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 불여일견(百聞 不如一見)이고 백견이 불여일행(百見 不如一行)이라지만,
저보다 이 말을 절감하는 사람은 없지 싶어요.
북플만 해도 그래요.
직접 사용해보기 전에는 이렇게 애물단지일지 몰랐거든요.
이런 글을 쓰는게 아주 조심스럽긴 해요.
왜냐, 이런 글을 쓰는 순간 제가 북플 죽순이라는게 들통이 날테고,
들통이 나서 뭐 어떨 건 없지만,
그게 긍정적인 어떤 말도 아니고, '중독'이란 어마무시한 말이니까 말예요~--;
일단 북플에서 비밀 댓글을 확인 할 수 없다는 건 이런 얘기였어요.
아래 댓글이 공개 댓글인지, 비밀 댓글인지 맞춰보세요~^^
모바일 어플인 북플 화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이 화면만으로는 저 위의 댓글이 비밀댓글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죠.
물론 'ㅇㅇ님이 비밀 댓글을 남겼습니다' 하는 북플 알림이 뜨기는 하지만,
저 같은 경우 북플 알림을 실시간으로 확인 못할 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북플 알림이 폰 상태표시창에 뜨는데,
하나의 알림 위에 다른 게 겹쳐질 경우 알림창에 들어가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이상 최종것으로 링크가 되더군요.
암튼, 위 내용의 경우, 컴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컴 화면엔 비밀글이라고 확실히 뜨죠.
하나 더 보실까요?
이건 공개댓글과 덧글 사이에 있는 비밀 댓글이예요.
저기 자물쇠 표시가 뜨네요.
재미있는 건 말이죠~^^
위의 것도 다 비밀댓글인데, 말이죠.
자물쇠표시는 하나밖에 안 떴다는 거, ㅋ~.
알라딘 서재와 북플의 경우 설정값이 어떻게 바뀌는지 모르지만,
알라딘 서재 글의 경우는 비밀 글에는 항상 그 옆에 비밀 글이라고 표시가 뜨는데 비해,
북플의 경우는 비밀 댓글이어서 자물쇠 표시에 클릭을 하고 글을 썼더라도,
북플 화면에 뜰때는 대부분 저 자물쇠 표현이 인색하게 뜬다는 거죠.
그렇다면 비밀댓글에 덧글을 다는 경우는,
자물쇠 표시가 기본값으로 주어져 있어서,
덧글을 달때 비밀덧글 설정이 풀리지 않아야 하는데,
그 설정이 바로 풀려버린다는 거죠.
주의를 기울여 다시 자물쇠 설정을 누르고 댓글을 남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거예요.
근데, 이게 북플에서 '좋아요'버튼을 누를 경우에도 적용되더군요.
(알라딘 서재에 '좋아요 취소'기능이 있는 것도 최근에 알게 됐지만요, ㅋㅋㅋ~.)
암튼, 북플에서 '좋아요'버튼을 누르고 댓글 창을 클릭하여 댓글을 남길려고 하면,
'좋아요'가 어느새 사라져 버려서 다시 확인을 해야해요.
중언부언 말이 길었는데,
이게 핸드폰 기종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문제는 아니겠죠?
다른 분들은 괜찮으신데, 저만 여지껏 이렇게 불편하게 사용했나 싶어 여쭙는거예요.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하고 싶은 얘기는 그게 아니고,
알라딘 서재에는,
그리고 북플에는,
고수들이 많다는 거,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보고싶은 책들이 마구 늘어난다는 거,
그 중에는 이런 책도 있다는 거...ㅋ~.
나는 작가가 되기로 했다
경향신문 문화부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5년
4월
한결 같은 얘기는 타고난 재주가 아니라 노력이라고 한다는거,
근데 난 노력할 생각은 안하고, 잘 쓰고만 싶어한다는 거, ㅋ~.
백문이 불여일견(百聞 不如一見)이고 백견이 불여일행(百見 不如一行)이라고,
직접 보고, 직접 행하는 것을 능가하는 건 없다는 거,
근데 요즘은 그렇게 기획되어 나오는 좋은 책이 많다는거,
그런 책을 잘 활용만 하면 타고난 재주꾼 만큼은 아니어도,
맨날 지적질을 받지는 않을테니,
일단 이 책을 지르고 보겠다는 것, ㅋ~.
너의 시 나의 책
박준.송승언.오은.유희경 지음 /
arte(아르테) /
2015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