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 안정된 수익 내는 배당투자의 나침반
소수몽키(홍승초).베가스풍류객(임성준).윤재홍 지음 / 베가북스 / 2019년 1월
평점 :
배당 투자의 입문서
미국배당주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배당주 투자시 주의할 점(저자들은 고배당주보다 ‘배당 성장주’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책의 전반부를 통해 이야기 한다.
다시 말하면, 배당을 통한 현실적 목표 세우기(1차 배당으로 통신비 충당하기, 2차 공과금 등 생활비), 배당으로 복리 효과누리기 투자법 보다 개인 자산증식 원리를 말하거나, 미국 투자를 권유한다. 따라서 책의 3장까지 이야기는 일반적인 재테크 서적과 별로 다르지 않다.
4장부터 본격적인 내용이 진행되며 미국 배당주 투자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고배당’이 아니라 ‘배당 성장 가능성’, 다시 말하면, 배당성향과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성장 가능성을 살피고, 이에 따른 배당 성장 가능성을 중시한 투자를 권하며, 그 예시를 보이는데,.
책에서 말하는 투자 기준은 명확하다.
지표1 배당 성향과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성장 가능성
지표2 배당성향(100% 이하여야 함)과 시가배당률 [*리츠는 배당성향 대신 AFFO(조정운영자금)]
지표3 이익과 배당 이력
또는 10이상 배당성장 + 배당성향 20~60% 사이(리츠는 예외) + 배당삭감 없음
등처럼 고배당 주를 찾기보다는, 안정적인 배당 성장주나 ‘배당을 기준으로 한 ’배당 저평가주(?!)‘ 투자’에 가깝다. 배당킹을 시작으로 투자범위를 늘려가기기에 하기에 초보자가 따라 하기에 적당하다
배당 성장에 더해 5년 이상의 역사적 배당 수익률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을 때 사서 낮아지면 파는 전략 역시 항상 생각해왔던 투자 방식이라 더 반가웠다.
[다만 책은미국2등 통신주인 AT&T를 예로 들고 있는데, AT&T와 미국 1등 통신기업인 버라이즌 모두 양다리 걸치고 있는 주주로서 첨언하지만, 나는 T의 다각화 전략에 의구심이 있다.<참고로 AT&T는 배당 축소 가능성을 이야기 하여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ㅠㅠ> 따라서 이 예시가 적절한 예는 아나라 생각한다. (물론 통신산업이 안정된 시장으로 성장성보다는 진입장벽이 있는 안정적인 시장 이지만. IT업종이기에 변동이 적지 않아,) 통신주보다는 쉐브론이나 엑손모빌 같은 정유주, 아니면 철도주처럼 다각화 없고, 지루하지만 더 지속적인 종목을 예로 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테마별 배당투자는 많이 아쉬운 대목이다. ETF 투자도, 각 ETF의 특징을 잘 다루며, 유사한 ETF도 제시하지만, ETF의 규모와 연간보수 기준 외에는 분석법이나, 선정 방법이 없고, 각 ETF의 단점은 없어서, 물론 이 책이 초보자에게 적합한 책이지만, 종목 분석법을 다루거나 기업 가치평가법을 이야기 하는 다른 책과 함께 읽어야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해 PER PBR EV/EBITDA등의 지표 공부를 마친 사람들이 가볍게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덧>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주식 투자’에는 이 책이 입문서이고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주식 투자’가 숙련자용이라고 하는데, 투자법 자체는 이 책, 배당주투자에 더 많이 나오며, ‘미국주식을 살피는 책’ 과 ‘투자법을 설명하는 책’ 사이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 책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위에 이야기 한 것처럼 두 책 모두 기본 지표나 미국주식 특징 등은 짧게라도 공부 한 뒤 읽어야 그 진가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책으로 입문자용으로 쓴 이 책 역시 이론편이 아니라 ‘활용편’이나 '실천편'에 해당한다 )
따라서 완전 초보자는 이론이 잘 나와 있고, 각 지표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는 책(확실하게는 그레이엄 이 쓴 ‘현명한 투자자의 재무제표 읽는 법’이나 ‘현명한 투자자’를 정독하길 바라며 정독하.....면 좋겠지만..... 읽다가 포기할 듯하고^^;;), 피터린치의 책이나, 장은아님의 ‘처음 해외주식’등과 함께 국내주식투자 입문서(가능하면 각종지표의 의미가 잘 나와 있는 입문서) 정도 훑어보고 읽으면 더 많이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일단 내 투자법을 확인할 수 있었던 책이다. 이걸로도 독서 가치는 충분하다.

한 묶음인 두 책. 둘 다 읽으면 좋으나, 일단 배당주 투자가 좀 더 완성도 높다.
미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와 업적, 그리고 주주자본주의가 정착된 미국 사회의 투명성 - P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