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산업 - 홀로코스트를 초대형 돈벌이로 만든 자들은 누구인가?
노르만 핀켈슈타인 지음, 신현승 옮김 / 한겨레출판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이스라엘을 우리가 본받아야 할 나라로 배웠던 나, 책을 읽기 시작한 서른살 이후에야 이스라엘이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학살한 깡패나라임을 알게 되었다. 진실을 알고 난 후에 보니까 과연 그랬다. 강경파인 샤론이 새 총리가 되면서 팔레스타인은 또다시 수난을 겪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영원한 후견인 미국은 온갖 비난을 무릅쓰며 이스라엘 편을 든다. 이 모든 것들을 난 책에서 배웠다. 내가 봐왔던 메이져 언론들과 뉴스, 선생님, 부모님, 어느 하나도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인 이스라엘이 가해자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다. 그러니까 난 그때까지 속아 산 거였다.

조선남자님이 주신 <홀로코스트 산업>을 읽기 전까지, 난 그게 돈벌이가 된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건, 희생자임을 자임하며 천문학적 돈을 뜯어내 희생자에게 갈 돈을 착취하는 거대한 산업이었다.

2차대전 직후, 미국은 유대인이 당한 피해에 별반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미국이 갑자기 이스라엘 편을 들게 된 이유가 뭘까? 이 책에서는 이스라엘이 6일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강한 국가임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라고 들고 있지만, 글쎄다. 과연 그럴까. 이유야 어떻든,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를 과장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들이 당한 피해는 분명 마음아픈 비극이니, 돈을 좀 우려먹는다고 큰일날 건 없다. 문제는 그게 희생자들에게 가지 않는다는 거다. 말도 안되는 협박으로 스위스은행으로부터 12억불을 뜯어낸 유대인들, 거기서 싸움이 난다.
[원고와 생존자들은 모든 보상금이 자신들에게 직접 전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대인 단체들은 소송의 일정 몫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이 유대인 단체들이다. 미국에 사는 유대인들인 이들은 다들 엄청난 재산을 축적해 놓고도 계속 돈을 뜯을 궁리만 하는 탐욕스러운 자들이다. 돈을 갈취할 때는 "빈곤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매일매일 죽어가고 있다"고 하다가, 막상 돈이 들어오고 나면 "긴박감은 기적처럼 사라졌다...돈을 손에 쥔 다음부터 홀로코스트 산업은 갑자기 빈곤한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이 그렇게 빨리 죽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심지어 "상당수의 유대인 나치 희생자들이 20년은 더 살 수 있을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니까 2차대전이 끝난지 70년 이상?)

핀켈슈타인이 유대인 생존자의 아들로 태어났기에 더더욱 신빙성을 더해주는 이 책은 미국의 주요 언론으로부터 외면받음으로써, 그리고 저자가 뉴욕대에서 해고당함으로써 저자의 주장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밖에서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열린 세계유대인 회의에서 "배상금으로 90억불을 모았다"고 자랑하는 유대인 단체들, 이들에게 과연 양심은 있는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저자의 다음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게 좋을 것 같다.
"사망한 자들을 위한 가장 고결한 태도는 그들의 기억을 간직하고, 그들의 고통으로부터 배움을 얻으며, 마지막으로 그들을 편히 잠들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없이 살아도 인생은 흘러간다. 하지만 어느 게 진실인지 알고 사는 게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 책을 읽어야 한다. 뭐가 진실인지 헷갈리기만 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등대가 되어 줄 것은 책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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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5-31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ㅡ.ㅡ;;

님의 리뷰를 읽고 있으면...저의 편독에 대해서 다시 한번더 반성을 해보곤 합니다...요즘은 취미생활삼아 책을 읽기보다는...공부(?)를 하기 위해서도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군요......^^

<책은 나의 등불이다..>의미심장한 말이군요!!

sweetmagic 2004-05-31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 생각없이 살아도 인생은 흘러간다.....ㅎㅎㅎ
" 아무 생각 없이 살 때가 행복했다 = 바보는 항상 즐거웠다" -> " 어느 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가릴려면 헷갈리기만 한다 , 알려고 들면들 수록 더 모르겠다 = 진짜 바보였다 " ->" 어느게 진실이고 어느게 거짓인지 굳이 가릴 필요가 없다 = 쓸데없는 걸로 고민한 진짜 바보였다"-> " 생각(고민)을 할 때나 안 할 때나 나는 항상 바보였다 = 고민은 그만 하고 행복하자" -> " 아무생각 없이 행복하던 예전 보다는 조금 더 똑똑한 바보가 되서 예전처럼 돌아가기는 힘들다"->.... 이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죠 ? 조금 더 똑똑한 바보가 되어 가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

쎈연필 2004-05-31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괜찮은 책이네요. 읽어보고 싶습니다. ^^

메시지 2004-05-31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모르는 곳에서 또 가슴 아픈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군요. 자꾸만 지구에 못된 녀석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된 개그맨 김병조 님의 말이 떠오르네요. "지구를 떠나거라", 옛 선조들의 명언도. "귀신은 뭐하나 저런 놈들 안 잡아가고." 너무 장난스럽게 보일지 모르지만, 장난이 아닌 말로 생각해보면 섬뜩한 말이라는 생각에 내뱉어봅니다.

이럴서가 2004-06-01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선물하고 가장 즐거운 시간이란 이렇게 인식의 경험을 공유하게 될 때인데, 덕분에 무척 기분 좋은 밤이 됐네요. 고맙습니다, 겸손하고 알찬 리뷰.

진/우맘 2004-06-01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책은 나의 등불이다 - 마태우스> 제목을 읽는 순간 제 머리 속에서는 베토벤의 <운명>이 울려퍼지더군요. 일취월장이십니다!
(마태님에게만 보이기 - 저도 추천했어요! 그리고 이번 것도 '이주의 리뷰'에 유력한 것 같으니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요?^^)

가을산 2004-06-01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유력하네요... ^^

chaire 2004-06-01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강력 추천!

플라시보 2004-06-01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미투!^^ 마태우스님을 이주의 마이리뷰로 만드려는 사람들이 꽤 많군요. 흐흐^^

마태우스 2004-06-01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건 뭔가 음모가 있는 듯합니다. 그리 잘쓴 글도 아닌데 벌써 추천이 10이라니!! 이성을 찾으세요!! 한분씩 면담을 좀 합시다.
플라시보님/님까지 왜 이러십니까?
카이레님/리뷰의 황제께서 어찌하여 이러시는지요?
가을산님/<사다리 걷어차기>처럼 또 기대하다가 상처를 받을까 두렵습니다. 너무 띄우지 마옵소서.
진우맘에게만 보이기/진짜? 진짜 그래요? 흐음...제가요, 이주리뷰에 되면 이벤트 할께요. 킥킥.
조선남자님/좋은 책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이 워낙 좋아서 어떻게 쓰든지 추천을 받게 되어있다는 생각이...
메시지님/그러게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나쁜 일들은 많이 일어나더군요. 왜 그렇게 나쁜 놈들이 많은지 원 참...
sweetmagic님/어느 게 행복한가는 논란이 있겠지요. 다만 전 알고 지내는 게 행복하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는 게 필요하다는 말이었어요. 언제나 좋은 코멘트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자몽상자님/네~~~ 근데 님처럼 진실을 다 아는 분이면 좀 싱겁지 않을까 싶어요...
책나무님/아네요.. 저도 편식 많이 해요~~ 우리 같이 열심히 합시다

panda78 2004-06-01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보의 홍수 속에서 등대가 되줄 것은 책밖에 없다.

추천!
(그런데 되어, 혹은 돼 라고 써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저도 맞춤법 잘 모릅니다만..딴지거는 것은 아닌 거, 아시지요 마태우스님?)

마태우스 2004-06-03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nda78님/님의 지적대로 '되어'가 맞습니다. 고치겠습니다. kimji님의 서재에서 배웠지요.

마냐 2004-06-04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책장에서 게으른 주인을 기다리는 책이로군요....이 책 손에 넣었을 때는 무진장 설레였음에도 불구.......님의 리뷰를 보니 다시 가슴이 뜁니다. 이미 경지에 올라놓고 음모 운운하며 '그리 잘쓴 글도 아닌데'라고 하신건 지나치십니다. 저두 클릭합니다. ㅋㅋ

바람구두 2004-06-11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지난 달이던가? 벌써 까 먹은 척... 이달의 리뷰로 뽑힌 제가 읽기엔 말이죠.
아주 잘 쓰셨어요. 흐흐...
그래서 저도 추천 누르고 갑니다.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마태우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