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7월 23일(토)
마신 양: 죽.이.게.많.이
-미녀와 서울 근교에 놀러갔다 왔다.
-낮에 소주 한병여를 마셨지만, 돌아오는 차에서 내내 잠만 잔 덕분에 서울에 왔을 때는 이미 술이 다 깬 뒤였다. 그때가 밤 9시 경 (내 기준에 의하면 낮술은 아무리 마셔도 술마신 걸로 카운트를 안한다)
-미녀 하나가 ‘친구와 맥주 마시고 있다’며 동참을 권유했다. 집에 가려다 거길 들러서 맥주 한병을 마셨다 (이때까지도 난 술마신 게 아니다. 맥주는 최소 다섯병은 되어야 한번으로 카운트를 한다).
-피곤이 몰려와 먼저 자리를 떴다. 집을 100미터 쯤 앞뒀을 때 다시금 전화가 울렸다. 그때가 11시경이었다.
“너 지금 어디냐?”
사촌형들이 홍대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단다. 그때 생각했다. 집에 가긴 틀렸구나...
-PM11시. 덥힌 일본소주를 마시다가, 술값이 아까워 소주를 마셨다. 한병 플러스 알파.
-AM 0시반, 노래방에 가서 맥주를 마셨다. 내가 마신 건 세캔.
-AM 2시. 양주를 마시러 갔다.
-AM 3시 반, 집에 가서 한잔 더 하자기에 사촌형 집에 갔다. 몇마디 하다가 그대로 쓰러져 잤다.
참고로 그 이후에는.
-AM 5시 반, 테니스를 같이 치는 친구가 전화해서 깨웠다. “야, 일어나!”
-택시타고 집으로 간 뒤 옷 갈아입고 나왔다.
-친구 차에 실려 테니스를 치러 갔다. 날씨는 징하게 더웠고, 난 서있을 기력도 없었다. 한방에 끝내려고 라켓을 휘둘렀다. 잘 안됐다. 친구들의 말, “너 오늘 진짜 못친다!”
-그놈의 날씨 때문에 세시간을 치려던 걸 두시간만 치고 집에 왔다. 샤워 후, 난 깊은 잠에 빠졌다.
-오늘 7시부터 술마시자고 한 친구가 있다. 나가긴 나가되 한방울도 마시지 않겠다. 나도 살고 봐야 할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