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빗소리에 놀라 깼었다.
귀를 막고 양 한마리, 양 두마리 세며 뒤척이다가...옆에 잠든 이를 깰까봐 일어나 앉았다.
빗소리를 지우기 위해 틀어놓은 음악이 하필 홍경민의 '비가'였다.
오전 내내 조금씩 스며들다...범람하게 생겼다. 

목관 악기의 따뜻함, 금관 악기의 쓸쓸함...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바꾸어야 겠다.
목관 악기도 이렇게 쓸쓸한 소리를 낼 수 있다니~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1-11-11 1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11 1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22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11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22 17: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이리시스 2011-11-12 01:23   좋아요 0 | URL
거기 비 와요, 양철나무꾼님?

:)
여긴 안 와요.
이제 그쳤나요?

아.. 비가 내렸으면 좋겠어요.
비오는 토요일. 비오는 늦가을. 비오는 독서. 비오는 부침개.
그런 것들이 좋을 것 같아요.

주말 잘 보내세요.

늘, 말이 얼만큼 마음을 전하는지 알지를 못합니다.^^

sslmo 2011-11-22 17:29   좋아요 0 | URL
지금은 비 안 와요.
새벽에 눈 왔다는데...애정남이 인정하지 않겠다고 정리해 줬어요, ㅋ~.

근데 바람 불고 추워져요, 그래서 쫌 슬퍼요.

늦가을이랑 초겨울을 가르는 기준은 뭘까요???

마녀고양이 2011-11-14 12:16   좋아요 0 | URL
음악 들으니, 나를 느슨히 놓아버리고 싶다.

sslmo 2011-11-22 17:31   좋아요 0 | URL
내가 뒤에서 받아줄 체력은 안되고...미리 연락하면 메트리스 깔아 대령할게~^^

버벌 2011-11-16 02:38   좋아요 0 | URL
저 이번에 새로 연필들을 샀어요. ㅎㅎㅎㅎㅎ 필기구를 사고 나서 갑자기 양철나무꾼님이 생각나서. ㅡㅡ;;;;;;

sslmo 2011-11-22 17:34   좋아요 0 | URL
찌찌뽕이네요~
얼마전에 알라딘에서 수첩인가 다이어리를 샀더니 신기하게 생긴 사각펜이 같이 와서,
버벌님 생각났는뎅~^^

루쉰P 2011-11-19 15:22   좋아요 0 | URL
어제는 비 왔는데 오늘은 그쳤어요. ^^
햇빛이 짠 하고 나오고 있어요. ㅋㅋㅋ 비 올 때는 전 되려 잠이 잘와서 말이죠. -.-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오늘은 비 안 올 예정이니 밀린 잠 좀 푹 주무세요. ㅋㅋ

sslmo 2011-11-22 17:37   좋아요 0 | URL
ㅎ,ㅎ,ㅎ...그럼 교주님 쉬시는 날(=주무시는 날) 귀뜸해주세요.
그럼 제가 그날만 골라서 기우제를 드려볼려구요.
한창 클땐데...하루 건너 주무시는 잠, 양보다는 질이잖아요~^^