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이랑 저는 대학 동창입니다.

그는 지금 의학전문기자를 그만두고

의학관련 뉴스와 동영상을 '비온뒤' 라는 홈페이지에 올리는 사업을 합니다

보는 것도 무료고, 찍는 것도 무료인지라

저거 가지고 무슨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까 싶은데요

얼마 전 그 친구의 초청으로 특강을 갔다가

기생충에 대해 몇 번 강연을 더 하기로 했습니다.

그 중 첫번째로 한 게 봄. 가을에 구충제를 먹어야 하느냐,입니다.

어딜 가든지 제가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그거라서요.

13분짜리니 혹시 시간 되시는 분 한번씩 보시구

2012년부터는 봄. 가을에 구충제를 먹지 마시길 바랍니다.

 

http://vimeo.com/3401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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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1-12-26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지금은 시간이 안되서 내일 봐야게써요.
이댓글만 쓰고 나가야지

그나저나 마태우스님! 참 재미있는 일이있다니깐요.
저희 고등학교 필수 도서 목록에 그때 마태우스님이 말하신
정준호님의 기생충 책이 들어있었어요!
그것 읽고 어찌나 재밌던지요.ㅎㅎ
읽고 독후감도 써야하는데 하하
언젠가 마태우스님의 도서가 필독도서가될 날을 그리며...
안녕히 주무십시오~

마태우스 2011-12-27 18:23   좋아요 0 | URL
아 그 책 정말 좋은 책입니다
기생충 대중서로 읽을만한 게 별로 없는데요
그 책은 우리나라에서 젤 잘쓴 책이죠
덕분에 제가 마음의 부담을 덜었답니다

재는재로 2011-12-27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테우스님 아예 기생충을 전문적으로 다루는일을 하시는게 농담이지만 ~~
아무튼 연말잘보네세요

마태우스 2011-12-27 18:23   좋아요 0 | URL
앗 안그래도 전 기생충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걸요
재는재로님도 연말 잘 보내세요

무스탕 2011-12-27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봤습니다. 마태님께 또 하나 배우고 가네요 ^^

마태우스 2011-12-27 18:23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구충제 열풍을 보면서 기생충에 대해 저리도 공포심을 갖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페크pek0501 2011-12-2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영상 잘 봤습니다.

1. 시대가 변해 채소를 재배할 때 인분비료 대신 화학비료를 사용하기에, 배추와 회충알이 만날 확률이 희박해졌음을 나타낸 사진이 기발했습니다. 배추와 회충알 사이에 `벽`을 놓은 그 사진, 인상적입니다.
2. 구충제를 먹을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줄 것 같아 좋았습니다.
3. 단, 구충제를 안 먹으면 불안한 사람, 구충제가 유난히 맛있는 사람, 처가 쪽에서 약국을 하는 사람만 먹으라는 것, 재밌습니다.
4.모자와 편한 복장이 교수들의 권위의식과 엘리트의식을 없앤 모습 같아서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익했어요!!!!!

마태우스 2011-12-30 09:38   좋아요 0 | URL
칭찬 감사드려요 아쉬운 점도 적어주셨어야 되는데 너무 칭찬만 하시니 기분이 더 좋잖아요 호호^^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구단씨 2011-12-28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든 전문적으로 하면 전문직이겠지만...
"기생충"이라는 그 단어에서 오는 웃음의 분위기가 있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그리고 참 재밌게 얘기해주셔서 더 편안하게 들리네요. ^^

마태우스 2011-12-30 09:38   좋아요 0 | URL
아 네... 저도 기생충을 전공한 덕분에 삶에서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방송출연두 하구요^^

모1 2012-01-0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혜걸님 의학전문기자 그만두셨군요. 오호~.
종종 방송에서 얼굴 보여서 이름과 얼굴은 익숙합니다.
그리고 그런 분의 선택을 받은 마태우스님은 역시 유명인사...ㅋㅋㅋ
근데 인터뷰 시작할때의 본인 소개멘트 직접 이야기 해주신거예요?
물론 전 매우 매우 그 소개멘트에 동의합니다. 단지 궁금해서요.

마태우스 2012-01-13 23:13   좋아요 0 | URL
그 소개멘트는 경향신문에서 작성한 문구에서 땄구요
낯간지럽게 제가 어떻게 그걸 이야기했겠어요 ㅠㅠ

모1 2012-01-01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영상 잘 봤습니다.
제가 대중을 상대로 하는 쉬운 내용의 다큐멘터리나 정보 전달성 프로그램 좋아해서 집중해서 봤어요. 저는 대중이니까 대상타깃이잖아요. ㅎㅎ
마태우스님 모습 감상도 잘했습니다. ^^
맨날 하얀가운 입은 의사들 방송만 보다가 간편한 복장의 마태우스님의 모습보니 친숙해보이고 편안한 강의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예전 기생충알 김치 이야기때는 마태우스님 그 때문에 매우 바쁘다 했던 포스팅이 기억났어요.
근데요. 회충이야기 주로 하시던데..구충제는 회충전용약인가요?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요즘은 화학비료쓰고, 청결한 생활만 하면 기생충에 감염될 일은 거의 없다는 것 같은데요. 제가 예전에 놀이터에서 유아동 놀때 흙먹지 않게 조심하고, 놀고 난 후 꼭 손 씻기라고 기생충 감염된다고 했던 기사를 봤던기억이 나서요. 그 기생충이 회충인지는 잘 모르겠어서요.

마태우스 2012-01-13 23:13   좋아요 0 | URL
보통 구충제 하면 회충약을 얘기합니다. 요즘은 회충 걸리기가 참 어려워서 신경 안써도 되는데 계속 구충제는 팔리더군요. 글구 놀이터에서 기생충 감염된다는 건 개회충이어요. 그게 더 위험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