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안드로메다에 도착했다. 그러나 우리의 은하와 마찬가지로 나선형 은하인 안드로메다의 인력은 우리 은하보다 50%정도 더 크다. 아차 실수하면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해질 수가 있다. 그리고 무려 6천 억 개의 별들이 있다. 인간이 이사해서 살아갈 수 있는 행성이 어느 곳에 있는지 판단하기 위하여 별 수색 작전에 돌입해야 한다. 고성능 광학 망원경과 우주 스캐너로 태양계와 매우 유사한 크기의 별을 골라낸다. 그리고 그들의 행성을 조사한다. 바로 드레이크 방정식이다. 공기가 있을 확률과 생명체가 있을 확률을 정밀 조사한다. 무인 로봇 탐사선을 발사한다. 로봇이 결과를 전송해왔다. 자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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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고도의 지능을 가진 인간에 버금가는 생명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다면 그보다 더 다행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뜻밖의 생명체를 만날 수도 있다. 바로 그 행성에 이미 자리를 잡은 생명체의 존재이다. 그들은 과연 우리 지구인들을 환영해줄 것인가. 아니면 적대감을 보여줄 것인가. 그들의 사고는 지구인인 우리의 사고와 비슷할까 아니면 전혀 다른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을까. 그들의 가치관과 윤리관이 우리와 닮았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 그들의 가치관, 윤리관, 철학등에 따라 반응은 달라질 것이다. 전쟁을 할지...아니면 평화를 유지할지... 지구인들의 생과 사가 달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의문은 매우 합당한 것에 해당한다. 물론 이사짐 센타들의 이익과도 상당히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이삿짐 센타는 현재의 이사짐 센타와는 매우 다른 성격을 가진, 우주선을, 그것도 외부 은하까지 space ship을 띄울 수 있는 기술과 설비및 장비들을 갖춘 최첨단 집단이어야만 할 것이다.
좀 비싼 코스모스
그러면 어떠한 유형의 생명체와 만나게 될까.. 여기서 로스트 인 스페이스라는 영화를 간간하게 살펴보면 우리의 상상을 확장시켜 나갈 수가 있다.
흔히 우리는 유기 호흡을 하는 유기적 존재만을 생명체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어느 생명체는 우리의 기대를 완전히 벗어나고 있는 그런 종류이다. 무기 호흡을 하고 있는 생명체가 그것이다. 마치 거미처럼 생긴 이 생명체는 강력하기로는 엄청나다. 이 생명체 앞에서 왠만한 쇳덩어리는 종이장에 불과하다. 그 파워를 짐작하시겠지... 그 자체로 엄청난 무기가 되는 에일리언인 것이다. 여하튼 주인공들은 겨우 피해 도망 칠 수 있었다.
아니면, 스타 워즈에서 등장하는 수중에서만 살아가는 물고기가 아닌 고도의 지능을 지닌 종족이 있을 수도 있다. 이 두 영화에 등장하는 생명체는 일반적인 우리의 사고 범위를 넘어서는 존재들이다. 물론 에일리언 이라는 영화도 같은 맥락의 생명체이다.
인간은 유기호흡을 하는 생명체이다. 즉, 호흡을 할 때 산소를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그러하다. 그러나 무기 호흡은 산소를 필요로하지 않는다. 무기 호흡의 결과로 발생되는 긍정적인 측면을 흔히 발효라고 하고, 부정적인 측면의 결과를 부패라고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산소 호흡을 하는 생명체를 머릿속에 그리게 된다. 그러나 무기 호흡을 하면서 지능이 있고 강력한 힘을 지는 생명체가 과연 존재할 수가 있을까? 에이~ 말도 안되는 소리~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러한 생명체가 우주 그 어디에서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장담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드 넓은 우주의 섭리를 우리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우주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다음의 책들도 매우 유용하다.
LOST IN SPACE 시높시스
자원의 고갈과 오존층의 파괴로 지구가 더 이상 인간 생활에 적합하지 않게 되면서 알파 프라임이라는 새로운 행성을 탐험할 쥬피터 2호를 우주로 보내게 된다. 쥬피터 2호에는 탐험을 위해 3년 간 훈련 받은 로빈슨 가족과 전쟁 영웅 웨스트 소령, 테러 집단의 스파이 스미스 박사가 탑승한다. 우주선은 발사되자마자 테러 집단에 매수된 스미스 박사가 입력한 프로그램에 의해 궤도를 이탈하게 되고, 비확인 물체와 우주 괴물의 습격을 받는다.
서기 2058년, 최첨단 과학 문명이 세워놓은 미래사회는 대체 에너지의 고갈, 테러 집단의 출몰, 연일 계속되는 전쟁으로 위기를 맞는다. 새로운 행성을 찾지 못하면 인류는 멸망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이 극에 달하자 연방 항공우 주국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여 은하계 탐사를 결정하고 탐사대를 모집한다.
우주 과학자 존 로빈슨 박사는 자신이 오랫동안 몰두해온 은하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탐사대에 지원하고 가족들과 함께 쥬피터 2호의 냉동캡슐에 동승한다. 알파 프라임이라는 새로운 행성을 탐험할 쥬피터 2호를 우주로 보내게 된다. 비확인 물체와 우주 괴물의 습격을 받는다.
그들이 선점하고 있으며 우리와 일전을 불사하는 사태에 직면하게된다면 그야말로 우주 전쟁을 치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제 우주 전쟁이다.
이 책을 읽으면 파인만의 매우 흥미로운 우주론을 접하게됩니다. 우리 우주가 하나의 역사가 아닌 복수의 역사를 가진다는 우주론인데요. 이를 바탕으로 호킹박사는 '허수 우주론' 을 제창하게됩니다. 허수 우주란 우리가 살고 있는 빅뱅 이후의 공간과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빅뱅 이 전의 우주가 허수우주인 셈이지요. 이거 책이 정말 흥미 진진하지 않습니까?
이 책을 통하여 독자는 'super string', 즉 '초끈 이론'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됩니다. 허수는 빅뱅 이전의 허수 시간대의 공간을 뜻합니다. 그런데 허수 우주이론의 주창자인 위튼이 1985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이론의 강의를 마쳤을 때, 참가자 그 어느 누구도 이론의 문제점등을 지적할 수가 없었을 뿐 아니라 재해석도 요청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론이 너무 어려웠던 탓이죠. 말이 '초끈 이론 '이지...이거는 뭐...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란...초끈이란 '에너지의 선'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 끈은 너무나도 작아서 긁기는 0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그 끈을 길게 늘여도 긁기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길이에 비례하여 질량은 커져갑니다. 이 초끈 이론은 현대의 중력 이론인 일반 상대성 이론 과 양자 역학을 통합한 이론이라고 합니다. 이 두 이론을 뛰어넘는 이론이라는 이야기인데요 결국 모든 것의 이론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실험적으로 증명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론이 증명되는 날,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지...아니면 영원한 미제가되는 것인지...어쩌면 그 누군가에의해 증명이 되는 날이 오는 것인지... 분명히 이 책은 흥미 진진한 내용들로 가득한 책이 될 것입니다.
외계인과의 만남
별자리를 쳐다보며 외계 생명체의 흔적들을 찾느라고 일생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드레이크처럼 말이다. 스티븐 호킹은 외계인과의 접촉을 경계하는 주장을 했다. 만약 UFO를 탄 우주인들이 지구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 뜻은 분명 친화적일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호킹의 생각인 것이다. 이점은 분명히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지구처럼 그 어느 별에 지능을 가진 생명이 존재하고 있고 과학 문명을 발전시켰다고 가정해보자. 워프항법이든 그 무엇으로든 우주를 순식간에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생명체라면 그들의 과학 발달의 수준을 짐작키 어려울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을 개발했을 것이다. 그것은 지구의 기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우위를 점할 것이다.
그 별이 그토록 엄청난 과학을 발달시키기까지는 수많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고 어쩌면 그들의 행성을 떠나 다른 행성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행성의 수명은 대략 100억년 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들은 어쩌면 그렇게 성간 가스로 폭발을 일으키기 일보 직전에 처해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 그들의 입장에서 지구는 매우 바람직한 행성이 될 가능성이 있고 지구인들의 문명과 방어력은 그들에게 너무나도 손쉬운 상대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구를 정복하는 일이 남아있다. 이제 지구인과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 지구인들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다. 지구 최후의 날을 맞이한 것이다. 이제 미국의 대통령이 전투기를 몰고 출전할 때가 온것이다. 물론 그 전투기는 비행을 시작하자마자 에어졸에의해 추락하는 여름의 한국산 모기들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그들에게 지구의 전투기들을 처치하는 일은 우리가 방안으로 들어온 여름의 모기떼들을 에어졸 한방 뿌려대면 우수수 바닦에 떨어트리는 것 만큼이나 일도 아닐 것이다. 과연 이들은 에어졸 대신 어떤 무기를 사용하여 전투기를 추락시킬 것인가....아니면 순식간에 증발시켜버리는 것일까....
위의 가정은 외부의 우주에서 날아온 그들이 지구의 인류에게는 적대적일 것이라는 가정에 의하여 씌여진 시나리오이다. 그렇다면 외계인을 두려워 해야 한다는 뜻과도 같다. 스티븐 호킹이 염려하는 바도 이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과학 문명이 우리의 과학 문명보다 훨씬 더 발달해있겠지만 대화를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우주를 여행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지구의 문명에 도움을 주고 싶어할지도 모른 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훨씬 더 고도의 과학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위해서 그 먼 곳에서 이곳 지구까지 일부러 수고를 아끼지 않고 찾아와주게 될 것인가. 그들의 윤리는 과연 타자와 서로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는 가치관을 가진 것일까...행여 도움을 주러 왔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바는 무엇일까...지구의 일부를 나누어 달라는 의도일까? 첨단 기술을 알려줄테니 지구의 한 귀퉁이를 내달라는 뜻일까?
이렇듯 만약에 하나라도 적대적이라면 지구의 인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기타 유용한 도서들...
우리가 우주에 관심을 가지고 독서를 하는 것은 정말로 매우 흥미로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태초우주의 빅뱅으로부터 지금까지 137억년, 우주의 크기는 직경 200억 광년 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과학자들의 합의 결과이다. 우선 우리의 태양계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구의 자전속도는 460m/sec 이고 1.600km/h 이다. 엄청난 자전의 속도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전혀 그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재미있는 일이다. 또한 지구는 30km/sec(110,000km/h)의 속도로 공전을 하고 있다. 시간당 십일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공전하며 달리고 있는데 태양을 한바쾨 도는데 꼬박 365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흔히 이정도의 속도를 염두에 두지만 한가지 추가할 것이 더 있다. 태양계 자체가 우리의 은하 내부 궤도를 돌고 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타양계 자체가 거대한 궤적을 그리며 우리의 은하를 돌고 있다는 점이다. 태양계가 생성된 이후로 태양계는 그 궤적을 400번 반복했다. 다시말하면 50억년 나누기 400 =12,500,000 년이다. 이 속도는 250km/sec 로 계산된다. 이렇듯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가 공전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천이백오십년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는 우리 은하 내부에서 발생하는 속도들이다. 그렇다면 우리 은하는 우주 안에서 우리 은하 만의 궤적을 돌며 공전하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가 움직이는 속도를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지구의 자전 속도 + 지구의 공전 속도 + 태양계의 공전속도 + 우리 은하의 공전속도 + 알파가 되는 것이다. 도대체 우리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중인거야??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현재 우리는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우주속을 그 얼마나 빨리 달리고 인지할 수 있다하더라도 우주가 그 얼마나 거대한 것인가를 짐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태양은 태양계의 질량의 99.86%를 차지한다. 그리고 목성과 토성이 나머지 질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구가 그 얼마나 왜소한 행성인지 짐작 가능한 대목이다. 규모 면에서 지구는 정말로 보잘 것이 없을 정도로 미소하다. 우주의 미립자라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러한 지구에서 살고있는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해야할 일은 과연 무엇일까...저 멀리 우주로 뻗어나가 인류의 야망을 펼쳐보이는 것도 좋겠지만 우주를 알았으면 겸손할 줄 알고 미약한 존재들인 우리가 서로 돕고 살아가는 것이 인류의 덕목이 되는 것은 아닐까...생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