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속을 거닐다
한정규 지음 / 징검다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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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예화들과 책, 그리고 경험 등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느끼는 사람 사는 이야기 속, 생각과 느낌들. 그러나 다소 진부하고 깊지지 않다. 그래서 새로운 마음을 주거나 생각하도록 이끌지는 못한다. 


예를들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관계에서 고부간의 갈등이 아니라, 어른에게 보여야 할 존경과 사랑, 그리고 어른이 보여야 할 성숙한 자세 를 말하는 등 대부분 보편적 가치라 충분히 의미 있는 내용이지만, 


이 책은 그런 잔잔한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이 담긴수필(에세이)이다. 그랴서, 이런 이야기들이 '은은하게' 다가오는 게 아니라, 마치 설교하듯이, 훈계하듯이 이야기 하여 그 내용이 희석되는 경우가 많아 더 아쉽다. 

좋은 이야기들,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데, 전달 방식이 많이 아쉽달까?


마치 젊은이를 앞에 두고 지혜를 전한다면서 이야기하는 듯한 모습인데, 그 지혜를 마음에 와닿게 전하지 못한다면, 지혜의 가치가 남아 있는게 가능할까?


편하게 읽을 수 있었지만 못내 아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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