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주 잘 아는 사람은 주말부부이다. 그 친구가 어느 날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글로 재구성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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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인은 지금 집나가서 쏘맥을 하고 있습지요.
그도 그럴 것이 남편이라고 하나 있는게 항상 집을 배우고 밖에 있으니 그럴 밖에요.
나의 여자는 자기 남자인 남편을 무지무지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은 멀리 있어서 자기 여자를 제 때 챙겨주지를 못합니다.
그의 아내가 되어 남편을 그리도 사랑하건만...
남편은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도대체 매일 독수공방을 시킵니다.
나쁜 남편이지요...
하지만 그녀의 남편이 자신의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자신의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은 한시도 자기 여자의 곁을 떠나 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어떤 남편보다도 자신의 여자를 더 더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처럼 자기 여자를 사랑하고 사랑하는 남자가
세상에 또 어디에 있을까요...
그 남자는 세상에서 자신의 여자를 가장 사랑하고 있습니다.
부부를 위한 참으로 많은 책들이 검색된다. 그 중에서 바로 그 친구 집에서 읽어본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든다.
부부는 상대방에 대한 禮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출발점은 상대방에 대한 예로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조선시대의 예법을 그대로 따르자는 말이 아니다. 예법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모든 예는 그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 그 의미를 알고 행하는 것도 일종의 예에 해당된다.
또한
그 마음 만큼은 세상의 그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는 남자입니다.
그만큼 자신의 여자를 훌륭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자신의 여자보다 더 훌륭한 여자를 만나 본 적도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 그럴 마음도 없습니다.
오직
세상에서 자신의 여자가 제일 사랑스럽고
제일 이쁩니다.
어찌나 자신의 여자를 귀하게 여기던지요...
그 마음은 세상의 어떤 남자와의 마음과도 바꿀 수는 없다고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 자신의 여자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정말 허망한 인생이라는 것도 모른 채 세상을 떴을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지금의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 녀는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여자입니다.
이런 여자는 태어나 처음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자신의 여자는
여자의 덕목을 잘 갖추고 있고
인품이 고매하며
그 사람됨이 고명하고 박후하다고 합니다.
너그러움과 인자함을 가진 여자입니다.
그렇다고 매사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정당하지 못하다거나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그 어떤 사람 보다 더
분명하게 판단하고 이를 바로 잡습니다.
그래서 혹자들은 자신의 여자를 무서워하기도 한다 합니다..
하지만 사람됨이 있다면
자신의 여자를 두려워 할 이유는 없다고 하네요.
왜냐면 내 친구의 여자는 사람됨이 바르다면
한없는 인간미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자신을 희생할 줄 압니다.
하지만 그것을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는 여자입니다.
그리고 그것에서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여자입니다.
이 얼마나 멋진 여자입니까.
그러니 어찌 내 친구가 자신의 여자를 그토록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남자도 그러합니다.
자신의 여자와 닮은 점이 많다고 합니다.
사람됨을 먼저 알아보고
사람이 되었다 싶으면 믿음과 신뢰를 줍니다.
남자와 여자는 그런 점에서 많이 닮았다고 합니다.
생각하는 근본이 닮아 서로를 잘 이해할 줄 압니다.
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 부부이던가요.
남자는 그런 자신의 여자를 매일 같이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깊이 깊이 사랑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신의 여자를 그토록 깊이 사모하며
가슴을 에일리가 없지 않겠어요.
자신의 여자가 보고싶어 질 때면
가슴부터 에어 온다고 합니다.
가슴 한 가운데로 바람이 휭 지나가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것이 시리다가는 아프기도 하다지요.
남자가 자신의 여자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알만 합니다.
더욱 좋은 것은 남자가 자신의 여자를 깊이 존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여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여자 또한 매우 훌륭한 여자이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 인품을 지닌 여자라고 합니다.
그러니 남가 자기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여자라면 사족을 쓰지 못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여자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마음고생은 혼자 하려고하지요.
남자가 알까봐 별로 말은 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남자가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 것이다 짐작하고 있지요.
그래서 남자는 자기 여자를 그토록 더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기 여자의 성품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남자는 지금의 자기 여자가 없으면
아마도 세상에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 합니다.
왜나면 그런 자신의 여자를 잃는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를 잃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그의 여자가 전부입니다.
아무것도 다른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그녀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녀가 곧 자신의 목숨이라도 합니다.
그녀가 없으면 자신도 없는 것이라구요...
그러니 그녀를 혹 잃는다면 이 세상을 혼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어요...
남자에게
오직 단 한사람....
그의 여자 뿐이라고 합니다.
존중하는 마음 또한 그에 못지 않습니다.
이런 남자 또 없습니다.
자신의 여자를 이토록 사모하고 아껴주는 남자는 또 없을 것입니다.
남자는 자신의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사랑스러운 여자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라고 합니다.
비록 지난 반 쏘맥을 마신 자신의 여자에게 술국을 끓여주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하는 그런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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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친구,
오직 자신의 여자밖에 모르는 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
이들의 주말부부 생활이 하루 빨리 끝나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