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 - 써보면 기억되는 어휘와 문장 그리고 시어들
윤동주 지음, 민윤기 해설 / 스타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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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선생이 돌아가신지 80주기가 되는 해이다. 그래서 2월 14일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연세대에서 80주기 추모식이 열린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방문한 곳 중 인상깊었던 곳이 종로구 청운공원 끝자락이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이다. 그곳에서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와 연대기를 보다 더 잘 알 수 있었고, 그 분의 시가 더욱 더 가깝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올해도 방문할 계획이 있는데, 그에 앞서 그 분의 시를 직접 써 보면서 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필사북을 만나 그 분의 대부분의 작품을 읽게 되었다.



스타북스에서 출간된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은 문해력도 키우면서 윤동주 시인의 거의 모든 작품을 필사하면서 시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윤동주 시인의 최초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서는 총 31편의 시가 실려있다. 그리고 1955년 동명의 시집 증보판에서는 여동생 윤혜원이 윤동주 시인의 유품에서 공개한 추가된 시 57편 중 35편이 3부 '참회록' 이후에 실려있다. 그리고 22편은 동요로 4부에 실려있고, 5부에는 5편의 산문이 실려있다. 




이 책 필사본에서는 1장부터 3장에 최초본 시집 31편이 수록되어 있고, 3부에 추가된 시를 4장에, 4부에 실린 동요는 5장에, 산문 5편은 7장에 수록되어 있다. 6장에서는 1979년 증보판에 수록된 그동안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록을 보류했던 2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고, 미완성이거나 원고에서 삭제 표시한 시를 포함해 기존 윤동주 시집에 실리지 않은 작품 8편이 8장에 수록 되어 있다.



이 책은 단순히 문해력과 필사만을 위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 당시의 표현을 따라 쓰면서 문학적 지식도 넓힐 수 있고, 다양한 어휘와 문장의 이해력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필사는 느리게 읽는 가장 확실한 독서법이라고 한다. 윤동주 시인 뿐만 아니라 많은 문학인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글과 문장을 필사한다고 한다. 윤동주 시인 80주기를 맞은 해에 윤동주 시인의 거의 모든 작품을 필사해보고 그를 기리며 문장력도 키우는 뜻깊은 한해가 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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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정보보안 + 사이버보안 + 개인정보보호
박억남.권재욱 지음 / 위즈앤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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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를 보다가 보안 관련 기사를 보게 되었다. 미국 정부가 무선 스마트기기에 대한 새로운 보안인증 'US 사이버 트러스트 마크'를 마련, 기업들에게 채택을 권고했다는 기사였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인 삼성,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중견,중소 가전기업의 행보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기사였다. 인터넷의 홍수 속에서 인공지능과 IoT 기기들이 넘쳐나는 요즘 보안 이슈는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왔고, 정보보안, 인터넷 사이버 공간에서의 보안, 개인정보보호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동안 보안에 관심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최근의 보안 관련 소식과 글들을 보면서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위즈앤북에서 출간된 '국제표준 정보보안+사이버보안+개인정보보호'라는 책을 만나게 되어 보안 관련 규격에서는 어떤 것들을 정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은 10년 만에 개정된 표준 규격들을 정리하고 있다.



책의 공저자 박억남, 권재욱님은 정보 보안 및 사이버보안 분야 검증 심사원이고, 다양한 자격을 가진 이 분야에서 20년 넘게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신 분들이다. 책에서는 총 4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1장에서는 국제표준 정보보안과 사이버보안 개론을 통해 개념을 설명하고, 정보보안과 사이버보안을 비교하여 두 표준 사이에 어떤 것들이 중점적으로 규격화되어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국제표준 정보보안과 사이버보안 실무를 다루고 있고, 각 규격의 프레임워크와 10년만에 개정된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각 규격별 카테고리가 생소하긴 하지만, 상당히 세세하게 규격을 정의해놨음을 인지할 수 있었다. 2장의 마지막에는 Amazon, Google 등의 사이버보안 통제와 공격 벡터 실무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3장에서는 개인정보보호와 클라우드 보안 실무를 다루고 있는데, 기존 ISO 27001, ISO 27002 표준을 확장한 섹터 ISMS의 확장 방안과 분류를 설명하고 있고,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ISO 27701 규격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사이버 보안을 다루고 있다.



보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그리 많지 않아서 책 속의 규격들이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상세하게 어떤 항목들을 규격화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국제표준 정보보안과 사이버보안 관련 저자 특강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신청해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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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변의 놓치면 호구 되는 최소한의 법률상식 - 꼭 알아야 할 생활법률
허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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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면서 법을 잘 모르고 살아간다. 크나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고, 법보다 더 하위의 규칙, 규약 내에서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법적인 분쟁에 휘말리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고 당황할 때가 많다. 거의 모든 법적 분쟁은 사소한 갈등에서 시작한다. 초기에 잘 대응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 법률가가 아닐지라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법률 상식은 기억하고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변호사 허윤님이 지은 '허윤의 놓치면 호구 되는 최소한의 법률 상식'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당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생활 밀착형 법률 상식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2020년에 첫 출판되어 2025년에 새로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이전에 다루지 못했던 새로운 사례를 다루고, 최근 법령에 맞게 자료를 수정하고, 최신 판례 내용이 대폭 보강되었다고 한다. 저자 허윤 변호사는 약간의 법률 지식만 갖고 있어도 혹시 모를 억울한 상황을 겪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책 속에서는 생활밀착형 법률 상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첫 장부터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웃과의 분쟁 상황이다. 층간소음에서부터 누수, 이중주차 사고, 교통 사고 등 혹시 내가 겪게 될지도 모르는 일상 속 분쟁 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두번째 장에서는 회사 생활을 하는 급여생활자들을 위한 법률적 상식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근로노동법은 기본적으로 알고 생활해야 하고, 성추행과 직장 내 괴롭힘도 이젠 참지말고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예전에는 자신의 창작물에 대해 권리를 펼치지 못했으나,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로 이제는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고, 초상권, 인터넷 상에서의 명예훼손도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잘 모른다고 당하지만 말고, 정보통신망법에 의거하여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책 속에 잘 설명되어 있다.



그 외에 소비자로서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방법, 다른 사람과의 금전 관계시 관련 법들, 변호사가 없이도 셀프 소송하는 방법, 이혼 소송, 의료 사고 소송에 대한 노하우도 법을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쉽게 잘 설명되어 있다.



책의 마지막 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부동산 관련 법률이다. 얼마전에도 다수의 전세사기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소중한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관련 법률은 꼭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의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변호사 사용설명서를 통해 법적 분쟁을 해결해 줄 변호사를 선임하는데 있어 변호사는 어떤 역할을 하고 언제 필요하지 등의 정보를 제공해준다.



모르면 나만 당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몰라서 호구가 되지 말고 '허변의 놓치면 호구 되는 최소한의 법률 상식'을 통해 최소한의 대응이라도 할 수 있도록 법률 상식을 익혀두는 것이 지혜로운 삶을 사는데 필수조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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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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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님의 신간 '최재천의 희망 수업'을 읽었다. 출간하시는 책마다 큰 깨달음을 주시는 최재천 교수님의 이번 책에서는 통섭, 공부, 독서, 글쓰기, 소통, 진로, 생태적 삶 등 11가지 삶의 주제에 대해 교수님의 생각을 들려준다.


책을 펼치면 교수님의 친필로 '알면 사랑한다'라는 문구가 쓰여있고, 이 책에는 교수님의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요즘 세계의 제일 화두가 AI이기 때문에 책의 가장 첫 Lesson도 AI에 대한 이야기다. AI가 발달하면 인간은 일자리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경고는 계속 있어왔다. 하지만 이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인간이 가진 고유한 능력으로 일을 새롭게 정의하자고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Lesson2에서 지금으로부터 꼭 20년 전 우리 사회에 '통섭'이라는 화두를 던졌다고 한다. 한때 많이 쓰였지만 그래도 여전히 '통섭'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가 않은데,

찾아보니 융합이라는 뜻을 지닌 보편어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위키백과에서는 '지식의 통합' 또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고자 하는 통합 학문 이론을 뜻한다고 한다. 교수님은 공부에서 기초학문을 중요시해야 하고, 두루두루 다방면에서 잘 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우리는 너무 결과만을 중시해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진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입시 공부만 하고 있다고 교수님은 지적한다. 가장 중요한 시기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기계적인 입시 공부에 온 힘을 쏟다보니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Lesson3와 4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독서와 글쓰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방황은 젊음의 특권이라고 했다. 그 누구보다 많은 방황을 해야 비로소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교수님도 학생들에게 방황하되 방탕하지 말며, 방황하면서도 자신이 뭘 하면 좋을까를 찾고 뒤져보는 '아름다운 방황'을 권하고 있다. 잘 닦인 길만 가는 것은 의미없고 재미없는 삶이 될 것이다. 실패도 해보고 고민도 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면 정말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 기후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등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꾸는 우리들에게 정말 주옥같은 교수님의 말씀이 이 책에 담겨있다. 자신의 삶에 길잡이가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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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프랑스어 문법 - A1 - B2 필수 문법 완벽 정복
손윤지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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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랑스 파리 올림픽 이후 프랑스어에 관심을 갖게되었는데, 그 계기로 영어나 일본어만큼은 아니어도 나중에 배우고 싶은 외국어로 프랑스어가 추가되었다. 요즘에는 워낙 동영상 플랫폼이나 자료들이 방대해서 학습 영상이나 인터넷 게시물을 찾아보면 어렵지 않게 프랑스어 학습 자료를 찾을 수 있는데, 그래도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시원스쿨닷컴에서 출간된 'GO! 독학 프랑스어 문법'은 독학하는 독자들에게 최적으로 맞춰 구성된 학습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프랑스어를 배우기로 결심한 독자들에게 친절하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고, 문법 학습서인만큼 문법의 원리를 더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이 담긴 다양한 유형의 연습문제도 수록하고 있다. 책 구성은 총 25강으로 되어 있고, 품사부터 비교급 & 최상급, 직설법, 수동형, 조건법, 간접 화법 등의 다양한 프랑스어 문법을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Lecon에서는 오늘 배울 문법과 학습 목표를 확인하고 표와 함께 친절한 저자의 설명으로 문법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알아야 할 문법 지식은 [참고]란에 정리되어 있고, 헷갈리기 쉬운 내용이나 반드시 외워야 하는 예외적인 문법 사항은 [꼭 기억하세요!]를 확인하면 된다. 각 Lecon이 끝날 때마다 Mini test와 Exercises를 통해 해당 Lecon에서 학습한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문제를 풀며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학습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것만은 알고가자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프랑스어에 대한 맛보기로 프랑스어 알파벳과 발음, 프랑스어 문장의 기본 구조 등을 익히고 학습에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부록으로 네이티브 MP3 무료 다운로드, 유료 동영상 강의 제공, 프랑스어 동사변화표 PDF, 복습용 연습문제 PDF, 핵심문장 작문연습 PDF, 프랑스어 필수 어휘 PDF 등을 제공하는데, 책으로 혼자 공부하면서 네이티브의 발음도 들으며 같이 발음해보고, 추가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유료 동영상 강의를 시청해도 좋을 것 같다.



프랑스어는 독특한 발음때문에 상당히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GO! 독학 프랑스어 문법'와 같이 쉽게 설명된 학습서를 보니 나도 프랑스어를 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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