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제게 몰래 달아주신 댓글에 이런 내용이...
"마태우스님, 전 님이 좋아요! 이제부터 대쉬할래요. 맘 단단히 먹으세요."
있었을 리는 없겠지요^^ 진짜로는 이랬습니다.
"면접볼 때 떨리던데 면접관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고요.
회의 때 웃기는 데 성공, 기분이 좋은 김에
그 댓글에 대한 답변을 이렇게 페이퍼로 씁니다.
면접 때 저는
잘 푸는 애가 있으면 "와,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걸 풀지?"라는 생각을 하고
못 푸는 애가 있으면 "그래도 공부 잘 하는 애들일텐데" 하며 안타까워합니다.
가끔은 "침착하게, 아는 데까지만 얘기해 보세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그도 아니면 이렇게 그림을 그립니다.

학생들이 아무 답도 못하고 고개만 떨구고 있을 때 한장

음.. 이건 좀 못그렸군요
한 학생이 나가고 다음 학생이 들어오기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또 한장

이거 다 먹고 난 뒤 찢어진 모습을 그린 게 더 나은데, 안갖고 나왔나봐요
똑똑해 보이는 학생이 수학 첫번째 문제를 틀리는 바람에 나머지 세문제도 다 틀리게 되었을 때, 안타까워하며 또 한장 (도형이 원인데 원뿔로 생각해서 점수를 거의 줄 수가 없다는...)

"비행기 값이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했던 한 학생은 거의 아무것도 대답을 못한 채 나갔습니다. 외국 고등학교면 수시에 응시를 못하니 아마 제주도겠지요. 그 학생도 그려보려 하다가 시간 부족으로 실패...
이런 식으로 면접날 하루를 보낸답니다.
궁금증이 풀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