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의 자유 : 자율주행 혁명
문영준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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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에만 봐왔던 상황이 이제 우리 곁에 펼쳐졌다. 

이동수단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은 점점 더 편한 수단을 찾게되었고, 이제 우리는 자동차 자율주행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영화 속의 상황이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한 상태가 아니고 기술은 점점 더 발전하고 보완되어야 한다. 이 책은 자율주행 혁명을 통해 이동의 자유가 어떻게 발달되어 왔는지 전문가의 시선으로 독자들에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 
저자 문영준님은 형재 한국교통연구원 교통기술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고, 그동안 수많은 연구보고서와 언론기고를 하셨다.

책 내용
원시 시대에는 인간은 먹고 살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이동을 하였다. 그 이후 고대시대에는 구동장치가 달린 이동수단이 생겨나고 현재에는 육지, 강/바다, 하늘 어느 곳이든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

책에서 설명하길
이동의 자유란 사전적 의미로 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목적지까지 편리한 수단과 방법으로 갈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이동의 자유는 나라마다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기본권 내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현대 사람들은 이동의 자유를 얻기 위해 주로 개인 차량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그리고 이제는 정보통신 기술을 발달로 도시에서 움직이는 교통수단과 교통 인프라의 위치와 이동상황을 알 수 있게 되었다.

1장에서는 이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다루고 있다.
이동의 인프라(도로)와 이동 수단(자동차)은 우리 삶과 가깝기 때문에 그 의미를 잘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에 이 책을 통해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잘 몰랐던 교통계획과 교통 기술의 발달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2장에서는 모빌리티 기술혁명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는 곧 자율주행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수년 전부터 연구가 시작된 자동차 자율주행은 곧 현실화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약 20년 전부터 자동차 제조 회사(독일 3사, 미국 GM 등)에서 꾸준히 연구 및 개발되어왔다.
4차 산업혁명의 비즈니스 모델 중 가장 으뜸으로 자율주행이 꼽힌다. 이는 자율주행차량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도로 인프라의 디지털화, 그리고 V2X로 표현되는 도로-차량 및 차량-차량 간 정보통신의 초 연결성, 인공지능 기반으로 교통류를 제어하는 첨단 운영 관리 등을 포함됨을 의미한다.

미국의 자동차공학회(SAE)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기능별로 6단계로 나누고 있다.
0단계 : 차량에 아무런 자동화된 주행 기능이 없는 것
1단계 : 속도제어 또는 차로 유지 중 하나만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능
2단계 : 복합적인 제어 기능으로 정해진 구역 내 속도와 방향을 동시 제어하여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하에 차로 추종이 가능한 것
3단계 : 고속도로와 같이 특정하게 정해진 구역 내에서 속도, 방향 및 차로변경 등 운전자의 부분적인 개인하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
4단계 : 정해진 도로 구역 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능
5단계 : 모든 도로 상황에서 운전자 없이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능

위 단계 구분으로 봤을 때 SF영화에서 다루어지는 수준은 4,5단계일 것 같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수준은 가장 최고레벨의 기능인 것이다.
현재는 2단계의 차량이 일부 고급모델에 한해 판매되고 있고, 곧 3단계 기능을 가진 차량이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한다.
뉴스 기사를 통해 들은 바로는 자율주행 관련 도로법 중 논란을 일으킬만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이 선행이 되어야 자율주행을 통한 이동의 자유를 더욱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장에서는 이동의 자유-자율주행에 대래 다루고 있다.
모빌리티의 혁명으로 우리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타고 다니는 시대에 살고 있다. (2장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단계 기능의 차량이다)
기술의 발달은 얼마전 출시된 H사의 차량에서도 볼 수 있다. H사의 차량 광고를 보면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열 수 있고, 차량의 열쇠를 스마트폰끼리 공유하여 소유권을 나눌 수도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한 회사의 사례일 뿐, 보다 더 신선하고 획기적인 기술이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되었다고 자율주행이 완성된 것이 아니다. 기존 차량과의 공존 및 교통 체계 또한 손봐야 한다. 또한 이동의 인프라인 도로도 정비해야 하고, 교통 법규 또한 새롭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4장에서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다루고 있다.
4장에서 언급된 상황은 2030년의 미래를 가정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후의 미래인 것이다.


예전에 영화나 미래에서 언급된 미래를 비교해보면 오늘날 큰 발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고 이동수단의 진화는 계속 이루어질 것이다. 
어릴 적 영화에서 봐왔던 미래도시와 자율주행 차량을 타는 꿈을 꾸며 앞으로 어떤 기술이 탄생할지 기대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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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모르는 그대에게
박병률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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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를 모르는 독자에게 경제부 기자가 인구, 재정, 부동산, 삼성전자, 중국경제 등의 키워드를 통해 경제의 핵심 이슈를 정리해서 설명한 책이다.




저자
저자 박병률님은 베테랑 경제부 기자(경향신문)이고 여러 경제관련 도서도 집필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경제를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저술을 시작했다고 한다.


책 내용
프롤로그에서는 저자와 편집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의 주제와 내용에 대해 심층적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와 최근 경제 이슈인 부동산, 미중 관계등의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경제부 기자답게 하나의 주제에 한가지 의견을 펼치기 보다 서로 상반되는 의견을 펼쳐보이며 다양한 관점으로 경제를 바라보게끔 하고 있다. 




1장 인구가 줄어들면 한국경제는 흥할까, 망할까?
우리나라는 인구절벽시대에 접어들었다. 생산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는 침체기에 빠져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인구감소가 우리나라 경제에는 기회라는 의견도 많다.
1장에서는 인구감소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생산과 소비가 줄어드니 경제가 활력을 잃을 것이라는 의견과 적정인구라면 오히려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르나 두 의견 모두 타당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인구 절벽으로 경제에 위기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산할 수 있는 인구가 점점 줄어들면 공급이 줄어들고, 생산할 수 있는 인구는 소비인구와도 동일하기 때문에 공급이 줄어든 현상에 수요까지 줄어들어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해본다.

인구오너스란 인구가 줄어들면서 생산과 소비가 축소되어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 반대말은 인구보너스다. 이 책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예를 들며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그 반대의견인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의견은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1988년에 경제 부흥일때 적정인구였다는 예시를 들고 있지만 요즘 시대에는 그리 받아들이기 힘들다.

2장 곳간을 풀면 한국경제는 흥할까, 망할까?
몇년 전부터 국내 경제뉴스를 들어보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뉴스가 소비심리 위축,
직장인들 지갑을 닫는다 등의 소비 경제에 문제가 있다는 뉴스를 많이 들었다.
2장에서는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가 늘어나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의견과 재정이 악화되고 미래세대에 부담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두고 소비 경제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 경제는 보수적인 경향으로 전환됐고, 무역 수지 흑자가 최고의 과제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수요 확대를 강조하며 돈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하자고 바뀌었다고 한다. 어느 것이 더 좋은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3장 거침없는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흥할까, 망할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부동산이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다. 부동산 불패신화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멈출 것인지 3장에서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과 이미 버블이니 언젠가는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작년 정부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화와 투기 억제를 위해 강한 부동산 정책을 펼쳤다. 끝을 모르고 치솟던 부동산 가격이 멈추었고, 거래가 사라져버려 가격이 점점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안정이 될 것이며, 곧 다시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한다. 또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본의 사례를 들며 부동산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 경고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부동산이 유효하다고 본다. 부동산이 재테크의 수단이 아닌 거주가 목적이 되는 인식 전환이 되지 않는 이상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4장 전 세계 가격 상승을 주도한 한국의 가상화폐는 흥할까, 망할까?
4장에서는 가상통화는 미래가 될 것이라는 의견과 가상통화에 미래는 없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한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통화 붐이 일었다. 비트코인 광풍이라 불릴 정도로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사고 팔았다.
하지만 이 가상화폐의 허상이 조금씩 드러나고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 이제는 뉴스에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가상화폐는 잠깐의 이슈였을 뿐 점점 그 의미를 잃어버릴 것이라 생각된다.

5장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전자는 흥할까, 망할까?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은 삼성이다. 그 중 삼성전자는 매출액 200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의 독보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에게 추격당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너리스트 문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2019년 첫분기 실적 저조 등의 위기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는 계속 흥할 것인가, 아니면 망할 것인지 5장에서 기자의 관점으로 다루고 있다.

6장 세계 패권을 노리는 중국 2045년에 흥할까, 망할까?
중국과 미국은 현재 무역전쟁 중이다. 지금 잠시 90일간의 휴전 중이지만 곧 그 휴전도 끝난다. 세계패권을 노리는 중국은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몰락할 것인지 6장에서 다루고 있다.
차이나 리스크는 2가지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하나는 중국의 경제 붕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위험을 뜻하고, 다른 하나는 중국 경제가 나빠질 경우 중국에 대해 수출의존도가 큰 기업과 국가가 위험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는 후자에 가깝다. 한국경제는 중국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는데, 이러한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시장을 다변화하여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대 경제에 대한 가장 핫한 이슈 6가지에 대해 경제부 기자의 시작으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용어도 간혹 있지만 그것은 설명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경제의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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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실패자 엄마의 고백
한수진 지음 / 샘콘텐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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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지금까지 3번의 실패를 했다고 자책으로부터 이 책을 시작한다.

나는 이혼에 실패했다.

나는 양육에 실패했다.

나는 꿈에 실패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는 성취욕이 대단히 많은 사람인 것 같다.

내가 보기엔 많은 것을 이루고 보람을 느꼈을 법도 한데, 저자는 더 큰 성취를 바라는 것 같았다. 실패한 엄마라고 본인을 얘기하는 것을 보면...


첫장을 읽은 이후 나는 이 책이 소설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저자가 직접 겪은 내용이다. 딸과의 불화에서 부터 시댁과의 불화까지 너무나도 자세한 묘사에 소설책을 읽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이것은 저자의 힘든 시기를 나타내고 있었다.


물론 저자도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만든 배경이 있었지만 저자 또한 일에 대한 성취욕, 아이들 양육에 대한 욕심이 이렇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 

'엄마는 위대하다'는 말처럼 저자는 일에 대해서는 정말 큰 성공도 이뤘고, 아이들 교육에서도 학원에서 가르치는 것보다 더 뛰어나게 가르쳤다.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정말 뛰어난 엄마로 인정받는 모습이 대단한 어머니의 모습이다 라고 느꼈다. 하지만 둘째와의 불화는 저자의 아픈 손가락이고 독자인 나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남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 였다.


곧 끊어질 것만 같은 팽팽한 줄같은 저자의 상황은 늦둥이 막내의 출현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아마 셋째의 출산 시점이 저자도 말했듯 지금까지 바쁘게 살아왔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나 기쁘다.

저자는 이미 셋째에게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육을 하고 있고, 여러 부모들에게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도 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랬던 것 처럼 자녀들과 소통을 힘들어하는 부모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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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 중국편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이성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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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과 미국은 첨예한 대립관계에 있다. (지금은 잠시 휴전 중이지만)
서로의 무역 관련 대립부터 북한 문제에 대한 대립으로 세계정치, 경제 면을 두 나라로 장식하고 있다.
이 두 나라의 대립은 전 세계 나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왜냐하면 두 나라는 G2에 해당하는 강대국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관계때문에 두 나라와 얽혀있다. 두 나라 모두 수교를 맺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치우쳐 있을 수 없다. 불행하지만 그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중립적인 위치를 취하면서 상황에 따라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조절해야 한다. 이 점을 두 나라는 알면서도 이용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한국의 동조를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미국과 중국의 '줄 세우기' 압박을 이겨낼 전략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 체계아래 두 개의 백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경제와 함께 국방을 중시하여 자신들의 힘을 키워왔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세계에 알리고자 미국의 정책에 대한 비판도 자주 했었다.
그러다보니 미국과의 대립점이 많아지게 되고, 미국은 이러한 중국의 태토가 더이상 무시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자 압박을 가하게 된 것이다. 중국은 미국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입장과 다르면 주변 국가들과의 분쟁 또한 마다하지 않고 벌려왔었다. 현재 중국은 그 어느 나라도 무시할 수 없는 위치에 선 것이다.
 
2017년 4월 중국과 미국은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실시했었다. 그 당시 회담결과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결론적으로는 실패작이었다. 회담 전부터 서로의 국가에 압박을 가하고 있었고, 그 이후 두 나라의 무역전쟁이 일어났다. 미국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제품의 대부분에 막대한 관세를 가하고, 중국과의 교역을 맺은 나라들에도 압박을 가하면 중국도 보복관세 및 미국 제품 구매 연기 등으로 반격을 하고 있다.
극한으로 치닫던 이 두나라의 무역 전쟁은 얼마 전 2018년 12월 90일간의 휴전을 선언하면서 잠시 조용해졌다.
현 시점에서 휴전이 곧 종료될 것 같은데 앞으로 이 두나라의 무역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어 갈지 주목해야할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한국은 인도도 아니고 싱가포르도 아니다. 앞에서 언급한 나라들은 뛰어난 외교력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본인들의 위치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상황은 다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다른 한쪽에서 강한 압박을 가할 것이 명확하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미중 관계가 다시 좋아지길 바라는게 가장 좋은 상태이다.


이 책은 저자가 2년에 걸쳐 집필한 책이다. 미중 관계는 아직 진행형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내용이 더 많을 수도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미중 관계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그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다. 그리고 본문에 언급하지 못한 내용들은 책 후반부 최신 리포트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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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4-14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별사탕 내리는 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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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의 신간 별사탕 내리는 밤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은지 얼마 되지 않아 운이 좋게 서평단에 선정이 되어 읽게 되었다.


그녀의 문체도 깔끔했고, 이야기의 진행이 없이 좋았다. 하지만 소설 전체에 배경이 되는 사랑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기준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책의 첫 장을 펼친 이후로 진도가 안나갔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 봤더니 그동안 소설을 많이 안읽은 탓이었다. 


책 속에서는 사와코와 미카엘라, 그리고 아젤렌의 얘기가 번갈아가면서 진행되고 있는데, 머리 속으로는 이게 누구 얘기지? 사와코? 도와코? 카리나? 미카엘라? 아젤렌? 하면서 혼란이 왔다. 얼마나 정리가 안됐으면 메모지를 준비해서 등장인물들의 관계도를 그릴 정도였다.


다행히 책 중반 이후 부터는 지금 이야기가 누구의 이야기인지 파악이 됐다. 힌트가 된 것은 자매가 서로 주고 받는 편지와 대화 내용을 통해서 누구의 얘긴지 잘 알 수 있었다.


자매의 모든 걸 공유한다는 발상은 내 기준에는 이해가 되지 안됐지만, 책 초반에 미카엘라의 직장 상사인 파쿤도와 아젤렌의 연애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와코도 남편 다쓰야말고 다른 남자인 다부치와의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그런 면에선 다쓰야도 외도를 하고 있었다. 그 누구의 잘못이다라고 결정하기 보다 그냥 두 부부사이는 돌아가지 못한 관계가 되어버린 것이다. 마지막엔 다쓰야도 포기한 듯 보였다. 처음에는 이 설정도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요즘은 이혼도 그리 나쁘게만은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어느정도 이해가 됐다.


쉽게 접하기 힘든 관계들이 얽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엔딩은 바라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 또한 삶의 일부고 그것을 감내하며 살아가는 주인공들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다음 신간은 조금 밝은 내용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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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가오리 #별사탕내리는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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