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을 리뷰해주세요.
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
김명미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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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의 학습은 공부자세부터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내 자녀의 공부 자세, 즉 학습태도가 얼마나 제대로 자리잡고 있는지 제대로 생각하게 하는 책이 <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이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는 아이. 학교에서 준비물등의 전달사항을 제대로 전하지 않는 아이. 물어보는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는 아이가 혹시 내 아이의 모습이라면 과묵하다 또는 덤벙댄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치는 일은 없었는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초등생들의 시험이 뭐 어렵겠냐만 그래도 성적의 차이가 나고 시험결과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반드시 있다. 평소 공부를 하고,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전혀 엉뚱한 결과를 보인다면 아이의 학습태도를 짚어봐야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 내용의 양도 많아지고 진도 역시 빨라지는데 더 나아가 중학교의 수업은 말할 것도 없다. 정작 공부를 제대로 해야하는 중학과정때 부랴부랴 공부에 대한 제대로 된 학습태도를 다시 바로 잡으려는 뒤늦은 노력 보다는 초등생때 제대로 된 학습능력을 키우기를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다.

그렇다면 학습태도 중에서 듣기능력이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교의 모든 수업은 60% 이상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듣고 이해를 하여야 하는데 듣기를 소홀히 하는 아이들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듣기능력이 뛰어난 아이는 똑같은 수업을 들어도 얻는 정보량과 이해도가 다르다. 다른 아이보다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으며, 선생님이 암암리에 강조하는 주요 내용을 파악하여 그 부분을 중점 공부한다.

그렇다고 듣기능력만이 성적의 우열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공부한 만큼의 성과를 올릴 수 없다. 

듣기 능력으로 성적을 좌우한다고 하니 굉장히 크게 생각을 하고 아주 전문적으로 듣기능력 학습을 해야하나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이 책은 아주 쉽게 아이들의 듣기 능력을 설명하고 있다.

왜 듣기 능력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것이 왜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그에 따른 훈련은 바로 수업시간에 있음을 설명한다.

모든것은 기본적인 자세에 있는 것이다라는 결론을 얻는다.
경청하는 것. 그것만이 수업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고 그 결과는 모든 학부모들이 기대하는 좋은 성적을 갖는 내 아이가 되는 것이다.
이 역시 아이의 능력에 부모의 계속된 관심만이 아이의 능력을 키워줄 수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무조건 선생님이 잘 가르치겠거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어쩌면 부모의 의무를 소홀히 한다고 볼 수 있다. 좋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은 내 아이의 태도에 있음을 주목하고 제대로 된 듣기 능력을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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