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이에서 시작되어 뉴턴에 이르러 꽃을 피우게 되는 '과학'의 특징은, '왜'에 치중하던 이전의 자연철학자들과 달리 '왜'라는 질문은 잊어버리고 '어떻게'에 집중했다는 것에 있다. '어떻게'를 위해서는 자연의 관찰과 실험에 의존했다. 특히, '어떻게'를 기술하기 위해 수학을 도구로 사용했다. 이러한 전환은 '과학'을 매우 실용적으로 만들어서, 결국 오늘 우리가 누리는 현대 문명을 낳았다.


... In old style philosophy, what counted was knowing the innermost structure of a material--brick or brass or oak. Only then could you hope to understand how it behaved. Science turned that kind of thinking around. The susceptibility of a given material to bending could be characterized by a number that described the empirical nature of that material. Why brass bent more easily than stiff oak was a problem for another day. What mattered was that an engineer or architect could select brass or wood or some other material on account of its known properties, and could reliably calculate how it would perform in one kind of construction or another. (p.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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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1-04-09 22: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말씀하신 것과 같은 내용의 책 읽었습니다.
갈릴레이가 최초 왜를 버리고 어떻게를 추구했다고 하던데요, 바로 그 순간이 과학과 철학이 분리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blueyonder 2021-04-09 22:57   좋아요 2 | URL
네 바로 그 순간 과학과 철학이 분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여파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