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e Prater's Boy: (Newbery Honor Book) (Paperback)
White, Ruth / Feiwel & Friends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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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을 때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에 처지는 느낌도 나고, 유년기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며 잔잔하게 전개되지만 그 속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깔아놓아서 어쩐지 무슨 일이 터질 것만 같은 불안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특히, 집시와 우드로가 뭔가 커다란 비밀을 가지고 있는듯한 느낌을 풍기고 있었죠
 그런데, 읽으면서 그냥 가벼운 청소년 소설류가 아니라 제법 묵직한 이야기를 관통하고 있어서 그런 느낌은 점차 사라지고 나름 매력이 있었습니다.
주인공 두 아이는 아픈 상처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하지만 결국 진실을 똑바로 마주하고 인정함으로써 조금씩 성장합니다.
읽고 나면 왠지 가슴 한 켠이 아려오네요 집시와 우드로가 터득한 방법을 일찍 터득했더라면 저의 청소년기도 조금은 더 쉽게 지나갔을까요? 이런 성장소설이나 청소년문학을 읽으면 정작 필요한 그 시절보다 이미 놓쳐버리고 나서 읽을 때 더 가슴절절히 다가오는 건 왜일까요?

삶에서 중요한 것은 열심히 살아가며 성공하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겠죠 자신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진정한 삶을 잃어버린다는 것과 똑같은 것이니까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자아 찾기', 즉 남이 나를 잘 봐주었으면 하는 것으로 행동하기보다는  내 삶을 진정한 소중함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집시의 이모가 사라진 이유는 끝내나오지 않아서, 여러가지 추측만을 하며 궁금증을 달래봅니다. 마지막까지 집시의 이모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리라고 기대했었는데 그것도 저만의 기대였나봅니다.
풍경을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았지만 탄광촌에서 자란 작가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여운이 오래남아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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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 and Only Ivan (Paperback, Reprint) -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아이반』 원서, 2013 Newbery
캐서린 A. 애플게이트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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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많아서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간결하고 쉽게 짜여져있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책이라 좋았습니다.특히 고릴라 아이반의 시각에서 쓰여졌다는 점이 참 신선했습니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쓰여진 것이라고 하니, 작가는 동물원에 대한 시선 자체가 우리와는 사뭇 다르더군요캐릭터들도 모두 사랑스럽고 유머와 군데군데 은유적인 표현과 잔잔한 감동까지,
생각할 거리를 많이 만들어준 이야기였습니다.

뻔한 결말이란 생각이 들어 밋밋한 느낌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미련 없이 책을 덮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합니다. 다시 읽어도 재미있게 다시 감동받으며 읽을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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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s Ocean: A Newbery Honor Award Winner (Paperback)
케빈 헹크스 지음 / HarperTrophy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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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어느 여름 마사의 친구인 올리브가 전해준 쪽지로 시작됩니다.
마사와 친구가 되고 싶다던 올리브가 꼭 가보고 싶었던 바다, 마사는 바닷가에 살고계신 할머니댁에서 여름을 보내게 됩니다. 할머니댁에서 지내는 여름 휴가 동안 훌쩍 자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혼자 올리브에 대한 생각을 하며 그 물이 다 마를 때까지 올리브의 이름을 계속 적어가며 제대로 추모의식을 해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성장 소설은 항상 느끼지 못했던 순수함을 느끼게 해주고 누군가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네요 많은 일을 겪고나서 성숙한 주인공의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작가의 표현력이 다양해서 감수성을 깊이 자극할 수 있었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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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s Frisby and the Rats of NIMH (Paperback)
O'Brien, Robert / Puffin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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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에는 의인화된 동물을 등장시켜서 우화를 펼치는 귀엽게 쓰인 동물 판타지 동화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더해갈 수록 호기심이 생겼고 니임쥐들이 등장하고 나서는 이야기가 갑자기 재미있어졌습니다. 마치 지능의 급속진화를 다루는 SF같았습니다.
뉴베리상은 어린이 책 가운데 가장 뛰어난 공헌을 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꽤 권위있는 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뉴베리상의 이름의 가치를 톡톡히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동물이 주인공인 책은 그동안 여러 권 읽어왔지만,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을 소재로 한 것은 참 특이했고 끝가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더욱 깊게 생각하게 되었던듯합니다.
실험에 사용되는 쥐 뿐만 아니라, 무심히 보아 넘길 수 있는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에게 대해 존중하고 좀더 따뚯한 마음과 깊은 생각을 가져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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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 Frankweiler (Mass Market Paperback, 35, Anniversary)
Konigsburg, E. L. 지음 / Simon Pulse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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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낯선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아이들은 종종 모험을 꿈꾸죠
아이들이 가장 쉽고도 빨리 모험에 뛰어들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아마도 ‘가출’이라는 행위일 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호기심으로 인한 충동보다는 현실에 대한 압박감이나 위기의식 때문에 아이들은 그 비상구로 선뜻 들어서게 되고, 막연한 기대에 부풀기보다는 구체적인 두려움에 떨면서 그 비상구를 나서면 아이들은 곧바로 낯선 세상의 한복판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그렇다면 이 책의 주인공인 클로디아의 아주 특별한 가출은 도대체 어떤 의미로 이해되어야 할까요?
‘낡아빠진 방식으로는 절대로 가출할 수 없다’는 확신을 지닌 이 아이는 ‘홧김에 배낭 하나만 달랑 짊어지고 집을 나가는  것’을 단호히 부정하고, ‘단순히 집 밖으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어디론가 숨어 들어가는 가출’을 시도하죠

클로디아가 선택한 가출 장소는 지붕과 벽이 있어서 편안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었습니다.가출에 동반할 매우 적절한 파트너도 선택하는데 바로 용돈을 많이 모아둔 동생 제이미였죠. 가출의 이유는 맏딸이자 외동딸로서 받는 남동생들과의 차별 대우가 싫고, 텔레비전 채널을 가지고 아웅다웅하며 하루하루를 똑같게 살아가야 하는 일상에 지겨워졌기 때문이죠 그리고 ‘식구들이 자신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을 무렵에는 집으로 돌아올’ 계획까지 철저하게 세웁니다.
미술관으로의 잠입에 성공한 클로디아는 매우 현실적인 파트너 제이미와 함께 성공적인 가출 생활에 접어들다가, 가출 둘째날에 그들 앞에 갑자기 나타난 천사 조각상은 그들이 애초에 지녔던 막연한 가출 목적을 아주 확고한 목적으로 전환시킵니다.

천사 조각상이 미켈란젤로의 진품인가를 가려내는 탐구 작업에 뛰어들면서 그들은 집에서 벗어나 단지 얼마 동안을 버티는 차원을 뛰어넘어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아직 알아내지 못한 비밀을 캐내는 '대단한 작업'에 착수하게 된 것이죠 그러나 기발한 재치와 열띤 노력으로 그들이 찾아낸 단서는 무효가 되고 마침내 돈이 다 떨어져 패잔병처럼 집으로 돌아올 채비를 합니다.
동생 제이미가 마지막 남은 차비로 차표를 끊으려 하자 클로디아가 불쑥 끼여들어, 그들은 또 낯선 길을 가게 됩니다. 바로 천사 조각상의 비밀에 대한 열쇠를 지니고 있는 바질여사의 집으로 찾아가는 것이죠 그들은 그녀와의 숨막히는 거래를 통해 결국 천사 조각상의 비밀을 알아내고 그것을 가슴에 간직한 채 부모님이 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마침내 모험이 끝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클라우디아와 제이미라는 사랑스러운 두 남매의 캐릭터와 그 속에 담겨있는 작가의 위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적은 돈으로 교통비와 식비를 해결하는 주인공들의 생활력과 경비아저씨들 몰래 숙박하는 순발력,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 또한 어른들도 꼭 배워야 할 부분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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