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국에서 일한다
김응삼.김민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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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중국에 대해서는 언론이나 영상을 통해서만 알았는데, 작년 우연한 기회로 중국 출장을 가게 되어 직접 중국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중국이 아닌 많은 것이 발달되어 있고, 왜 중국을 G2 또는 경제대국이라 칭하는지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을 떠나 중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게 된 얘기를 담고 있다. 또 다른 저자는 중국에서의 유학생활을 얘기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느낀 점은 직장생활은 어느 나라에서든 기본적인 틀은 똑같은 것 같다. 이 책을 봐도 중국에서 회사 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하여 국내에서의 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이 아닌 낯선 땅 중국이라는 것이다. 특히 그 나라의 기업문화를 알면 직장생활이 편할 것 같은데, 저자는 중국의 기업문화를 낭성경영, 즉 늑대경영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한다.
늑대경영은 요즘 논란의 중심인 화웨이의 창업자가 표방한 기업문화라고 한다. 늑대는 경쟁, 협력, 복종심, 충성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 개체 별로는 생존을 위해 경쟁하지만 무리를 위할 때에는 우두머리에게 복종하며 정해진 규칙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고 한다. 중국 모든 기업이 이에 해당하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기업문화와 같다고 한다.


중국은 1당 체제의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정해진 틀 속에서 생활을 해야한다는 점이 약간 불편할 것 같다. 특히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웹사이트나 SNS를 사용하지 못한다. 내가 작년 출장에서 겪은 불편함도 이 점이다. 중국 자체의 바이두나 위챗 같은 자체 웹사이트, 지도, SNS만 사용하도록 허락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어를 모르면 사용하기 꽤 불편하다. VPN을 통한 IP우회를 해서 접속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매번 하기 쉽지 않다.


외국에서의 생활은 역시 언어가 주는 불편함일 것이다. 저자는 직장 내에서 영어를 주로 사용해서 불편함이 없었다고 하는데, 직장 밖에서는 중국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중국어를 배워야 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려면 그 나라의 언어는 기초 수준까지는 배워야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현지에서 학원이나 개인강습을 통해 배울 수 있지만, 해외에 나가기 전 국내에서 미리 준비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

저자는 중국에서의 직장 생활이 꽤 괜찮은 조건이라서 본인도 그렇게 결정을 해서 중국으로 이직을 한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도전해보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자동차 분야에 몸을 담고 있지만 다른 분야도 취업의 문이 열려있다고 한다.
저자가 공개해 준 대략적인 연봉표를 봐도 중국에서의 직장 생활은 절대 나쁘지 않다. 비록 세금이나 다른 문제도 고려해야 하지만 수치적으로는 국내에서의 대우보다 나쁘지 않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해외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특히 중국에서 일할 기회가 생긴다면 언어때문에 한번 고민해보겠지만 나이가 더 들기전에 도전해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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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5-29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