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맘, 나 탈났어요!>
-얼마전 달리기에서 트라우마를 받았던 진우맘이 술먹고 탈났습니다. 한때 소주 4병 반을 마셨다는 그녀의 육성을 들어보겠습니다. "끙...과음, 했습니다. 초록물, 노란물...."
이 말을 들은 알라디너들은 "노란물은 설사인 것 같은데 초록물은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요, 술먹고 탈이 나본 경험이 많은 마냐(28세)는 "초록색 설사도 있다. 상치를 많이 먹으면 그렇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촌철살인의 대명사인 폭스바겐은 "그럼 당근 먹으면 주황색 설사가 나오고, 포도를 먹으면 보라색 설사가 나오느냐"고 일갈한 뒤 "초록물은 담즙이 섞인 오버이트를 말한다. 내가 해봐서 안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런 논쟁에 관계없이 진우맘은 그날 오후 세시쯤 육개장을 먹으며 쓰린 속을 달랬다고 합니다.

<수니나라, '일등할 자신 있다!'>
-미모로 명성이 자자한 수니나라가 일등할 자신이 있다고 선언해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녀의 말입니다. "청소 안하고 몸도 안씻고 살기 대회에 나간다면 일등할 자신이 있다"
수니나라는 이전에도 "지금도 사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하다"고 말해 야유를 받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컴퓨터가 터져 그 안에 저장된 정보가 날라가 몸 고생도 많이 했답니다. 여러분, 중요한 정보는 디스켓에 저장합시다!

<정정합니다>
-가리봉동에 사는 것으로 보도됐던(알라딘 뉴스 2호) 오즈마가 보문동에 산다는 것이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줬습니다. 오즈마의 말입니다. "저 가리봉동 아니고 보문동 삽니다! 자꾸 헷갈리시려면 제 서재에 '오즈마'세요! 쿄쿄"

<추억의 프로포즈: 검은비>
-검은비(본명: 가문비)가 사춘기 때 받았던 프로포즈를 공개했습니다. 과거를 밝힌 검은비의 용기에 많은 이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검은비의 생생한 고백을 옮겨 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교회에선가? 용팔이가 조용히 나에게 다가와 하는 말이...."문비야~나중에 커서 오빠한테 시집 와라~ 알았지?...예쁘게만 커다오~~^^".....이러는거다.....당시 사고체계가 무진장 삐딱선을 타던 나는 그 소리가 무진장 꼽게 들렸다. 특히...예쁘게...라는 소리에...여자를 외모로만 판단하는 남자들...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확~~받아 칠려다가 친구네 오빠고....우리 아빠랑 그쪽 아빠랑 친구고...두루두루 당분간 봐야하는 사람이고....게다가 날 좋아한다니...그냥...긍정적으로 들어주기로 했다..."아하하하~~뭐 나중에 시집갈때 없으면 그러죠...뭐...이하하하^^(어색)"....최대한 좋게 대응을 하고 나니....용팔이가....."아이고~~귀여워~~^^"하면 내볼을 만지는 거다....으악~~~사춘기 시절...머리카락부터 발톱까지.....온 몸이 아주 예민한 그 시기에 내 볼을 허락도 없이 만지다니.....너무 당황한 나머지....머리가 순간 아주 혼란스러웠다....이걸 어떻게 하나?...그냥 귀여운 걸로 계속 밀고 나가면서 이 어색한 위기를 모면하나?...아니면 대뜸 화를 내나?.....그러면서 내가 한 말이...아주 단호하게...그러나 무지 엉뚱하게....."저 안 귀여워요!!"였다...으악~~최악의 크리스마스이브였다]
이 글을 계기로 첫사랑에 대한 고백이 쏟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책읽는나무는 "나는 사실 워낙에 이사람,저사람 골라가면서 다 좋아해본지라....누가 첫사랑인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했으며, 플라시보는 "내 첫사랑은 드라마틱 하게시리 죽었다우"라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책울타리의 사연입니다. "저를 첫사랑했던 남자.저는 동갑내기였는디, 불쌍하게도 지금의 남편과 선보고 한달만에 결혼한다고 친구들 불러모으니 그날 그날 무슨일이 생겼는가 하면은...  그 친구 술이 떡이 되어가지고 절 보고 하는 말 " 너가 이렇수가 있나"하더군요. 그래서 제 대답이 뭔지 압니까? "야 이 머슴아야 진작 내 좋아한다고 했으면 됐지. 나는 전혀 몰랐다 아니가!!!" 그날 제 남편 내 친구 달래느라 밤 세웠습니다" 참고로 그 용팔이라는 분, 곧 장가 간답니다.

<이벤트>
-얼마전 방문자 8000명을 돌파한 물만두(본명: 수만두)가 10000명 돌파 이벤트를 "거하게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밝혀진 게 없지만, 사람들은 "물만두를 실컷 먹게 해주는 게 아니냐"면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매너리스트님은 "물만두가 소장한 추리소설을 대량으로 방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닉네임에 깃든 사연들>
-서재 주인장의 닉네임에 깃든 사연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우리가 '소금'이라고 생각한 'salt'가 사실은 '엘'이 아닌 '1'로 밝혀졌습니다. "salt를 왼손으로만 치려고 엘대신 일을 넣었답니다. 왼손을 많이 쓰게 해서 우뇌를 발달시키려는 생각"
느림(nrim)의 사연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속도에 부대끼지 않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 가고자 하는 길을 늦더라도 끝까지 가려는 것...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충분히 즐기는 것.....제게 있어 느림이란 그런 거랍니다"
soul kitchen, "제가 좋아하는 도어즈의 노래 제목인데, 서재 제목으론 딱이다 싶더라구요"
갈대, "바람에 흔들립니다. 몸도 마음도 휘청휘청~ 합니다^^;"
앤티크, "앤티크님은 좋아하시는 만화 <서양골동 양과자점>에 나오는 케이크집 이름이랍니다. 너굴님은 곰과도 여우과도 아닌 너구리과라고 해서 진짜 별명 너구리에서 따오셨다는.."
"물만두님은 예전에 아프신 적이 있었는데, 허구한날 물만두만 드셨다고 합니다"
물장구치는 금붕어, "숨넘어가기 직전 금붕어는 물장구치다 꼴딱 하지 않을까요"
stella09, "stella '별'이래요. 09는 제 생일이 9월인 것도 있지만, 가끔 영구짓을 해서죠"
책읽는나무, "책은 나무로 만들지 않습니까??....책만드는 나무로 하려다.....이건 좀 없어보여....좀 럭셔리한 분위기로...."
폭스바겐, "폭스바겐이라고 한 이유는...기냥요!! 이유를 굳이 대라고 하신담 닉네임을 바꿀랍니다"
매너리스트,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앞의 대가들 수법(mannerr)을 흉내내는 것뿐이다. 그러나 그런 흉내를 꾸준히 내다 보면 언젠가, 미술에서 mannerist(혹은 mannerismist)들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지 않을까. 내 이름 mannerist는 그런 소망이 담겨져 있다"
panda78, "팬더는 하루 24시간 중 70%쯤 자고, 25%쯤 먹고, 5%쯤 움직인다죠? 대략 비슷하게 게으르므로 panda가 되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요" -눈주위도 까맣다는 설도...^^

<이주의 코멘트>
-이번주 최고의 코멘트로 술먹고 탈난 진우맘의 코멘트가 선정되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책나무: 아니.....여기서도....여적.....자신('마태'를 뜻함)의 시가 명시라고 은근한 자랑을 하시다니~~~~ 무릎을 꿇었습니다.....정말 대상후보에 포함시켜야 하나요??..
진우맘: 책나무님...마태님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부상으로 마태님의 첫 책이라는 그 책을 선물하면...징계가 되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진우맘님, 축하드립니다. 부상으로 육개장 그릇을 드리겠습니다.

<단신>
-5월 1일, 대학로에서 벌어진 마태우스와 연보라빛우주의 한판 대결은 연보라빛우주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맥주에 취한 마태우스는 중간에 도망치려다 제지를 받기도 했는데요,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할말없다. 앞으로는 겸허히 살겠다"고 울먹였습니다. 그 여파로 그는 다음날 테니스도 조졌다고 합니다.
-그날 술자리에서 조선남자의 성적 정체성이 밝혀졌습니다. 다음 대화내용을 들어봅시다.
매너: 마태우스님, 그냥 형이라고 할께요. 민형!
조선남자: 민씨!
이밖에도 조선남자는 끈적끈적한 말을 수없이 해 사람들을 경악시켰는데요, 조선남자에게 멋진 남자분이 생기기를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

* 책나무님과 책울타리님이 헷갈려, 제가 실수를 했었습니다. 책울타리님의 항의를 받고 고쳤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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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5-02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미화도 공생관계로 사는 기자들이라고 할지라도 제발 사실대로 쓰달라고 하는판에
이 타로도 마기자한테 외칩니다. 검은비님의 첫사랑에 참관한 첫사랑이 누군지 모른다는 사람은 저 아닙니다... 아무리 기자라지만 이럴수가 있습니까!!!!
마기자님 사실대로 쓰세요^^^^^^^^^^

비로그인 2004-05-02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역시 호외라 볼거리가 짱짱하군요!! ^^ 꼼꼼하게 닉네임에 관한걸 다시 수정해서 올리시다니...대단해요~ 그나저나, 제가 연보라빛우주님의 승리를 점치긴 했으나, 마태우스님이 처절하게 패배하고 테니스도 조지셨다니...왠지 눈물이...T^T 조선남자님께 멋진 남자분이라...ㅎㅎ

▶◀소굼 2004-05-02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우주님이 결국 이기셨군요. 내심 저도 우주님을 점쳤늗네^^;; 마치 마태우스님이 민형'이 된게 우주님에게 져서 '위치의 하락'을 보입니다 그려;;

연우주 2004-05-02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본인이 실토를 하는 군요. 그나저나 중요한 몇몇 부분이 빠진 것 같긴 하지만...^^ 뭐 그럭저럭 만족입니다. 아니, 그런데 테니스 모임 못 가셔서 어찌한답니까. 제지..한 저로서는 무척 죄송하군요! ^^

물만두 2004-05-02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매너리스트님이 맞췄다. 대량은 아니구 약간의 방출이 있을 계획입니다. 만명이 빨리 돌파되면 그만큼 빨리 받으시지 않을까요? 많이 들러주세요... 마태님 서재를 거쳐서라도요... 근데 그 분이 누구신지... 저 서재 방문 부탁드립니다...

물만두 2004-05-02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마태님 만명 돌파가 빠를 것 같으니 마태님도 뭔가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떠신지요???

가을산 2004-05-02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궁금했을 연보라빛우주님과의 대결 내용을 '단신'으로 짧게 처리한 것은 편집자의 자의에 의한 편파편집 같습니다요. 그렇긴 하지만 닉네임과 첫사랑에 대한 심층기획기사가 돋보여서 언론중재위에 일르는짓은 않을랍니다. ^^

nrim 2004-05-02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어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이제 정신차리고 참관후기를 올려야겠군요., ^^

진/우맘 2004-05-02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역시, 폭스님의 내공이 대단하군요. 진/우맘의 노란물, 초록물은 모두...윗 동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 지역에서 술 왠만히 먹은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넘길 내용물이 더 이상 없으면 1단계 초록물, 2단계 노란물이 나오지요. 제 측근들은 모두 초록물=위액, 노란물은=그 유명한...똥물, 혹 장액(?), 뭐 그런, 얼토당토 않은 추측을 남발하는데...여기에 대해 마교수님이 한 말씀...
참, 그리고, 부상으로 받은 육개장 그릇은,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벤지 밥그릇으로 대신 선물하도록 하겠습니다.(아름다운 물만두 정신을 계승하자~)

책읽는나무 2004-05-03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팔님!!....그럼 용팔님이 섭하죠!!^^

sooninara 2004-05-03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문의 영광이군요^^ 알라딘 호외에 나다니...제컴이 나간게 아니고..자원봉사하는 문고 컴퓨터가 터져버렸어요...여러분..꼭 디스켓 저장 하세요..
창피하긴 하지만...저 일등할 자신 있습니다..ㅋㅋㅋ 저보다 더 게으른 사람 있으면 나와보세요..우리남편이 매일 도 닦고 살고 있습니다..더러운 집에서 참고 살기법이라고..아주 고도의 수련이 필요하답니다..

마태우스 2004-05-0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저의 패배를 단신으로 처리한 거, 축소보도 맞지요. 이겼다면 "우주, 마태에 무릎꿇다!"라고 대문짝만하게 썼겠지요. 언론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이래서 좋은 거 아닙니까.
검은비님/그쵸? 누군가 님을 음해하는 세력이 있는 듯...^^
수니나라님/컴퓨터 자료정리, 빨리 끝내시고 여유를 찾으시기를 빌겠습니다
진우맘님/아, 육개장 그릇을 다시 제게로... 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벤지도 이제 육개장을 먹을 수 있겠네요^^
물만두님/매너리스트님이 원래 좀 날카롭습니다. 참고로 미남이라는 설이... 추리소설 방출한다니, 님께 잘보여야겠다는 생각이...
우주님/님 덕분에 제 실체를 깨닫고, 겸허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니스를 안친 게 아니라, 잘 치지못했다는 거니 미안해하실 거 없습니다.
sa1t님/나중에 님이 복수해 주심 안될까요?
앤티크님/너무해요, 우주님 편만 들다니! 안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