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안이 가결되었다, 축하할 일이다.
그런데 창피한 얘기지만,
그동안 하야와 탄핵 정국으로 들어서면서,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스스로를 반성하는게 아니라, 대통령 핑계를 대고 대통령 탓을 하는 게 싫었었다.
심지어 길을 가다가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전깃줄 위에 앉은 새똥을 맞아도 대통령 탓을 해대는데,
그건 아니다 싶었었다.
탄핵안이 가결되어 용기를 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친구에게 그런 궁금증을 하소연 하였더니,
이런 대답을 들려주었다.
그만큼 그 자리가 큰 자리다.
충분히 수긍할 수 있겠다.
이제 시작이다.
아직 샴페인을 따기엔 이르지 않은가 말이다.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오늘의 1일1그림 제목은 '블루스 워먼'이다, ㅋ~.
그렇다고 내가 블루하다는 얘기는 얘기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