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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재에 뜸했습니다. 일 때문이기도 하고, 신혼이 아직 안끝나서이기도 합니다. 근데 모님의 도움으로 이런 멋진 이미지를 얻고나니 갑자기 서재활동에 의욕이 생깁니다. 선뜻 허락해주신 후애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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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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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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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2004-11-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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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11-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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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97로 해도 안되는데요???
------------
1. L 교수
“민아, 너 L교수 알지? 어제 그 사람 강의 들었는데 비타민 C를 꼭 먹어야겠더라”
어머니의 말씀에 난 솟구치는 짜증을 겨우 참았다.
“그거 드실 필요 없다고 전에도 말씀 드렸잖아요”
“그분이 20년 동안 비타민을 연구했다는데, 니가 그 사람보다 더 잘 아냐?”
L 교수는 비타민 C의 전도사이다. 경상대에 재직 중 비타민 C의 세례를 받은 그분은 서울의대로 옮기시고 나서는 더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매주 일요일마다 전국을 돌면서 비타민 C의 효능을 선전하는 강연을 하신단다. “비타민 C를 먹고 난 뒤에는 한번도 아픈 적이 없었다”고 말하는 그의 강연을 들으면, 비타민 C를 먹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 같고, ‘서울의대 교수’라는 타이틀은 그의 말에 신뢰감을 높여주는 요인이 된다.
하지만 L 교수가 과연 비타민 C의 전문가인지는 의문스럽다. L 교수의 전공은 해부학이고, 해부학은 엄밀히 말해 비타민 C와 큰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논문검색 사이트에서 L 교수와 비타민 C를 쳐 넣으면 2003년에 발표된, 비타민 C가 멜라닌종을 죽인다는 주제의 논문이 딱 한편 검색되는데, 그 논문의 저자는 무려 11명이다. 외국잡지에 달랑 논문 한편을 쓴 사람을 전문가라고 칭하는 건 무리가 아닐까.
2. 비타민 C
비타민C는 피부 단백질인 콜라겐의 합성을 돕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단백질인 엘라스틴을 보호해 잔주름을 예방한다. 또한 멜라닌 색소생성이 과도해지는 것을 막고 자외선 차단효과까지 있어 기미를 완화시키고 미백효과를 가지고 있다. 위즙 안에 비타민 C의 농도가 높으면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비롯해 비타민 C가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는 제법 나와 있다. 감기 환자에게 귤 같은 걸 먹이면 증상이 좋아지는 것처럼, 나 역시 비타민 C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걸 부인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모든 약이 과다복용시 혼수, 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처럼, 적정량 이상을 먹는 게 꼭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은 60 mg이다. 이 정도의 양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섭취하는 음식에 충분히 포함되어 있어, 지금은 비타민 C가 부족해 고생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L 교수가 주장하는 건 소위 ‘메가도스 법’, 즉 비타민 C를 하루 권장량보다 50-100배 정도(3000-6000 mg)를 먹으라는 것이다. 심지어 1만 mg까지 대량으로 비타민 C를 먹으라고 하는 사람도 있나보다. ‘레모나’같은 비타민 제재도 필요가 없는 판에, 이렇게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도 6그램짜리 비타민 한통을 선물받은 적이 있는데, 크기가 어찌나 거대한지, 삼켜지지가 않아서 뱉고 말았던 쓰라린 경험이 있다.
비타민 C는 수용성이라 몸에 축적이 되지 않으니 해로울 거야 없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많이 먹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소변으로 배출된 비타민 C가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2년 전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이 되었다는 주장은 내가 지어낸 헛소리지만, 소변으로 배출할 걸 뭐하러 먹어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그게 나중에 어떤 해로운 영향을 끼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세계 유수의 잡지인 'Science'에는 다음과 같은 논문이 실렸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이언 블레어 교수의 연구 결과인데, 그의 주장에 따르면 "비타민 C가 인간의 유전물질인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독성물질인 지노톡신의 생산을 촉진한다"고 한다. 물론 비타민 C의 효능을 증명하는 논문에 비하면 비타민 C가 좋지 않다는 논문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게 비타민 C가 좋다는 걸 담보하지는 못하는데, 뭐가 좋다는 걸 증명하는 건 돈이 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관심을 갖는 스폰서가 없기 때문이다. 비타민 C가 좋다는 연구를 하겠다면 비타민 C 판매회사에서 얼마든지 연구비를 댈 용의가 있지만, 그게 나쁘다는 걸 입증하려는 연구는 방해.회유.납치 등의 공작을 펴면 폈지, 지원을 하는 기업은 없을 것이니까.
3. 연구를 너무 믿지 말자
비타민 C를 먹인 쥐가 오래 산다는 연구를 한다고 치자. 비타민 C를 먹인 쥐와 안먹인 쥐(대조군)를 놓고 키우는데,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연구자의 마음은 다음과 같은 오류를 범하게 한다. 대조군을 미워하게 되고, 밥을 줄 때마다 괜히 째려보고, 쥐통을 갈아 줄 때 거칠게 다루며, 매주 일요일 교회에 나가 쥐가 빨리 죽기를 기도한다. 쥐도 눈치가 있는 동물인데 그렇게 박해를 받아가며 살고 싶을까. 더구나 비타민 C를 먹이는 쥐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는 걸 본다면 삶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연구자의 뜻대로 실험이 끝날 확률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비타민 C가 암세포를 죽인다는 실험도 마찬가지다. 암세포를 배양한 뒤 높은 농도의 비타민 C에 노출시키면 암세포가 죽을 수 있다. 하지만 암세포가 죽을만한 비타민 C의 농도는 사람에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높은 농도다. 그 정도의 농도라면 굳이 비타민 C가 아니라 다른 물질, 예컨대 비타민 D나 E, B12 같은 것도 충분히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도날드슨이라는 학자는 암의 30-40%는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을 통해 예방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셀레늄, 폴리산, 비타민 B12, 비타민 D, 엽록소, 항산화제(카로틴같은) 등이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 “비타민 C는 먹으면 소용이 없고, 정맥주사로 투여되었을 때 효과가 있다” 이건, 거대한 비타민 덩어리를 눈물을 흘려가며 삼키던 사람들을 두 번 죽이는 말이 아닐까. 중요한 것은 비타민 C 말고도 많은 것들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고, 그렇게 해봤자 전체 암의 30-40%밖에 예방할 수 없다는 거다.
아는 의사에 따르면 “다른 약은 필요없고 비타민 C만 달라”고 말하는 환자들 때문에 골치라고 한다. L 교수가 비타민 C를 많이 드시는 건 자유겠지만, 자신의 취향을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4. 사족
지난번에 어머니는 이런 말도 하셨다.
“태반 주사가 그렇게 몸에 좋데. 엄마 친구들이 다 가서 맞는다는데 나도 갈까?”
세이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공급은 수요를 창출한다는 건데, 의사 수의 증가로 수입이 줄어든 산부인과 의사들이 고육지책으로 짜낸 것이 바로 태반주사일 것이다.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던 거니 몸에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을까.
비타민 C 회사를 돕고 싶은 사람이 비타민 C를 먹는 것처럼, 수입이 줄어든 산부인과 의사들이 불쌍해 보인다면, 그래서 돕고 싶다면 태반 주사를 맞자. 물론 남을 돕는 데는 전제가 있다.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더 잘살아야 한다는 것. 내가 아는 산부인과 의사들은 대개가 잘 살던데, 그보다 더 잘사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 한글 97로 해도 안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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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 교수
“민아, 너 L교수 알지? 어제 그 사람 강의 들었는데 비타민 C를 꼭 먹어야겠더라”
어머니의 말씀에 난 솟구치는 짜증을 겨우 참았다.
“그거 드실 필요 없다고 전에도 말씀 드렸잖아요”
“그분이 20년 동안 비타민을 연구했다는데, 니가 그 사람보다 더 잘 아냐?”
L 교수는 비타민 C의 전도사이다. 경상대에 재직 중 비타민 C의 세례를 받은 그분은 서울의대로 옮기시고 나서는 더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매주 일요일마다 전국을 돌면서 비타민 C의 효능을 선전하는 강연을 하신단다. “비타민 C를 먹고 난 뒤에는 한번도 아픈 적이 없었다”고 말하는 그의 강연을 들으면, 비타민 C를 먹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 같고, ‘서울의대 교수’라는 타이틀은 그의 말에 신뢰감을 높여주는 요인이 된다.
하지만 L 교수가 과연 비타민 C의 전문가인지는 의문스럽다. L 교수의 전공은 해부학이고, 해부학은 엄밀히 말해 비타민 C와 큰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논문검색 사이트에서 L 교수와 비타민 C를 쳐 넣으면 2003년에 발표된, 비타민 C가 멜라닌종을 죽인다는 주제의 논문이 딱 한편 검색되는데, 그 논문의 저자는 무려 11명이다. 외국잡지에 달랑 논문 한편을 쓴 사람을 전문가라고 칭하는 건 무리가 아닐까.
2. 비타민 C
비타민C는 피부 단백질인 콜라겐의 합성을 돕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단백질인 엘라스틴을 보호해 잔주름을 예방한다. 또한 멜라닌 색소생성이 과도해지는 것을 막고 자외선 차단효과까지 있어 기미를 완화시키고 미백효과를 가지고 있다. 위즙 안에 비타민 C의 농도가 높으면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비롯해 비타민 C가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는 제법 나와 있다. 감기 환자에게 귤 같은 걸 먹이면 증상이 좋아지는 것처럼, 나 역시 비타민 C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걸 부인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모든 약이 과다복용시 혼수, 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처럼, 적정량 이상을 먹는 게 꼭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은 60 mg이다. 이 정도의 양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섭취하는 음식에 충분히 포함되어 있어, 지금은 비타민 C가 부족해 고생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L 교수가 주장하는 건 소위 ‘메가도스 법’, 즉 비타민 C를 하루 권장량보다 50-100배 정도(3000-6000 mg)를 먹으라는 것이다. 심지어 1만 mg까지 대량으로 비타민 C를 먹으라고 하는 사람도 있나보다. ‘레모나’같은 비타민 제재도 필요가 없는 판에, 이렇게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도 6그램짜리 비타민 한통을 선물받은 적이 있는데, 크기가 어찌나 거대한지, 삼켜지지가 않아서 뱉고 말았던 쓰라린 경험이 있다.
비타민 C는 수용성이라 몸에 축적이 되지 않으니 해로울 거야 없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많이 먹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소변으로 배출된 비타민 C가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2년 전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이 되었다는 주장은 내가 지어낸 헛소리지만, 소변으로 배출할 걸 뭐하러 먹어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그게 나중에 어떤 해로운 영향을 끼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세계 유수의 잡지인 'Science'에는 다음과 같은 논문이 실렸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이언 블레어 교수의 연구 결과인데, 그의 주장에 따르면 "비타민 C가 인간의 유전물질인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독성물질인 지노톡신의 생산을 촉진한다"고 한다. 물론 비타민 C의 효능을 증명하는 논문에 비하면 비타민 C가 좋지 않다는 논문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게 비타민 C가 좋다는 걸 담보하지는 못하는데, 뭐가 좋다는 걸 증명하는 건 돈이 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관심을 갖는 스폰서가 없기 때문이다. 비타민 C가 좋다는 연구를 하겠다면 비타민 C 판매회사에서 얼마든지 연구비를 댈 용의가 있지만, 그게 나쁘다는 걸 입증하려는 연구는 방해.회유.납치 등의 공작을 펴면 폈지, 지원을 하는 기업은 없을 것이니까.
3. 연구를 너무 믿지 말자
비타민 C를 먹인 쥐가 오래 산다는 연구를 한다고 치자. 비타민 C를 먹인 쥐와 안먹인 쥐(대조군)를 놓고 키우는데,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연구자의 마음은 다음과 같은 오류를 범하게 한다. 대조군을 미워하게 되고, 밥을 줄 때마다 괜히 째려보고, 쥐통을 갈아 줄 때 거칠게 다루며, 매주 일요일 교회에 나가 쥐가 빨리 죽기를 기도한다. 쥐도 눈치가 있는 동물인데 그렇게 박해를 받아가며 살고 싶을까. 더구나 비타민 C를 먹이는 쥐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는 걸 본다면 삶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연구자의 뜻대로 실험이 끝날 확률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비타민 C가 암세포를 죽인다는 실험도 마찬가지다. 암세포를 배양한 뒤 높은 농도의 비타민 C에 노출시키면 암세포가 죽을 수 있다. 하지만 암세포가 죽을만한 비타민 C의 농도는 사람에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높은 농도다. 그 정도의 농도라면 굳이 비타민 C가 아니라 다른 물질, 예컨대 비타민 D나 E, B12 같은 것도 충분히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도날드슨이라는 학자는 암의 30-40%는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을 통해 예방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셀레늄, 폴리산, 비타민 B12, 비타민 D, 엽록소, 항산화제(카로틴같은) 등이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 “비타민 C는 먹으면 소용이 없고, 정맥주사로 투여되었을 때 효과가 있다” 이건, 거대한 비타민 덩어리를 눈물을 흘려가며 삼키던 사람들을 두 번 죽이는 말이 아닐까. 중요한 것은 비타민 C 말고도 많은 것들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고, 그렇게 해봤자 전체 암의 30-40%밖에 예방할 수 없다는 거다.
아는 의사에 따르면 “다른 약은 필요없고 비타민 C만 달라”고 말하는 환자들 때문에 골치라고 한다. L 교수가 비타민 C를 많이 드시는 건 자유겠지만, 자신의 취향을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4. 사족
지난번에 어머니는 이런 말도 하셨다.
“태반 주사가 그렇게 몸에 좋데. 엄마 친구들이 다 가서 맞는다는데 나도 갈까?”
세이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공급은 수요를 창출한다는 건데, 의사 수의 증가로 수입이 줄어든 산부인과 의사들이 고육지책으로 짜낸 것이 바로 태반주사일 것이다.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던 거니 몸에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을까.
비타민 C 회사를 돕고 싶은 사람이 비타민 C를 먹는 것처럼, 수입이 줄어든 산부인과 의사들이 불쌍해 보인다면, 그래서 돕고 싶다면 태반 주사를 맞자. 물론 남을 돕는 데는 전제가 있다.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더 잘살아야 한다는 것. 내가 아는 산부인과 의사들은 대개가 잘 살던데, 그보다 더 잘사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werpoll
2004-11-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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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저도 생물시간에 배웠는데;
우리 몸은 우리에게 딱 필요한 양만큼의 비타민 C만 흡수하고 나머지는 다 배출한다고 들었어요. 많이 먹으나, 적당히 먹으나 똑같은 것 같은데...
으음. 저도 생물시간에 배웠는데;
우리 몸은 우리에게 딱 필요한 양만큼의 비타민 C만 흡수하고 나머지는 다 배출한다고 들었어요. 많이 먹으나, 적당히 먹으나 똑같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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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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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이라는 한자성어가 생각나네요 ^^
과유불급 이라는 한자성어가 생각나네요 ^^
oldhand
2004-11-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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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틴이 단백질의 한 종류로군요. 샴푸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제가 마태님의 유익한 글 땜에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아참, 그리고 저는 메모장에 써서 붙이기를 하는데, 잘 됩니다. 메모장이 아니더라도 일반 txt 파일 형태로 썼다가 붙여넣기를 해 보심이..
엘라스틴이 단백질의 한 종류로군요. 샴푸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제가 마태님의 유익한 글 땜에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아참, 그리고 저는 메모장에 써서 붙이기를 하는데, 잘 됩니다. 메모장이 아니더라도 일반 txt 파일 형태로 썼다가 붙여넣기를 해 보심이..
2004-11-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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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댓글입니다.
노부후사
2004-11-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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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우고 갑니다. ^^ 이제부터 비가 선전하는 비타500을 먹지 말아야 겠어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이제부터 비가 선전하는 비타500을 먹지 말아야 겠어요.
플라시보
2004-11-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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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님이 가끔 이런식의 글을 써 주셔서 저처럼 뭐가 좋다더라 해도 그런가보다 하고 뭐가 안좋다더라 해도 그런가보다 하는 인간을 한없이 안심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그 태반주사. 주사로도 맞는군요. 저는 그걸 고가의 여성 화장품 (이를테면 영양크림 같은) 원료로 쓴다는 얘긴 들어봤는데 태반 주사는 처음이군요. 으으..인간들 몸에 좋다면 어디까지 할지 무섭습니다.
흠...님이 가끔 이런식의 글을 써 주셔서 저처럼 뭐가 좋다더라 해도 그런가보다 하고 뭐가 안좋다더라 해도 그런가보다 하는 인간을 한없이 안심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그 태반주사. 주사로도 맞는군요. 저는 그걸 고가의 여성 화장품 (이를테면 영양크림 같은) 원료로 쓴다는 얘긴 들어봤는데 태반 주사는 처음이군요. 으으..인간들 몸에 좋다면 어디까지 할지 무섭습니다.
부리
2004-11-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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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님/뭘요. 저 역시 님의 글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잖습니까. 태반 성분이 여성 화장품까지..으으, 생각만 해도 엽기스럽습니다.
따우님/몸에 해롭지는 않으니 드셔도 되지요^^ 오빠가 밥을 못드신 게 마음이 아프네요. 오늘이 수요일, 그렇다면 님은 아주 바쁜 날이군요...
에피메테우스님/그럼요, 안드셔도 됩니다. 참고로 비 말고 베이비복스가 선전하면 전 먹을지도 몰라요.^^
올드핸드님/메모장이...뭐지요? 글구 저 txt 파일로 하는 거 자신 없는데.... 컴맹이라 사소한 변화도 무섭거든요...저 당분간 이렇게 살면 안될까요...
체셔고양이님/님 댓글 보니까 과일안주라는 4자 성어가 생각나요. 과장승진, 과태료내, 과민반응....^^
토깽이탐정님/맞습니다. 고교 때 배운 것만 잘 기억해도 세상을 아름답게 살 수 있답니다^^
플라시보님/뭘요. 저 역시 님의 글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잖습니까. 태반 성분이 여성 화장품까지..으으, 생각만 해도 엽기스럽습니다.
따우님/몸에 해롭지는 않으니 드셔도 되지요^^ 오빠가 밥을 못드신 게 마음이 아프네요. 오늘이 수요일, 그렇다면 님은 아주 바쁜 날이군요...
에피메테우스님/그럼요, 안드셔도 됩니다. 참고로 비 말고 베이비복스가 선전하면 전 먹을지도 몰라요.^^
올드핸드님/메모장이...뭐지요? 글구 저 txt 파일로 하는 거 자신 없는데.... 컴맹이라 사소한 변화도 무섭거든요...저 당분간 이렇게 살면 안될까요...
체셔고양이님/님 댓글 보니까 과일안주라는 4자 성어가 생각나요. 과장승진, 과태료내, 과민반응....^^
토깽이탐정님/맞습니다. 고교 때 배운 것만 잘 기억해도 세상을 아름답게 살 수 있답니다^^
ceylontea
2004-11-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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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마태님은 어디 가시고.. 부리님이....하긴.. 이 서재의 이름은 부리와 벤지의 서재이니까...
음... 그냥 골고루 적당량 먹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앗.. 마태님은 어디 가시고.. 부리님이....하긴.. 이 서재의 이름은 부리와 벤지의 서재이니까...
음... 그냥 골고루 적당량 먹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sweetrain
2004-11-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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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좋다는 말을 암시민연대에서 참 많이 들었는데, 그것도 지나치면 안 좋겠지요..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좋다는 말을 암시민연대에서 참 많이 들었는데, 그것도 지나치면 안 좋겠지요..
panda78
2004-11-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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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긴다는 건 칼슘입니까? ^^;;
비타민 C 과잉 섭취하면 몸에 안 좋다는 말, 저도 들었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긴다는 건 칼슘입니까? ^^;;
비타민 C 과잉 섭취하면 몸에 안 좋다는 말, 저도 들었는데...
엔리꼬
2004-1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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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이나 실험 연구의 한계점은 있나봅니다. 특히나 교육심리학적 실험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떤 교수학습법을 썼을 때 수업과 성취도의 변화를 찾아내는 것인데.. 거기에 알게 모르게 개입되는 여러 변수들이 참 많거든요.. 그러네, 논문에서는 그런거는 생각 못하고(또는 일부러 무시하고) 그냥 실험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느 학문이든지 정말 알고자하는 욕망에 의해서 하는 연구와 실적이나 스폰서를 위해서 하는 연구는 과정도 결과도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이나 실험 연구의 한계점은 있나봅니다. 특히나 교육심리학적 실험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떤 교수학습법을 썼을 때 수업과 성취도의 변화를 찾아내는 것인데.. 거기에 알게 모르게 개입되는 여러 변수들이 참 많거든요.. 그러네, 논문에서는 그런거는 생각 못하고(또는 일부러 무시하고) 그냥 실험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느 학문이든지 정말 알고자하는 욕망에 의해서 하는 연구와 실적이나 스폰서를 위해서 하는 연구는 과정도 결과도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태우스
2004-11-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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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림님/연구자의 의도가 어느 정도 반영된다는 게 제 글의 요지였는데요, 생각해 보니 저만 그런 것 같아요^^
판다님/칼슘 맞구요, 글쎄요, 과잉 섭취하면 안좋을 리는 없지만-비타민 에이는 안좋아요-낭비라는 거죠...
단비님/암 예방이 뭐 하나만 가지고 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암의 원인이 워낙 다양해서 말이죠...
실론티님/앗 번개 나온다고 해놓고 안나오신 실론티님이다!!
서림님/연구자의 의도가 어느 정도 반영된다는 게 제 글의 요지였는데요, 생각해 보니 저만 그런 것 같아요^^
판다님/칼슘 맞구요, 글쎄요, 과잉 섭취하면 안좋을 리는 없지만-비타민 에이는 안좋아요-낭비라는 거죠...
단비님/암 예방이 뭐 하나만 가지고 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암의 원인이 워낙 다양해서 말이죠...
실론티님/앗 번개 나온다고 해놓고 안나오신 실론티님이다!!
ceylontea
2004-11-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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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마태님... ^^*
히히.. 마태님... ^^*
2004-11-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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