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익스프레스 - 세계적인 심리학자들의 마음 관리
이동연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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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중에 '프로이트'는 그저 심리학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프로이트가 심리학에 끼친 영향도 어마어마하고 심리학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다. <프로이트 익스프레스>는 세계적인 심리학자들의 조언을 편지 형식으로 구성했다. 살다 보면 우리는 여러 난관을 만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상상도 못한 거대한 벽을 만나면 달라질 수 있다. 처음 벽에 부딪쳤을 때는 분노에 차서 이를 허물어보려 했다. 융의 가르침을 보고 나서는 그 자리에서 뿌리내리는 일에 더 집중했다. 이념이나 사상, 종교 등 어떤 추상적인 도그마의 거대한 벽에 부딪쳤을 때는 이를 무조건 사악하게만 보기보다 더 깊이 뿌리를 내리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행복하니까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태도를 바꾸면 자기 운명도 바꿀 수 있다. 환희 웃으며 만나면 헤어지고 나서도 밝은 기분이지만 만날 때마다 짜증내면 헤어진 뒤에도 우울해진다. 자신이 힘들다고 만나는 상대까지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 삶이 힘겹다고 짜증만 내며 지내는 것보다 누구든 만나 잠시 웃고 밝은 시간을 보내면 활력도 생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물리적인 나이가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육체만 성장한다고 어른이 되는 것도 아니다. 성숙은 심리학적인 성장이다. 성숙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연륜이 깊을수록 사람들에게 덜 예민해지고 편해진다. 그러나 가깝다는 이유로 생각대로 따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 부모와 자식처럼 친근한 사이에서 이런 정서가 제일 심하다. 어떤 관계도 인간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다르다. 이를 수용할 때 역설적으로 화평이 있다. 아무리 사랑하고 아무리 귀한 사이라도 그렇다. 내가 네가 아니고 너도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나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지만 늘 그러라고 하면 못 견딜 수 있다. 어느 사회든 가장 혹독한 처벌이 독방에 가두는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도시로 몰리고, 사람이 많은 곳엔 더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게 한다. 북적거리는 인파 중에 내가 있다는 안도감을 누린다. 내면적인 교류에서 오는 만족은 얻지 못한다. 그것이 군중 속의 고독이다. 자신이 먼저 과시욕을 줄이고 그만큼 상대의 말을 듣고 다독여보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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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골목마다 백년 가게
쑨이멍 지음, 박지민 옮김 / 빅허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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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가고 싶게 하는 오래된 가게들의 일러스트가 색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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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골목마다 백년 가게
쑨이멍 지음, 박지민 옮김 / 빅허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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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중세 도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파리는 예술과 낭만의 도시로 전세계의 여행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런 파리를 언젠가는 꼭 여행 가고 싶기도 하고 <파리 골목마다 백년 가게>의 가게들처럼 오래된 가게를 방문해 물건을 구입해 보고 싶기도 하다. 오래되고 좁은 골목에서 느껴지는 백년이라는 세월의 향기와 현대의 모습이 잘 어우러져 있다. 파리 골목마다 운영되고 있는 가게들은 카페나 디저트 가게, 향수, 화장품, 중고품, 서점, 꽃집, 약국 등 다양한 가게들이 존재하고 있다. <파리 골목마다 백년 가게>는 일러스트로 꾸며진 책으로 일러스트로 가게들의 분위기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어느 도시를 가든 서점 가는 것을 좋아한다. 파리의 서점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 파리엔 유명한 서점이 있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라는 서점으로 무려 헤밍웨이의 단골서점이기도 했고 책을 사면 기념 스탬프를 찍어준다고 한다. 오래되고 멋진 서점도 있지만 특이한 가게들도 있다. 바크빌은 훈장 가게로 각종 훈장을 만들어 파는 가게다. 프랑스 사람들은 훈장을 좋아하고 공로가 있는 군인이나 민간인을 표창하는 새로운 영예 제도가 있다. 신사의 상징처럼 보이는 우산은 패션의 아이템이기도 하다. 파리 신사들이 사랑한 우산 가게 앙투안은 200여 년 전에 문을 열었다. 품위 있는 신사라면 멋진 정장에 어울리는 모자와 장갑, 세련된 우산은 필수품이었다. 파리엔 화가들이 많이 화가들이 많아 물감 가게도 많다. 폴 세잔이 애용한 물감을 파는 가게도 아직 영업 중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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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예술이다
최혜순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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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아가는 것이 힘들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지옥 같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다. 그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사는 것이 예술이다>의 저자는 6.25가 발발한 그다음 해에 태어났다. 전쟁 중에 태어나 모든 것이 부족하고 힘든 상황이다. 현대사에 등장하는 사건들도 겪은 세대이고 1970년대 중반 교직 생활을 한다.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먹고사는 여자는 복도 많은 여자라고 했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생활 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찾을 수 없게 된다. <사는 것이 예술이다>는 한 여성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의 삶에서 사랑을 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사랑에 관해 이야기한다.

흔히 사랑이라 하면 이성간의 이끌림이나 설렘을 이야기한다. 사랑이란 심리적인 매력이나 성적인 매력에 이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이성 간의 마음이다. 또 부모나 스승, 자식이나 제자 또는 아랫사람을 아끼고 소중히 위하는 마음까지 아주 광범위한 마음 상태를 말한다. 논에어는 사랑의 본질을 그 사람을 살게끔 하는 것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기를 바라고 그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어떤 경우에도 함께 하겠다는 마음과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은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이니 '사랑한다'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은 없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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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처음이라 어렵지만 괜찮아 - 현직교사 엄마의 4-7세 아이주도 육아법
명정은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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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있어 전문가는 많지 않다. 아무리 아이가 많아도 육아에 있어 완벽한 전문가는 될 수 없다. 아이들마다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고 발달 정도에 따라, 성별이나 환경에 따라 등등 다양한 이유로 육아는 어렵다. 특히 유아기는 아이의 자율성과 주도성이 형성되는 시기로 육아가 처음인 엄마에게는 육아가 어렵다. <육아, 처음이라 어렵지만 괜찮아>의 엄마는 현직 공립유치원 13년차 교사이지만 엄마는 처음이라 아이의 육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4~7세의 아이는 자아가 성립되면서 자기주장과 고집이 생기는 시기로 점점 육아가 힘들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유치원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경험했지만 내 아이의 육아는 유치원 아이들과는 달랐고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화가 치밀어 오르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아이의 성장발달에 따라 그 시기에 맞는 육아법을 실천해야 한다. 아이의 생활습관형성도 당연히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이와의 신뢰 뢰복과 반복적인 훈련, 시간, 노력이 필요하다.

4~7세의 아이는 자립심과 자아가 강해지는 시기로 무엇이든 자신이 해 보겠다고 떼를 쓰기도 한다. 이럴 때 부모들은 아이의 시도를 참아주지 못하고 자신이 해 주거나 끝까지 기다려주지 못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하는 실수다. 부모는 아이의 주도성을 존중하고 이러한 주도성을 잘 가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이 스스로 삶을 주도해 나가려는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시기는 금세 지나갈 것이다. 이 시기에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는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을 마련한다면 아이는 스스로 만족감이 높아질 것이다.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 걸음마를 하기 위해 수십 번, 수백 번을 넘어지고 일어난다. 넘어져 봐야 일어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아이의 실수와 실패 경험이 성장의 씨앗이 되려면 부모의 태도 또한 매우 중요하다. 실패하면 안 된다가 아니라 실패해도 괜찮아, 실수와 실패를 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라는 것을 말해 주어야 한다. 아이는 실수를 통해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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