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스몰린Lee Smolin은 미국의 이론 물리학자로 캐나다 페리미터 연구소Perimeter Institute의 교수이다. 양자중력 이론의 하나인 고리양자중력 이론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현재 입자물리학의 주류인 초끈 이론에 매우 비판적이다. 초끈 이론이 별다른 실험적 예측 결과를 내놓지 못하며 거의 무한 개에 육박하는 우주가 가능하다는 '우주의 풍경' 개념을 제시하자, 과학의 의미에 대해 되짚어 보자는 주장을 하며 초끈 이론과 대척점에 서 있다. 현대 입자물리학과 우주론이 맞닥뜨린 문제의 실험적 해결이 요원해 보이는 현 상황에서, 여러 도발적이며 획기적인 주장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친구인 카를로 로벨리의 책은 이미 국내에 여러 권 소개됐지만, 최근 스몰린의 책도 번역, 소개되고 있어 반갑다.


가장 먼저 번역되어 소개된 책은 <양자 중력의 세 가지 길>이다.
















최근에 번역되어 나온 책은 다음의 2권이다. 원서는 <Time Reborn>이 먼저 나왔고 그 다음에 <Einstein's Unfinished Revolution>이 나왔는데, 국내에서는 그 순서가 반대로 2021년, 2022년에 연달아 출간됐다.






























2006년 출간되어 화제가 됐던 <The Trouble with Physics>는 아직 번역이 되지 않았다.

















우주의 진화를 다룬 <The Life of the Cosmos>도 번역되지 않았다.
















스몰린은 철학자 로베르토 망가베이라 웅거Roberto Mangabeira Unger와 시간의 실재성이 우주론에 던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The Singular Universe and the Reality of Time>을 썼는데, 이 책도 번역되지 않았다.
















가장 도발적이고 독창적인 현대 물리학의 '반역자' 중 하나라고 할 스몰린의 책이 좀 더 국내에 소개되기를 바란다. 특히 <The Trouble with Physics>는 중요한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초끈 이론과 입자물리학의 현재를 매우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과연 번역이 될지는 모르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2-10-01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욘더님 덕분에 이리 훌륭한 과학책 알게 되네요 캄솨 ^^

blueyonder 2022-10-01 15:35   좋아요 0 | URL
^^ 독서와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