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시스터 13 - 슈퍼스타는 괴로워 벽장 속의 도서관 18
시에나 머서 지음, 김시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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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쌍둥이의 열세번째 모험이야기. 바로 뱀파이어 시스터 13편 [슈퍼스타는 괴로워]입니다. 청소년 또래의 감수성과 뱀파이어 쌍둥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는데에는 특별한 인기 비결이 있지 않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해리포터 이후 청소년 도서가 이런식으로 편집되고 출간되는게 유행인가 봅니다. 뱀파이어를 좋아하는 둘째와 함께 보면 좋겠다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책 분량은 228페이에 글밥도 제법 있는 편이라 초등고학년 이상에 어울려 보이는 책이지만,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어서 저학년 어린 친구들도 흥미롭게 읽어볼 책이라 여겨집니다. 주인공들이 쌍둥이 자매라 아무래도 남자애들은 조금 관심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슈퍼스타 배우인 '올라비아'의 이야기는 연예인을 동경하는 소녀감성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시리즈가 이어지는 책이다 보니까 등장인물이나 배경지식이 익숙치 않은 독자들에게는 조금 불친절하게 다가옵니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나 배경, 용어들에 대한 짧은 설명들이 책앞부분에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의 저자인 '시에나 머서'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나 외동딸로 자랐습니다. 언제나 형제자매가 있기를 바랬던 작가의 마음이 반영되어 쌍둥이 자매가 등장하는 독특한 '뱀파이어 시리즈'가 탄생하였습니다.
13살 소녀 올리비아는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소녀 '아이비'를 만납니다. 알고 보니 둘은 같은 날 태어나 서로 다른 곳으로 입양된 쌍둥이 였습니다. 아이비는 어둠의 비밀을 간직한 뱀파이어이고, 올리비아는  인기 아이돌 배우 입니다. 뱀파이어 명문 학교인 왈라키아 아카데미를 그만두고 플랭클린 그로브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아이비와 영화촬영을 위해 런던으로 떠난 올리비아의 이야기가 주축이 되어 펼쳐집니다. 아이비는 새로운 학교, 처음 만나는 토끼들 속에서 되도록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단단히 준비를 하는데 독특한 고스족들을 만나고 그 리더격인 아멜리아와 친분을 맺습니다. 학교에서 첫사랑에 빠진 절친 소피아는 자신의 뱀파이어 정체성을 버리려고 까지 해서 아이비는 어쩔 줄 몰라합니다. 한편 올리비아는 상대역을 맡은 슈퍼스타이자 전 남자 친구 잭슨과 대관람차를 타고 꿈같은 공중 식사를 하는등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엉뚱하게도 잭슨의 대역인 '윌'에게 사랑고백을 해버린 올리비아. 그렇지만 잭슨역시 올리비아를 사랑하고 있었고 둘은 다시 행복한 결말을 맺습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고스족(Goth Tribe): 1970년대 말 영국에서 나타난 새로운 집단으로, 반전·자유를 외치며 기성세대에 저항하는 젊은이들의 히피·펑크문화처럼 반항의 문화이긴 하나, 정치적 메시지를 외치며 사회에 적극 참여하기보다는 도피적 성향을 띤다. 죽음과 어둠, 공포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고딕(Gothic) 문화로의 도피라는 점에서 고스족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2) 책의 뒷부분에는 관 무니 티셔츠를 직접 리폼에서 만들어 볼 수 있게 그림과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마스킹 테이프로 관모양 표시를 하고 그 안에 물감을 칠하는 식으로 만듭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뱀파이어시스터13 #슈퍼스타는괴로워 #시에나머서 #김시경 #가람어린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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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생각 - 이 세상 가장 솔직한 의사 이야기
양성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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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브런치 조회수 100만의 작가. 첫 책을 낸지 벌써 10년이 넘었고 이번이 다섯번째 책인 중견 작가이자 독특한 외모의 대머리 의사 선생님. 의사가 아니라 작가로 돈을 벌어서 하루에 환자 열다섯명을 한 명당 30분씩 보는게 꿈이라는 독특한 생각을 가진 저자가 들려주는 이 세상 가장 솔직한 의사 이야기. 다양한 직업의 현장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는 색다른 경험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을 것인데, 의사라는 직업의 세계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선택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전문 직업인으로 의사라는 직업을 통해서 보고 듣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솔직하고 과감없이 다가 옵니다. 이번이 벌써 다섯번째 책이라니 꾸준한 글쓰기와 자기 성찰의 노력이 대단한 분이라 생각됩니다. 책의 구성 내용도 보고 듣고 두드리고 만지는 '시청타촉'의 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는 가장 기본적인 진찰 순서인 '시청타촉'은 일반인들도 사람들을 대할때 적용해볼 만한 순서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세평짜리 진료실에서 의사는 어떤 일을 겪고 또 어떤 생각을 할까요? 그동안 쉽게 알 수 없었던 평범한 의사의 진짜 이야기가 잔잔하지만 일상의 감동으로 펼쳐집니다. 가볍게 처음 부터 찬찬히 읽어도 좋고 중간 중간 손에 잡히는 대로 읽어도 좋을 에피소드들이 시트콤처럼 전개됩니다. 다만, 책의 표지가 책의 분위기나 내용과는 조금 이질감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작가가 대머리라서 조금 창피할 순 있겠지만 자신의 얼굴이나 캐리커처를 솔직하게 책표지로 장식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의 저자인 양성관 의사 선생님은 브런치 조회수 100만의 작가. 한 여자의 남편, 그리고 딸아이의 아빠이지만 사람들은 ‘대머리 선생님’으로만 기억하는 의사입니다. 배가 아파서 온 고3 학생에게 ‘인생에 찾아오는 다섯 번의 기회’에 대해 강연을 하고, 감기로 온 운동부 고등학생에게 운동선수의 인생을 말아먹는 ‘도핑’과 ‘승부 조작’의 위험성에 대해서 특별 강의를 늘어놓는 꼰대 겸 멘토이기도 하죠. 1982년 김해시 봉황동 회현리 패총 근방에서 태어났으며, 5번이나 이사를 다녔지만, 태어난 곳에서 100m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들었던 구지가(龜旨歌)는 애국가보다 더 익숙한데,  김해 서중학교와 김해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고등학교 졸업을 4일 앞두고 친구 두섭이와 간 4박 5일의 여행이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재수를 시작해, 공부한다는 핑계로 하동 고시촌에서 책을 읽고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고, 2002년 부산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하여 의학공부 30%, 독서 30%, 여행 30%, 스타 10% 비율로 대학 생활을 보냈습니다.  2007년 대학교 마지막 방학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달랑 20만원짜리 자전거에 텐트를 싣고 혼자서 전국 자전거 일주를 했으며, 2008년 의사자격증을 취득하고 3년간 지리산 아래의 시골 마을 산청에서 보건지소 지소장으로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이 책은 작가의 다섯번째 책으로 진료실에서 그동안 만났던 환자들이야기와 의사인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환자가 줄자 원장이나 사장님이 권고사직을 내릴까 싶어서 5층까지 계단으로 오르내리며 최대한 원장 사장님을 피하고 있다는 부분을 첫 부분부터 표현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오면 혹시나 코로나 걸린 환자일까 걱정, 그렇다고 환자가 또 안오면 매출이 줄어 직장에서 잘릴까 걱정이다. 젠장."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코드블루(Code Blue):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음을 뜻합니다. 코드 블루가 안내 방송에 나오면 의사들은 즉시 그 병실로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2)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라는 속담은 저자에겐 거짓말입니다. 일주일에 두 세번씩 10년, 벌써 500번 넘게 손수 자신이 머리를 직접 밀고 있습니다. 면도날과 면도젤 값만 매달 2만원 정도 쓰고 있다 합니다.
3) 포괄수가제 문제:2012년 7월부터 편도 수술에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면서 편도 수술을 받고 당일 퇴원하든, 일주일 후에 퇴원하든 환자가 내는 치료비는 똑같아 졌습니다. 포괄수가제 가격은 국가가 일방적으로 정하고, 의사와 병원은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환자를 최대한 빨리 퇴원시기게 됩니다. 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의사나 병원은 비싼 약품사용을 줄이게 되는데, 책에서는 지혈제 '타o콤' 사용이 포괄수가제 도입이후 거의 사용하지 않게되었다고 지적합니다.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예전에 마을버스 운전자 분이 일상을 이야기로 엮어서 책을 내고 편집자까지 된 경우를 봤습니다. 책을 쓰고 출간하는게 대단한 작가나 학자가 아니라 이렇게 자신의 일상을 소재로 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서로간의 소통과 공감 이해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되고, 세상이 한층 더 밝아지는데 기여하는 거라고 여겨집니다.
나의 일상을, 나의 일을 이렇게 한페이지씩이라도 적어나가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일 것입니다. 역시나 세상은 참 할일이 많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의사의생각 #양성관 #소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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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배신 - 마이클 포터가 파헤친 거대 정당의 위선
마이클 포터.캐서린 겔 지음, 박남규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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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우리나라를 일컬어 경제는 선진국으로 진입했지만, 여전히 정치는 후진국이란 말을 합니다. 미국도 세계최강이라고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정치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걸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트럼프는 바이든에 선거불복을 하면서 막장정치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산업구조를 5가지 경쟁요인 모델로 분석해서 탁월한 비즈니스 구루로 존경받는 마이클 포터 교수가 미국 정치를 똑같은 방법으로 분석하고 정치 혁신을 제안하는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제목부터가 '권력의 배신'입니다. 원제를 찾아봐야 겠지만 '정치의 배신'이나 '민주주의의 배신'이 조금 더 어울릴 듯도 합니다. 과연 미국은 다시 권력의 배신을 이겨내고 정치 혁신을 이룰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도 미국식 민주주의를 많이 따라하고 있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입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미국의 정치 시스템은 헌법에 기반한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는 공적 제도에서 변질되어 자기 잇속만 챙기는 정치산업의 모습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정치인들이 국민의 권익보다 정당의 이익을 위해 투쟁하는 모습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를바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미국 정치에 5가지 경쟁모델을  적용해보고 새로운 정치 혁신을 제안하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미국의 현 정치 산업을 민주당과 공화당이 지배하는 '복점구조(Dou Poly)'라고 설명하며, 경쟁구조를 설명하며 '정치기계'로 '선거 기계', '입법 기계'등의 조금 생소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산업분야와 대입하기 위해 차용하고 예를 들었지만 조금은 생소하고 익숙치 않은 용어들이라 책의 앞부분이나 뒷부분에 핵심용어 정리는 다시 한번 요약해서 언급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의 저자인 마이클 포터 교수님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경영학 교수이자 <월스트리트 저널>객원 칼럼니스트로도 활동중인 분입니다. 산업 구조 분석 기법의 하나로 '5가지 경쟁요인 모델(Five Forces Model)'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오늘날 경제학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학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동저자인 캐서린 겔은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작가입니다. 겔푸드(Gehl Foods)의 CEO로 회사를 이끌었으며, 2015년 정치개혁 연구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회사를 매각하고 정치혁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11년에는 미국 상원의 인준을 받아 해외민간투자공사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현재의 정치-산업복합체의 포로로 잡혀있으면서 국가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지적하면서 정치혁신을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이 책은 1장부터 3장까지는 정치 산업에서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그리고 어떻게 경쟁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4장부터 6장까지는 미국 역사와 이론을 바탕으로 당파적 교착 상태를 타개하고 본원적 민주주의를 재건하는 성취 가능한 계획으로 5명의 최종후보를 선출하는 대안과 현대적 입법기계등의 정치혁신을 위한 원칙과 실험등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결론은 정치 혁신에 투자하라입니다. 전파하고 참여하며 기금을 모아서 당장 자신의 주에서 최종후보 5명을 선출하는 투표제도를 위한 캠페인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라고 독려합니다.
오픈 프라이머리(Open Primaries), 페어보트(FairVote), 레프리젠트어스(RepresentUS)같은 전국 단위의 혁신조직들을 잘 활용할 것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5가지 경쟁요인 프레임 워크(Five Forces Framework): 마이클 포터 교수가 40년전 영리 산업을 대상으로 해당 산업의 경쟁 구조와 경쟁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개발한 것입니다. 5가지 주요 경쟁 요인은 경쟁업체, 구매자, 공급업체, 신규 진입자와 대체재 입니다.
2) 미국 정치 산업의 중심에는 복점 구조(Duopoly: 두 개 기업이 시장을 양분하는 경쟁구조)로만 설명할 수 있는 민주당과 공화당이라는 두 경쟁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복점 구조를 둘러싼 특별 이익집단, 로비스ㅌ, 거액 기부자, 슈퍼PCA(미국 부호들로 구성된 민간 정치자금 단체), 싱크탱크, 여론조사기관, 컨설턴트, 언론등을 '정치-산업복합체(Political-Industrial Complex)'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3) 최종후보 5명을 선출하는 시스템: 첫째로 초당파적 예비선거로 본선거에 출마할 5명을 선출하는 것이며, 둘째는 본선거에서 순위선택투표(RCV:Ranked Choiced Voting)방식을 사용해 5명의 최종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 변화를 도입하면 정당의 지배력을 약화시킬수 있으며 상대다수득표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예비선거와 본선거 전부 적용되어야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우리도 마이클 포터 교수가 제안하는 상위 5명을 선출하고 순위 선택 투표를 통해 합리적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제도 개선 도입을 검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간단히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하는 투표제도부터 위 방식으로 변화시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당장 적용하지 못하더라도 자꾸 이런 개선내용을 전파하고 주위에 알리는 것만해도 분위기와 기반을 만드는 것에 일조를 한다고 행각됩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오탈자>
18페이지 위에서 11째줄
이 생각을 틀렸다.=>이 생각은 틀렸다.
242페이지 밑에서 6번째줄
당신은 기존의 정치산업은 => 당신을 위해 기존의 정치 산업은

#권력의배신 #마이클포터 #캐서린겔 #박남규
#매일경제신문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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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 2
한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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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전편 오딧세이1권을 읽었습니다. 아마존강과 나일강이 한 바다로 흐를 수 있을까라는 언뜻 이해하기 힘든 수식어가 있는 소설이였고, '한율'이라는  작가의 이름도 생소했습니다. 그런데, 소설의 배경이 되는 경주의 '향단고택'이나 예수와 성경의 인물들, 그리고 200자 원고지 9천3백매의 대하 장편소설인데, 이미 완성되어 있다는 것등이 호기심을 자극했었습니다. 독특한 성격의 대하소설이란 생각에 기대를 가지고 흥미롭게 책을 읽었고 이제 그 두번째 책인 오딧세이 2권을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전편인 오딧세이1권에서는 예수의 12제자 중 한사람인 '의심 많은 도마(사도 토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고대인도와 경주 향단고택, 그리고 새로운 테마파크를 만들려고 하는 공간인 제주도라는 공간들과 2천년전의 인도에서 백제로 향하는 하바수네안 공주와 테마파크를 만들자고 주인공 한수혁에서 손을 내미는 현시대의 헨리유까지 다양한 시공간을 초월해서 이야기들이 펼쳐졌습니다. 2권에서는 그 뒷이야기인 하바수네안 공주 이야기 부터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대한민국 특전사의 파키스탄 탈레반 작전이 펼쳐집니다.아직 방대한 이야기의 첫부분들이라 그런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단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기에 등장인물이나 배경이 되는 지역들에 대해서 책의 앞부분에 설명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1권에서 나왔던 경주 향단고택과 인도, 백제, 그리고 다시 현재의 제주도 테마파크이야기와 2권에서 등장하는 파키스탄 탈레반 작전지역인 와지리스탄까지 서로 성격이 다른 듯한 이야기들이 계속 어떻게 연결되어 갈지가 흥미롭기도 하지만, 약간은 뜬금없이 보이는 부분들처럼도 보여집니다. 1권에서 언급된 미스테리한 문서의 실체와 실마리에 대해서는 이번 편에서는 많이 드러난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2권의 이야기를 하려면 1권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권의 줄거리는 간략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신문사 기자인 나는 경주 향단고택 발굴 과정에서 나온 고대 문서에 깊은 호기심을 가지게 됩니다. 박물관에 있는 친구에게 까지 문서에 대한 연구를 함께 하자고 하는데, 문서는 종적을 감추었고 그 전말을 추적하면서 사건의 베일들을 차례차례 벗겨내게 됩니다. 향단고택의 비밀을 깨닫게 된 저자는 친구 한수혁이 겪은 모든 일들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소설로 써서 출간하기로 합니다. 고대 인도와 향단을 잇는 연결고리인 '도마전언서'와 빛나는 '홍옥석(루비), 그리고 방속국에서 지리한 삶을 살던 한수혁에게 나타난 '구원의 손길(새로운 테마파크 제안)'등을 글로 쓰기 시작합니다.  한수혁에게 제주도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만들자며 손을 내미는 헨리유의  이야기가 2권에서는 한층 더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특전사가 미군과 함께 파키스탄 탈레반 거점지역인 와리스탄 산약지역에서 ''오퍼레이션 나이트 고스트(밤의 유령작전)'이라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2권의 첫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홍옥석(루비)와 테마파크라는 연결점이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그리고 한수혁과 미란의 사랑이야기도 중간중간 양념처러 덧붙여져 재미를 더해갑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시크릿가든: 창덕궁 후원을 외국인에게 소개할때는 공식적으로 The Back Garden(후원)이라 하지 않고, The Secret Garden(비원)이란 명칭으로 소개하고 있다. 비원이라는 명칭은 금원, 후원과 더불어 조선왕조 후기부터 사용된 것이 확실하므로, 일제 강점기하고는 상관이 없다.
2) PF(Project Financing): 신용이나 물적 담보가 아닌 프로젝트 자체의 사업성이 평가되어 자금이 조달되는 방식. 법률, 경제적으로 독립된 프로젝트 회사(SPC)를 설립 활용하며, 향후 사업에서 창출될 현금 흐름이 수익성의 기준이 된다.
3) 테마파크 프로젝트 순서단계: 입지선정 -> 수요예측을 통한 공간 프로그램 작성 -> 마스터플랜을 포함한 기본 계획 -> 기본 설계 -> 실시 설계 -> 시공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주인공 한수혁과 미란이 데이트를 하며 찾은 수원화성과, 종묘등의 묘사와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습니다. 한수혁의 입을 빌어 저자가 하고싶은 종묘라든가 한옥의 미에 대한 설명과 묘사들.
"한옥에는 건물을 세울 때면 인간으로서 가지기 쉬운 욕심이나 느낌의 과다함을 스스로 균형 잡으려하는 대목장 도편수의 마음이 있어요"
"종묘는 종묘일 뿐이고, 파르테논은 파르테논일 뿐입니다. "
종묘와 수원화성,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영주 부석사, 순천 송광사등 책에서 언급된 곳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오딧세이2 #한율 #문학세계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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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집사는 처음이라서 - 씨앗부터 시작하는 가드닝 안내서
셀린느 지음, 김자연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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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아파트단지에 살면서 반려동물을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양이 집사는 들어봤는데, 독특한 제목의 책이 눈에 띄였습니다. 독특한 가드닝의 세계를 보여주는 '씨앗부터 시작하는 가드닝 안내서'라는 소개글도 인상적인 이 책은 집에서 직접 내가 먹은 과일이나 채소의 씨로 새싹을 키울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책에서는 새싹을 발아시키기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난이도에 따라 정리돼 있는 실전 발아 시트를 보면서 직접 시도해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가장 쉬운 아보카도등부터 어려운 사과, 체리, 구아버까지 순서대로 사진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어서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기간동안 한번 시도해보고 싹을 틔워보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일과 채소로 직접 집에서 발아시켜 싹을 틔우고 키워본다는 생각자제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만 싹을 틔운 이후에 어떻게 관리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지 그 뒤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은 조금 아쉽습니다. 새싹만 틔우고 조금 키우다가 죽어버리는건 아닌지 그리고, 너무 커버리면 어떻게 될지등 저자의 이후 경험이나 사진들이 추가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의 저자인 셀린느는 친환경 식물 인테리어를 하는 크리에이터이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하였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감각적인 식물인테이어를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먹는 과일과 채소의 씨는 그대로 쓰레기가 되어 버려지지만, 저자는 지구를 위해서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가 먹은 과일과 채소의 씨로 새싹을 키워보는 독특한 경험을 해보라고 말합니다. 식물을 가꾸고 물 주는 과정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가족이 함께 공통의 취미를 기를 수도 있고 지구를 지키려는 노력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운동! 쓰레기라고 생각하며 버리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잘못된 선입관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선하면서도 제철과일 그중에서도 유기농 과일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아가 잘 되게 하려면 씨가 다치지 않도록 깨끗한 칼로 과일을 잘 잘라야 합니다. 씨는 잘 씻어서 씨에 남아있을 수 있는 과육들은 제거하는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발아하는 동안 과육이 부패하여 발아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즙이 많은 과일의 씨를 빼낼때는 물이 담긴 그릇안에 과일을 넣고 물속에서 씨를 제거하면 과즙이 사방으로 튀는 것을 막으면서 동시에 씨도 깨끗이 세척할 수 있습니다.

실전발아시트
1. 쉬운 단계
아보카도, 멜론, 레몬, 꽈리, 리치, 고추, 수박,땅콩
2. 보통단계
대추야자, 망고, 키위, 오렌지, 석류, 용과, 파파야, 복숭아
3. 어려운 단계
사과, 체리, 구아버

5. 책에서 알게된 것들
1)발아방법은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발아시키는 방법과 물속에서 발아시키기, 흙에서 발아시키기 등이 있습니다. 가장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물적신 키친타월로 발아시키기 입니다.
2) 아보카도나 망고 같이 씨가 큰 과일은 물속에서 발아시키기 방법을 쓰는데 속도는 정말 느립니다. 그래서 키친타월법을 주로 쓰되 이 방법은 보완책으로만 활용합니다. 책에서는 페트병으로 재활용 발아컵을 만들어서 활용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3) 대부분의 씨는 건조시켜서 다음 해에 발아시킬 수도 있습니다. 잘 씻은 씨를 키친타월 위에 놓고 48시간 동안 말린 다음 씨가 잘 마르면 봉투에 넣어 잘 닫고 봉투 위에 이름을 써두면 됩니다.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쉬운 단계의 아보카도나 멜론부터 시작해서 점점 난이도가 높은 새싹들도 도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멜론은 덩굴식물이라 버팀목을 세워주면 위로 마음껏 자라는 것도 볼 수 있어서 더 키우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책 뒷부분에는 새싹 관찰노트가 있어서 양식에 맞게 작성해보고 저자가 제안하는 해시탭을 달아서 SNS등에 사진도 올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maternitedesplantes 를 붙여서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거나 저자의 계정@idoitmyself.be 으로 사진을 보내야 겠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새싹집사는처음이라서 #셀린느 #김자연 #비전비엔피 #이덴슬리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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