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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기 우선 플레이북 - 애자일 소프트웨어 팀을 위한 원격 협업 기법
수미트 가야트리 모게 지음, 류광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4월
평점 :
원격 근무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엄청난 대유행 사건으로 인해 모든 산업에 대두됐고, 그당시에 기업이 돌아가기 위해선 원격 근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든 요즈음에도 여전히 원격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은데, 이는 원격 근무의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원격 근무도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닌데, 그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이 책의 대상독자는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본 사항을 이해하고 있는 실무자와 리더들이지만, 기술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호기심 많은 지식노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이 책을 읽고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부제 '애자일 소프트웨어 팀을 위한 원격 협업 기법'에서 알 수 있듯이 원격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실무 지침서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단지 원격 근무 체제를 옹호하는 책이 아닌 '더 나은 업무 방식이 있는가?'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된다.
소프트웨어 개발팀에 잘 맞는 새로운 업무 방식은 비동기 협업 (asynchronous collaboration)이다. 캐서린 탠시와 마르셀로 르브레의 글에서 저자가 결합한 정의는 아래와 같다.
비동기 근무(asynchronous work)는 다수의 팀원이 온라인에 접속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팀 업무 관행이다. 각 팀원은 자신이 가진 자료로 최대한 많은 일을 하고 그 결과 명확하게 서술한다. 각 팀원은 자신이 가진 자료로 최대한 많은 일을 하고 그 결과를 명화하게 서술한다. 그런 다음에는 후속 작업을 수행할 다음 작업자에게 작업의 소유권을 넘겨주고, 자신은 다음 작업으로 넘어간다.
보다 더 포용성(inclusivity)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데 비동기 업무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파트에는 다음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PART 01 새로운 기준, 뉴 노멀에 적응하기
비동기적인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고, 비동기 우선 업무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팀을 준비시키는 방법을 논의한다.
PART 02 비동기 우선 전환의 준비 작업
업무 관행들의 변경을 시도하기 전에 갖추어야 할 도구와 기량, 프로토콜 등의 기본 사항들을 설명하고 있다.
PART 03 실무자 가이드
원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기법들을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들과 대응시켜서 설명하고 있다.
PART 04 비동기 우선 리더십
비동기 우선 팀을 지원하는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을 다루고 있다.
PART 05 함정 피하기
비동기 우선으로 일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몇가지 함정과 그것을 피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모든 독자들이 관심있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PART 06 모든 것을 하나로
비동기 우선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되는 일단의 도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원격 업무가 익숙해지면서 오히려 생산성 측면에서 더 낫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원격 업무가 완벽하지는 않기 때문이 비동기 업무 방법과 같은 보완적인 업무 방법이 제안되었는지도 모른다. 반면 회사에 출근해서 업무를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다. 회사에 따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하면 되겠지만, 원격 업무를 지향하는 회사라면 비동기 업무 방법을 통해 더 나은 생산성을 가졌으면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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