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하루만에 명필을 만들어주는 책은 아니라 조금 아쉬운데 일단 책 앞부분은 청천체(강의 중에는 오이체나 가지체와 유사하다고 하지만 그보다는 POP에서 사용하는 팝콘체와 정말 유사하다.) 를 통해 악필을 탈출하게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보다도 글씨를 못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정도 만으로 상당히 만족하지만, 명필을 만들어주는 건 아니다. 어쨌든 하루만에 악필 교정에 효과를 볼 수 있다.팝콘체 등이 글자 크기들이 조금 달라도 귀엽게 보이는 글씨체다보니 책에는 강조가 안 되는데, 글자 크기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등이 강조되지 않기 때문에(대충 노트 줄의 반 정도가 되도록 글자 크기를 잡으면 맞추기 편하다고 한다. ^^) 저자가 카페에 올린 것처럼 원래 이 책을 온전히 익히려면 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통 글씨를 가진 사람이 예쁜 글씨를 쓰기 위해서라면 추천하기 어려운데, 청천체(팝콘체와 유사) 이후 부분은 훌륭하다고는 하기 어렵다. 정자체가 나오며 한글 글자들의 틀을 최대한 간소화 시켜 보여주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 등 많은 대목에서 설명이 부족해 궁서체나 필기체에 대해서는 이 책이 다른 책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하지는 못하겠다. 고시생이라면 팝콘체를 알아본 뒤 백강 고시체 등을 알아보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 하지만 심한 악필이라면 금방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덧: 저자 역시 이런 단점을 알고 있어서인지, 공식 출판물이 아니라 개인 주문해야 하는 책이지만 저자 카페에 이미 개정판이 나와 있다http://cafe.daum.net/bumi65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