트, 선크림, 모자. 그리고 별도 옵션으로 아이에게만 맞는 비상약등
4) 해외영어캠프 조기 이벤트: 여름 캠프라면 3월, 겨울 캠프라면 8~9월에 등록하면 가장 저렴할 때입니다. 항공권도 일찍 구매할수록 저렴합니다.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서 해외 영어 캠프에 아이들을 보내야 하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영어 캠프는 영어를 배우는 것보다는 그 나라의 문화와 함께 조금 더 글로벌한 시각을 배운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는 것과 달리 그 나라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생생한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외국인 친구들을 사귄다는 것은 평생의 특별한 체험이라 여겨집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앞서가는부모님의남다른선택 #내아이의첫번째해외영어캠프 #김태희 #영어점프 #신나는방학프로젝트 #이담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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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하루 시 같은 순간
박종민 지음 / SISO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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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만나는 일상 속에서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순간을 담아
시로 엮었다.
이로써 찰나는 영원해졌다.
인생은 짧고 순간은 길다. "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시시한 하루, 시같은 순간'
하루 하루 알차게 보내고 싶은마음인데
시시한 하루와 시같은 순간 들이 모여 우리 인생입니다. 지나고 나면 결국 한 줄 시같은 인생이 아닐런지요. 글과 사진이 있는 독특한 시집이란 생각이 들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눈에 익은 장소의 사진들이 나오면 반가운 마음도 들고,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덧붙인 시들을 읽으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소개된 곳들을 한번 다시 찾아보고 나도 따라 사진과 글을 인스타그램이나 SNS에 올려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사진을 통해 다앙한 장소와 대상들이 나옵니다. 제목에 장소가 나오는 곳도 있으나, 별도로 사진들을 찍은 장소와 카메라 조리개 값 같은 것들도 덧붙여 놓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QR로 사진옆에 촬영장소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하는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지은이 박종민 선생님은 2018년 이병주 하동 국제문학제, 제4회 디카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신 분입니다. 책의 서문으로 짧게 쓰인 작가의 말을 통해 길에서 만나는 일상의 사물들을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고 나서야 따스한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내게 버팀목이 되어준 벗, '일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되어 있습니다.
Part 1. 행복으로 가는 길목에 서서
Part 2. 머물고 싶던 길 위의 순간들
Part 3. 사소하고 느릿한 것들의 가치
Part 4. 인생은 짧고 순간은 길다
Part 5. 시시한 하루의 시 같은 순간

광화문, 덕수궁 돌담길, 한라산, 강남역, 불암정, 중랑천등 다양한 장소에서 작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풍경과 사물의 사진들이 짧은 싯구와 함께 따스하게 말을 건넵니다. 길위에서는 모두가 동행길의 벗이라고 일러주는 듯한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하이쿠: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일본 고유의 단시형(短詩形).5·7·5의 17음(音)형식으로 이루어진다.

2) 디카시: 디지털카메라(디카)와 시(詩)의 줄임말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사진)과 문자를 함께 표현한 시다. 

3) 킥라니: ‘킥보드’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고라니처럼 갑자기 불쑥 튀어나와 운전자를 위협하는 전동 킥보드 운행자를 이르는 말이다.

4) 페르소나: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사람의 마음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이루어지며 여기서 그림자와 같은 페르소나는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며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고 말했다. 

6. 책내용 실천해보기
하이쿠로 시를 쓰러면 5, 7, 5의 17음을 지켜야 합니다.
'시시한 하루
나도 도전해볼까
시같은 순간'
처럼 말입니다.
하이쿠와 디카시는 일상에서 누구라도  SNS를 통해서 글을 올리고 도전해볼 수 있는 재밌는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짧은 글과 사진으로 누가나 시인이 될 수 있다니 근사한 작업입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시시한하루 #시같은순간 #박종민 #시소 #SISO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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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신혼일기
또리 지음 / 올라(HOLA)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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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날 때, 웃길 때, 머쓱할 때, 시무룩할 때, 톡톡 떠오르는 신혼의 달콤한 조각들"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결혼 16년차,  신혼도 한참 지난 시절입니다. 신혼이 공식적으로 언제까지인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지만 세월이 지나도 마음만은 신혼처럼 살고 싶었던 바램이 있었습니다. 이 책 레알 신혼일기를 통해서 지금은 희미해진 신혼의 설레임이나 풋풋한 기억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보고 싶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가물가물 잊고 있었던 신혼의 즐거움과 서로를 닮아가고 다투기도 하던 그 시절을 생각나게 해서 좋았습니다. 신혼이신 분이라면 공감을 하고, 미혼인 분들은 미리 신혼을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유익한 면도 있습니다. 부담없이 가볍게 손에 잡히는 대로 읽을 수 있는 만화로 된 스낵북입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레알 신혼일기인데, 너무 연애 스타일로 큰 다툼이나 갈등이 없이 그려진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등장인물의 실제 친구나 가공의 다른 신혼부부를 등장시켜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넣어서 조금 다이나믹한 상황들로 살을 붙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부부가 맞벌이라 신혼에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 같은 부분도 양념처럼 곁들여 졌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저자는 13년 간의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보다 그림이 마냥 좋아서 일상을 글보단 그림으로 표현하는게 더 즐거웠던 작가는 신혼의 달콤한 맛과 함께 매운맛, 쓴맛, 짠맛 모두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1장 신혼부부가 되다:1년차
2장 신혼부부로 살다:2~3년차
3장 신혼부부로 남다: 모든 연차
보너스: 아내의 일기

작은 에피스드 제목과 함께 간단하지만, 귀여운 개미같은 캐릭터로 인물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펼칩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작가의 말이 곁들여집니다.

작가는 <레알 신혼일기>외에도 <레알 임신일기>, <레알 육아일기>시리즈를 인스타그램과 브런치, 네이버포스트, 피키캐스트등에 연재하고 있다고 하니 다른 시리즈도 기대가 됩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국어사전에도 신혼부부의 기한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즉, 신혼이 기한은 없다.
2) 여보 호칭이 어색하지 않으려면, 연애 시작부터 여보라 부르면 된다. 신혼은 1년차, 여보는 14년차가 된 작가의 신혼일기 시작
3) 신혼부부의 생명은 유치함이다.
남의 눈치를 보는 순간 그냥 부부다.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이전 '주인집 할머니와 나'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생각했지만, 일상을 소재로 이렇게 간단한 만화로 이야기를 남긴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와 재미가 함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주일에 하나라도 삶의 에피소드를 이렇게 만화로 그려서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레알 #REAL #신혼일기 #또리 #올라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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