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장소, 환대 현대의 지성 159
김현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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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얻은 통찰3가지

1.사람됨의 의미 재고찰

'사람'은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진정한 '사람'이 된다. 환대는 이 과정에서 타인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기본 태도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운다.

2.장소의 사회적 의미

장소는 물리적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곳에서 형성된 관계, 축적된 기억, 문화적 특성이 우리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한. 장소는 단순한 배경이 아닌, 우리 삶과 깊이 연결된 소중한 터전이다.

3.환대의 윤리적 중요성

환대는 낯선 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태도이다. 이는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포용으로 이어진다. 진정한 환대는 차별 없는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핵심 요소이다.

핵심질문 3가지

1.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에 들어오고, 사람이 되는가?우리는 생물학적 탄생으로 세상에 들어오지만, '사람'이 되는 것은 그 이상의 과정이다. 가족과 사회 속에서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습득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한다. 교육과 경험을 통해 가치관을 확립하고, 타인의 존엄성을 인식하며 진정한 '사람'으로 성장한다.

2.사람'이라는 것은 지위인가? 조건인가?

사람은 지위나 조건이 아닌, 그 자체로 존엄한 존재이다.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조건은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결정하지 않는다. 모든 인간은 평등한 존엄성을 지니며, 이는 어떠한 외적 조건으로도 훼손될 수 없는 고유한 가치이다.

3.조건부의 환대 역시 환대라고 할 수 있을까?

조건부 환대는 진정한 환대라고 보기 어렵다. 환대의 본질은 무조건적인 수용과 존중에 있기 때문이다.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베푸는 환대는 차별과 배제의 가능성을 내포하며, 상대방의 존엄성을 온전히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진정한 환대는 조건 없이 타인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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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함께 춤을 - 시기, 질투, 분노는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
크리스타 K. 토마슨 지음, 한재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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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읽은 내용 요약)

  1. 감정의 수용: 책은 분노, 시기, 질투, 경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억압하기보다는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삶에 대한 애착의 표현이며,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2. 감정의 긍정적 기능: 부정적인 감정은 단순히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성장의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분노는 부당함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질투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망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3. 자기 이해의 도구: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감정과 함께 춤추듯이 받아들이고 탐색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Relate (깨달은 것, 생각, 느낀점)

  1. 감정의 이면: 부정적인 감정을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짓기보다는, 그 감정이 내게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감정은 단순히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2. 감정의 균형: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도 삶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모든 감정을 수용함으로써 더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와닿았습니다.

  3. 자기 성찰의 계기: 책에서 제시하는 감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통해, 과거에 억눌렀던 감정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감정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Revise (삶에 적용 및 실천할 점)

  1. 감정 일기: 매일 감정 일기를 쓰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기록하고 분석해볼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감정의 패턴을 파악하고, 감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감정 표현 연습: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억누르기보다는 건강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분노를 느낄 때는 운동이나 명상을 통해 해소하고, 질투를 느낄 때는 자기 계발의 동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타인 감정 공감: 타인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도 비난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타인의 감정을 존중함으로써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연결감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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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uernsey Literary and Potato Peel Pie Society (Paperback)
메리 앤 셰퍼.애니 배로우즈 지음 / Dial Pr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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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2차 세계대전 후 런던, 작가 줄리엣은 새 책 프로젝트에 흥미를 잃고 가명 '이지 비커스태프' 활동을 중단하려 한다. 우연히 건지 섬에 사는 도시 애덤스라는 남자로부터 찰스 램의 책을 찾는다는 편지를 받게 된다. 도시는 '건지 문학 및 감자껍질파이 협회'라는 모임에 대해 언급하며 줄리엣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줄리엣은 협회에 대한 기사를 쓰기 위해 건지 섬 사람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들의 삶과 전쟁의 상처를 알아간다. 특히 엘리자베스 맥케나라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에 매료된다. 엘리자베스는 독일군 점령 하에서 용감하게 사람들을 도왔지만, 수용소로 끌려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인물이다.

줄리엣은 건지 섬 사람들과 교류하며 약혼자와 헤어지고, 미국인 부자 마크의 청혼을 받지만 망설인다. 결국 건지 섬으로 이주하여 엘리자베스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섬에서 도시와 가까워지고, 엘리자베스의 어린 아들 키트를 돌보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줄리엣은 키트를 입양하려 하고, 마침내 도시에게 청혼을 받는다.

1.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나 감정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이라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특히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건지 섬 사람들의 따뜻함과 유머 감각에 감동받았다. 엘리자베스의 용기와 희생에 가슴이 먹먹해지면서도, 줄리엣이 섬 사람들과 교류하며 성장하고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에 흐뭇함을 느꼈다. 책과 문학이 사람들에게 주는 위로와 힘을 다시금 깨달았다.

2. 전체적인 감상평 
2차 세계대전이라는 어두운 배경 속에서 피어난 희망과 사랑을 그린 감동적인 소설이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흥미로운 이야기, 아름다운 건지 섬 풍경 묘사가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편지 형식을 통해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책과 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3. 새로 배운 점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해협의 건지 섬이 독일군에 점령당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문학을 통해 위안을 얻고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간 건지 섬 사람들의 이야기가 놀라웠다. 또한, 다양한 문학 작품과 작가에 대한 언급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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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로이 밀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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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읽은 것)

1. 우리 몸은 골격근, 민무늬근, 심장근이라는 세 가지 주요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근육은 고유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몸의 다양한 움직임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2. 근육은 운동, 자세 유지, 호흡, 감정 표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근육의 건강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근육 손상은 통증, 기능 저하, 심지어 만성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3. 건강한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자세, 충분한 휴식, 균형 잡힌 식단,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근육의 기능과 건강을 최적화할 수 있다.

Relate (깨달은 것)

1. 평소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움직임들이 얼마나 복잡하고 정교한 근육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는지 깨달았다. 내 몸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수많은 근육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놀랍다.

2. 근육은 단순히 운동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 몸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근육 건강이 무너지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3. 지금까지는 운동을 단순히 체중 감량이나 외모 개선을 위해 해왔지만, 앞으로는 근육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관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건강한 근육은 삶의 활력과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다.

*Revise (실천할 것)

1. 매일 30분 이상 스트레칭과 가벼운 근력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여 근육의 유연성과 힘을 유지하고, 올바른 자세를 의식적으로 유지하여 근육 불균형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2.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근육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을 피하여 근육 회복을 돕고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3.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걷는 습관을 들여 근육 경직을 예방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해야 한다. 근육 건강을 위한 작은 노력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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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ven Year Slip (Paperback)
애슐리 포스턴 / HarperCollins Publishers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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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7년의 시간차를 두고 만난다면 어떨까요? 그 사이 변화한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클레멘타인은 고모의 아파트를 상속받은 출판사 홍보 담당자입니다. 고모는 이 아파트가 주민을 정확히 7년 전으로 보내는 마법 같은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클레멘타인은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아파트가 실제로 과거로 돌아가고, 그곳에서 이완이라는 낯선 남자를 만납니다.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아파트는 곧 현재로 돌아옵니다.

회사에서 클레멘타인은 유명 레스토랑 운영자이자 잠재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제임스 애쉬튼을 영입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알고 보니 제임스는 중간 이름인 이완으로 불리던 바로 그 남자였습니다. 이완은 클레멘타인을 기억하지만 그녀의 현재 감정을 확신하지 못하고, 클레멘타인은 이완이 왜 자신을 찾아오지 않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클레멘타인은 현재의 이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7년 전 이완을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진실을 털어놓고 7년을 기다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경험은 클레멘타인에게 더 의미 있는 일을 추구하도록 영감을 줍니다.

현재의 이완과 재회했을 때, 그는 변화했지만 과거의 자신을 상기시켜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둘은 서로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갑니다.


작가가 슬픔을 다루는 방식이 정말 좋았습니다. 클레멘타인의 슬픔은 단순히 극복해야 할 단계가 아니라 그녀의 여정에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그녀는 이모의 죽음을 깊이 이해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가 결코 답을 알 수 없는 질문들도 있습니다. 이야기 후의 노트에서 애슐리 포스턴은 소설을 쓰는 동안 자신의 할아버지가 클레멘타인의 이모와 같은 방식으로 돌아가신 자신의 경험에 대해 씁니다.

책의 끝에서 클레멘타인은 모든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더 나은 무언가에 대한 기회를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제 자신의 삶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제가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아니면 평범함을 위해 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삶과 사람들이 변화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처음에는 더 가볍고 밝은 내용을 기대했지만, 대신 엄청난 감정, 가족을 찾은 재미있는 일화들, 최고의 현대적 스토리텔링, 그리고 자신의 슬픔을 헤쳐나가는 깊은 감정의 이야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또한 자신의 변화를 허용하고 그 변화를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가고, 다른 사람들이 당장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찾을 때까지 시도해 보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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