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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넘어, 평생직업으로 재무상담사가 답이다 - 기회의 문은 밀어야 열린다
김치완 외 지음 / 디자인세보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반디앤루니스에 올렸던 서평입니다.]
대학의 전공과는 다른 직업을 찾고 싶어서 각 직업을 소개한 책들을 읽는 도중 만난 두 번째 책.
재무상담사가 되기 위한 자세한 과정이나, 공부해야 할 분야들에 대한 정보가 있는 줄 알았으나, 그저 재무상담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나 성공 사례, 그리고 성공 신화와 KFG에 대한 홍보뿐이다.
1장은 일종의 사례, 2장은 변화되는 평생 직업의 개념, 뒷장들도 일종의 사례나 세상이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일 뿐, 그리고 다른 회사보다 KFG가 어째서 뛰어난지에 이야기 할 뿐 재무 상담사 자체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다.
물론 다양한 업무 환경을 (가상) 인터뷰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설명하지만 구체적이진 않다. 그들의 업무 환경이나 필요한 자격증, KFG외의 회사나 여기에 소속되지 않고 일하는 법 등, 직업에 대한 설명은 없고 '이 직업은 유망하다.' 또는 '재무상담사의 마음가짐은 이러해야 한다.' 이런 추상적인 이야기만을 반복한다.
따라서 이 책만으로 재무상담사가 유망하다고 생각하거나, 다른 재무 관련 직업보다 좋다고 결론 내리기에는 (많이) 부족하며, 재무 상담사란 직업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은 다른 방식으로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직업 소개 도서에서 필요한 것에는 그 일을 하는데 필요한 마음가짐과 성공 사례도 중요하지만 어려움이나, 소득이 적어질 가능성, 또는 이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인데 여기에는 이런 내용이 전혀 없다.
[물론 이미 이 분야의 일을 하고 있으면서 재무 상담사의 마음 가짐을 다잡기 위해 읽는다면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평가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