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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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스터즈 키퍼 - 쌍둥이별
조디 피콜트 지음, 곽영미 옮김 / 이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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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쏙! 수학지도 차례에 답이 있다 1
이광연 지음 / 궁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고교 과정 수학 단원들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원리는 무엇인지 가볍게 다룬다.

 

 

일단 고교를 졸업하고, 취미로, 교양으로 수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형상기억 수학공식집'처럼 고교 수학을 정리하거나, 대학의 전공서적들처럼 고교과정에서 단순히 암기하는 공식들 엄밀하게 증명하지도  못했고, 새로운 연결 관계를 배울 수도 없었다. ‘다만 생각하는 수학’ 등 이와 비슷한 책들보다 더 나은 점을 살펴보면 고교 수학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건데, 이를 제외하면 특별한 장점은 보이지 않는다.  [실은 고교 과정을 한권으로 정리할 수 있는 책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건 이 책이 목표로 하고 있는 독자층에 내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지 책 내용이 나빠서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교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은 교과서가 왜 이런 순서로 되어 있는지 알게 된다면 내가 이 단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보다 분명히 알 수 있을 테니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책끼리 비교하자면 저자가 쓴  ‘웃기는 수학이지 뭐야!’ 등 아동들을 위한 수학책들에 비해 수학 공식에 대한 이야기에 보다 집중하고 있으며 해설이나 공식에 연관된 다양한 역사적, 상황이나 배경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다만 전체를 조망하기에도 모호하고 공식 증명이 있다고도 보기 어렵고 없다고 하기도 어려운, 한마디로 어중간한 면이 단점이다. 결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다른 좋은 서적들이 많으니  함께 읽어야 하며 모호한 특성 때문에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책은 아니다. 그리고 내가볼 때 고3이라면 각 단원의 연결성을 찾는다면서 이런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고3이라면 단원별 연결성은 다른 방법으로 찾길 바란다.)

따라서 가장 좋은 대상은 예비 고1 등이 공부하기 전에 가볍게 읽는다면 최적의 독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추천하면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렵지만 ‘말이 필요 없는 증명’이나 조지폴리아의 책 등을 추천한다. 그리고 고교 수학 공식 증명이라면 양이 조금 많고 우리나라 교과 과정과 내용이 달라 아쉽지만 ‘수학독본’ 같은 책들이 있다.)

 

 

 

 

접어 놓았지만[펼치면 훨씬 크다.] 이렇게 지도 역시 있다.  (그런데 지도에도 공식 설명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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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쏙! 수학지도 차례에 답이 있다 1
이광연 지음 / 궁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가볍게 읽기 좋은 책. 약간의 공식 설명은 있으나 그보다 각 단원에 대한 예비 지식을 쌓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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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죽지 그래 - 남정욱이 청춘에게 전하는 지독한 현실 그 자체!
남정욱 지음 / 인벤션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현실적이지만, 결론은 아쉬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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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죽지 그래 - 남정욱이 청춘에게 전하는 지독한 현실 그 자체!
남정욱 지음 / 인벤션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먼저 특징부터 이야기 하면저자는 다른 책들처럼

“너는 할 수 있다.” “네 안의 위대함을 찾아라.” 같이 이상적인 구호를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명심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지 않다.” 고 직설을 날린다. (그런데 내가 아름답지 않은 건 이미 아는 사실이고, 내 재능이 별 볼 일 없다는 것 또한 누구나 다 안다.)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청춘이라고 찬사를 보내지만 현실적으론 암담하고 별거 아닌 진짜 내 모습에 가까운 이야기를 해준다.

 

[조금은 냉혹한 현실]

장점을 속이라거나 지나치게 아름다운 이상을 버리라거나(=남들 안 하는 건 하지 마라), 취미에 시간 낭비하지 말라는 등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다. 물론 명문대 생이라거나 집안이 좋은 경우, 아니면 이미 어린 시절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늦어도 20대 초반)에 특별한 재능을 보여준 사람들은 이 책이 필요 없으니 제외하고 나면, “네 안의 능력을 믿으라.”고 말하는 책들이 널려 있는 지금, 오히려 미화하지 않은 자신을 똑바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이 갖는 장점은 딱 여기까지다. 장점을 숨기라거나 초심을 버려라, 친구에 목숨 걸지 마라는 등의 조언들은 새로운 조언으로 보이지만 사실 고전으로 올라가면 군주론부터 시작해서 많이 보아왔던 이야기에 지나지 않고, 실제로 경험하는 현실부터가 그렇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20대 후반이 지나가면 자신이 어린 시절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꿈꿀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된다. (물론 이를 모르고 나이 먹은 후에도 꿈만을 바라보고 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TV에 나오는 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라질 뿐이다.)

 

그래서 너무 당연한 이야기에 집중했고, 저자가 추천하는 정약용식의 독서법인 ‘초서’ 역시 요즘은 다른 책들이 많아 가치가 줄어든다.

[읽기로는 모티머 J. 애들러의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등이 있고, 베껴 쓰기라면 문학가를 꿈꾸던 이들은 보다 체계적으로 교육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실용 서적이나 전문 서적이라도, 수많은 책 쓰기 강좌 등에서 베껴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의 방법은 이들을 절충했다고 보이는데 사실 이 주제로 다른 책을 내는 편이 더 나았을 것 같다. 짧은 단원으로 이 방법을 다루려다보니 설명도 부족하고 동기부여 역시 부족하다.

 

 

[조금은 모호한]

게다가 아는 게 없어서 세상에 나가는 게 두려운 이들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들을 추천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복사기 사용법조차 모르고 일반 사무직으로 가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하는 능력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그야말로 ‘몰라서 두려운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도 여전히 어디서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 그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볼 뿐이다.]

 

책이 속한 분야도 사회 서적인지, 인문 서적인지, 자기계발 서적인지 모호한 부분이 있다.

참혹한 현실을 잘 보여주었다고도 못하겠고, 개인이 해야 할 일도 모호하다.

 

앞서 단점 위주로 이야기 했지만, 사실 이 책은 여러 자기계발 서적이 다루는 ‘미화된 나’를 버리거나, ‘우리 현실과 거리가 있는 조언’(이 책에서는 강신주를 들고 있다.)들이 많은 지금, 한 번은 읽어도 나쁘지 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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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만화(드라마) 미생을 예로들어 말하자면 일단 장그래라는 캐릭터가 대학을 졸업한더거나 하는 등 다른 일을 하지 않았다면 채용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한다. 물론 업무 능력을 최상이겠지만 처음부터 미생들은 현실에 들어오기 어려운 구조라는 이야기로 보인다.

 

http://news.zum.com/articles/18169260

 

물론 장그래의 실제 업무능력은 최상이었다.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6449581

 

그러나 처음에 장그래 채용 확률은 0% 라고 했다. ㅜㅜ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6449580

 

 

사실 가진 거 없는 내 삶에 걸 맞는 이 책에 (강신주 등의 책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정작 내가 얻어간 건 얼마 없는 듯 하다. 그러니까 결국 능력이 좋든 나쁘든 처음부터 채용 확률이 0%에 수렴하는 우리들은 청춘을 미화하는 그들의 책이나 현실을 말하는 이런 책에 매달릴 것 없이 능력을 만들든, 아니면 내세울 수 있는 어떤 것을 준비하든 결국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다.

이 책이 비판하는 책들도 내게 별 도움 안되지만 이 책 역시 큰 도움은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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