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is about answering hard questions, but it's also about pinpointing the right questions to ask. When it comes to understanding life, we're not even sure what the right questions are. We have a bunch of intriguing concepts that we're pretty sure will play some sort of role in an ultimate understanding--entropy, free energy, complexity, information. But we're not yet able to put them together into a unified picture. That's okay; science is a journey in which getting there is, without question, much of the fun. (p. 201)


"과학은 어려운 질문에 답하고자 하는 것이다. 과학은 또한 올바른 질문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기도 하다. 생명의 이해에 있어 우리는 올바른 질문이 무엇인지조차 잘 모르고 있다. 생명의 궁극적 이해에 모종의 역할을 하리라고 확신하는 흥미로운 개념들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엔트로피, 자유에너지, 복잡성, 정보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이것들을 어떻게 하나로 꿰어내는지 모른다. 하지만 괜찮다. 과학은 가는 길이 아주 재밌는 여행이니까."


모르는 것에 대해 조금씩 알아나간다는 것, 왜 그럴까 궁금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러한 기쁨이 과학의 본질, 더 나아가 배움의 본질이고,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궁극의 행복 중 하나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nine 2023-03-18 0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From Here To Eternity 대신 From Eternity To Here, 절묘하네요. 완전히 통일된 진리로 꿰어낼수 있는 것은 어쩌면 인간이 아닌 신의 영역으로 맡겨둘수 밖에요.
관심가는 책인데요.

blueyonder 2023-03-18 17:24   좋아요 0 | URL
이 책의 국역본 제목은 <현대물리학, 시간과 우주의 비밀에 답하다>입니다. 원 제목을 살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엔트로피 등의 개념으로 시간에 대한 물리학적 관점을 설명하는 내용이 주입니다. 읽다가 과학에 대한 문구가 좋아서 옮겼습니다. ‘완벽한 이론’이나 ‘진리’보다 그냥 탐구의 과정을 즐기는 것이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